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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재원 보조금 비과세 혜택 폐지

 

중국 내 외국인에게 제공되던 보조금 비과세 혜택이 폐지됐다. 예컨대 중국 주재 기자들은 취재 활동을 하면서 주로 소비만 하기 때문에 과세 대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에서 월급을 받으면 이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 

주중한국대사관은 20일 중국 내 외국인이 취득하는 보조금에 대한 개인소득세 비과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외국인 개인 보조금에 관한 정책' 개정 사항이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사항에는 “내년 1월부터 중국 내 외국인 개인은 주택보조금, 언어교육비, 자녀교육비 보조금의 비과세 우대 정책을 더 이상 누릴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주재원들도 본사로부터 받는 주택비용, 언어교육비, 자녀교육비 등 관련 보조금에 대해 중국에 개인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예를 들어 연간 급여 60만 위안(약 1억1200만원), 주택임차료 25만 위안(약 4660만원), 자녀교육비 15만 위안(약 2800만원)을 받는 한국 기업 중국 주재원은 1자녀인 경우 12만4000위안(약 2300만원), 2자녀인 경우 18만 위안(약 3300만원)의 세금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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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