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가세에 한국이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포기하고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방역 패스도 강화했다.
결국 찔끔 일상 회복을 맛만 보고 다시 거리두기 시대로 돌아간 것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는데 따른 것이다.
맛을 본 국민들의 불만도 고조됐다.
그럼 과연 이번 방역 조치 강화로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까? 쉽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19 오미크론에는 어떤 방역 조치도 통하지 않는듯 하다. 그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연일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중국식으로 봉쇄를 한 뒤 아예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낫겠다는 반응마저 나온다. 정부가 자랑하던 'K 방역'은 실패한 것일까?
그렇게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비관적인 것도 아니다. 일단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증세가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아직 충분히 통제 가능한 수준의 증가라는 게 우리 방역 당국의 주장이다.
다만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전국의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도 방역 당국은 "아직 통제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의 코로나 감염 상황은 중국에서도 관심이 높은 일이다. 중국과 가까워 서로가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지만, 그보다 방역 방식을 놓고 서로 방향이 다른 탓도 크다.
중국식 봉쇄 방역이냐, 한국식 통제 방역이냐, 어느 방식이 더 우월한가 하는 점을 놓고 서로가 서로의 방역 상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일단 한국 방역 당국의 통제가 흔들리면서 중국 네티즌은 "거봐라, 봉쇄를 하지"하는 모습이다.
비교해 보면 중국의 초기 잠복기 통제 및 전파 방역이 얼마나 강대한지를 더 잘 알 수 있어.
능동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나아!
델타는 정신 차리게 하지 못했지만, 오미크론은 할 수 있네.
제멋대로 하네! 국민의 목숨을 걸고 장난치는 건가.
교훈을 받아들였네.
결과를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