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대학살이 84주년을 맞았다. 중국 당국은 기념식을 갖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최근 한국에도 전해진 중국 소식이다.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를 끝내고 장쑤성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에 의해 벌어진 '난징 대학살'은 그 희생자 수만 30만명에 달한다.
난징학살기념관에는 '눈물의 벽'이 있다. 물방울이 1초에 하나씩 떨어지고 그 때마다 어두운 벽에는 불빛이 들어온다. 희생자들의 영혼을 기리는 물방울이다.
당시 난징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눈물의 벽'으로 추모를 하는 것일까.
1937년 12월 13일 일본군은 중국의 난징을 점령한다.
난징은 당시 장제스 국민정부의 수도였다.
일본군은 난징을 점령하자마자 주민들에 대한 무차별한 살육을 저지른다. 사람들을 앉혀놓고 진검으로 누가 더 빨리 깨끗하게 목을 쳐내느냐를 시합해 일본 언론이 우승자 인터뷰를 보도했을 정도다.
그런 학살이 이듬해 2월까지 벌어진다.
'난징대학살'이라고 역사가 기록한 사건이다. 피해자 수도 불분명하다. 대략 약 6주 동안 일본군에게 약 30만 명의 중국인이 잔인하게 학살됐다고 추산된다.
강간 피해를 입은 여성의 수도 최대 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매년 이 난징대학살을 기억하고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식을 갖는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다시 한번 역사의 아품을 되새겼다.
"시간은 증인을 데려가지만, 동시에 시간은 영원한 증인이야." 한 네티즌의 말이 많은 여운을 남긴다.
일본은 생존자들에게라도 사과를 해야 해, 우리는 기다릴 수 있지만, 그들은 기다릴 수 없어.
역사를 마음 깊이 새기고, 국가의 치욕을 잊지 말자!
시간은 증인을 데려가지만, 동시에 시간은 영원한 증인이야.
아무도 그들을 대신해서 용서할 자격이 없어, 그 누구도 없어.
눈물이 터져버렸어.
국치를 잊지 말고, 조국이 번영하고 발전하여 영원히 행복하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