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지난해 중국 60세 이상, 전체 인구의 18.7% 차지

 

중국의 고령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중국의 노령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14억 명의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의 고령화는 글로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화 사회가 관련 인프라의 중국 쏠림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국가위생위원회의 '2020년 노령화 보고서'를 인용해 작년 11월 말 기준 중국의 퇴직 연령인 60세 초과 인구가 2억6400만 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18.7%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초과 인구는 2000년 1억3000만명(10.3%), 2010년 1억7800만명(13.3%)이었다. 10년 단위별로 보면 고령화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또 2020년 기준 농촌 지역 인구에서 60세 초과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3.8%로 도시의 15.8%보다 훨씬 높았다.

SCMP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재정 지출 증가 압력이 향후 중국 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인구 노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투입을 확대해야 하지만 마찬가지로 심각한 위기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가처분 소득을 높이는 차원에서 감세를 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2020 노령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60세 이상 인구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170위안(약 3만1000원)으로 기본적으로 국가 복지 제도에 의존해 노후 생활을 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