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서부 라인강변에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6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근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도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 국내 한 방송국이 전한 뉴스다.
독일은 사회 인프라가 유럽에서도 가장 좋다는 나라다. 그런 나라가 홍수로 온 도시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났다.
독일의 한 시민은 "100만의 홍수가 났다. 후진국에서도 있을법한 수해가 독일에서도 났다"고 한탄했다. 독일의 인프라가 나쁜게 아니라 그만큼 폭우량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이다.
중국은 수해가 잦은 지역 가운데 하나다.
베이징 같은 발달한 도시에서도 수해가 가끔 난다. 향촌의 미개발 지역은 오죽할까. 특히 올해 중국에는 폭우가 잦아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백명의 사상자와 수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자연히 재산피해는 더욱 컸다.
폭우가 오더라도 일정량의 비는 바로 배출되도록 치수대책이 있는 게 대도시의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 이상 기후로 이 치수방비가 작동하지 못할 정도의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꼽고 있다. 지구가 더워지면서 지구상에 얼음 형태로 있던 물로 변해 수해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바다 수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태풍 등 바람의 변화도 극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탄소 넷 제로의 목소리는 이 같은 상황에 근본적으로 대응하자는 주장이다. 또 이 못지 않게 당장의 폭우, 가뭄, 태풍 등의 이상기후에 대한 방비를 강화하는 것도 절실해 보인다.
독일의 상황을 지켜본 중국인들의 심정은 착착할 따름이다.
전 세계의 극단적인 날씨가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어, 인류는 환경과 지구를 보호해야 해.
인류는 대자연 앞에서 얼마나 보잘것없어 보이는가.
이것이 바로 위대한 자연이야, 적극적으로 대처하길 바라.
올해는 비가 좀 많이 오네.
자연재해는 정부의 집권 능력을 시험해.
비극이다! 평안하길!
자연재해는 정부의 집권 능력을 시험한다. 정치의식이 돋보이는 답이다. 다시 한 번 "모두가 평안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