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장사를 한다면 어느 성이나 도시가 제일 좋을까?
정답은 저장성 난징이었다.
코로나19로 새로운 소비패턴이 등장했던 지난해 2020년 중국의 대도시 가운데, GDP대비 소비력이 가장 왕성했던 도시가 상하이 나 베이징이 아니라, 져쟝성의 성도인 난징(南京)시가 1위로 등장했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인민일보도 이같은 결과를 보도하면서 의외라는 전제를 달면서, 코로나19로 중국 전역도시의 소비품 소매액수가 전체적으로 하강한 가운데, 남중부 창지앙 연안의 도시들인 충칭(重慶)·우한(武漢)·난징(南京)이 비교적 , 소비품의 판매액수가 각 도시 GDP 대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가운데, 창지앙의 동부 마지막도시인 난징시가 GDP대비 소비품의 판매총액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이 같은 원인을, 중국의 고속철이 동남부해안지역의 선진도시인 상하이와 선쩐등 뿐만 아니라, 중부내륙을 관통하고 전국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면서, 중부 내륙 중심도시들인 창지앙연안의 인구많은 도시들이 GDP대비 소비재 판매총액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이 통계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도시들은 각 도시가 생산해는 총생산에 비해 소비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뜻으로, 소비성향이 높은 도시로 불릴 수 있는 것이다.
사람으로 비유해서 표현하자면, 자기가 버는 소득중에서 소비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사람과 비슷한 의미인 것이다.
위 표에서 1.2.3위를 차지한 져쟝성의 난징시와 충칭직할시 그리고 3위인 쓰촨성의 청두시는 모두 창지앙이 관통하는 도시들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데, 인민일보는 이 도시들이 모두 고속철의 지역별 주요거점도시로서 , 주위의 인근 중소도시들의 소비인구들이 중소도시에 없는 비교적 고급 소비품의 구매를 위해 몰려드는 현상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인민일보는 이어 과거 베이징과 상하이에 집중된 소비경제가, 내륙 중심의 도시들로 고르게 분산되는 현상은 바람직 한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혔다.
이하는, 각 도시의 총생산(GDP) 대비 소비품 판매총액의 비율이 높은 도시들의 순위이다.
1위 : 난징 48.6 %
2위 : 충칭 47.1 %
3위 : 청두 45.8 %
4위 : 상하이 41. %
5위 : 우한 39.3 %
6위 : 쑤저우 38.1 %
7위 : 베이징 38 %
8위 : 항저우 37 %
9위 : 광저우 36.8 %
10위 : 선전 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