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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항위해 미국창업한 중 패러데이퓨처창업자에, "헛 짓말고 귀국해라"

 

 

미국 테슬라에 대항해 세계최고의 전기자동차회사를 만들겠다고 미국에 회사를 차렸던, 중국의 3대 동영상서비스인 러시왕( 乐视网)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지아 위에 팅 ( 贾跃亭, 48) 에 대한, 중국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 2017년 부터 지아웨이팅이 대주주로 있는 러시왕과 지아 웨이 팅의 분식회계와 횡령 그리고 증권시장법 위반 등에 조사를 벌여왔던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지난 12일 , 러시왕과 지아웨이팅에 대해 각각 2억 4천만 위안 ( 한화 환산 약 410 억 원 ) 씩의 벌금을 확정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13일에는, 지아 웨이 팅과 러시왕의 재무책임자에 대해, 중국자본시장에 참여할 수 없은 평생금지령을 부과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곧 사법절차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아 위에 팅은 , 중국과 중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기괴한 기업운영 행태를 보여왔다는 것이 중국 네티즌들의 대부분의 시선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러한 당국의 처분에 대해, " 지아 위에 팅은 아직도 미국에서 사업하나 ? " 
" 중국 소비자와 중국증권시장에서 벌어 들인 돈으로 미국에서 전기차 사업을 한다더니, 회사돈을 횡령해 외국에 퍼다 줬구만 ? "  등등의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와 같은 자국기업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 일색현상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인 지아 위에 팅 ( 贾跃亭, 48) 의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3년 생인 지아 웨이 팅은, 31살 때인 2004년 베이징에서, 인터넷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기업인 러시왕을 창업해 투자를 받고 시장을 선도한 후, 2010년 주식시장에 상장해 텐센트 아치이 와 함께 중국 3대 동영상플랫폼으로 등극했었던 러시왕의 창업자이다.

 

이후 텐센트와 아이치이는 영화와 드라마제작등 본연의 컨테츠기업으로 확장성장한데 비해, 러시왕 창업자인 지아 위에 팅은 환경생태기업을 지향하며 2014년 LeEco를 만들고, 본업과 무관한 스마트폰 기업등을 인수하고, 테슬라에 버금가는 전기차를 생산한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회사를 세웠다.

 

지아 위에 팅은, 세계의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해 기업을 키운 것과 반대로, 중국의 자본으로 미국에 신흥기업을 세우고 미국등 세계각국의 기술자들을 고용해 패러데이 퓨처 ( Faraday Future )라는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7년엔 , 테슬라보다 훨씬 고급형 사양들을 채택한 대형 럭셔리 전기차를 컨셉으로 만든 전기 시제차인 FF91 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 차의 가격이 화제였는데,  대당 최소 200만 위안, 또는 20만 달러 이상, 즉  한화로 약 2억 5천만원이 넘었다. 

 

럭셔리 전기차로 화제가 되기는 했으나, 중국을 비롯한 미래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으로 회의론이 일기도 했었다.

 

지아  웨이팅은 그 즈음 또, 최고시속  320km/h와  최고 출력 1,000마력의 세계 최고의 럭셔리 1인승 레이싱 카 라는 ' FF ZERO1' 를 만들겠다며 수퍼컨셉카를 공개하는 가하면, 세계적 명차인 에스틴 마팀과 함께 럭셔리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기이한 행적을 보여왔었다.

 

그런데 그의 이같은 행적의 실체가 알려지기 이전인 2016년 부터, 중국의 증권당국은 그를 주목해왔고, 2017년 7월에는 베이징 고급법원이 그가 보유한 러시왕주식를 전면 동결조치하면서, 장장 4년 동안의 감사와 조사를 실시했고, 이번에 증권시장으로부터 영구제명되는 조치를 받은 것이다.

 

 

이번 중국법원의 조치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혼한 연기자 출신의 배우자가 지난해 2020년 7월 5억 위안 ( 한화 환산 800억 원 ) 상당의 사건과 관련해 출국이 금지된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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