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쪽바다의 휴양지인 하이난성( 海南省)의 면세점이, 지난 8일간의 추석과 국경절연휴 ( 10월1일-8일) 동안에만, 무려 10억 4천만 위안 ( 한화 환산, 약 1,700 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초호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난 성은 타이완섬과 비슷한 크기의 하이난 섬 하나로 이뤄진 성이다.
중국관영 신화사와 베이징 신징빠오등에 따르면, 이 번 추석국경절의 8일 연휴동안에 중국의 내국인 관광객 약 14 만 여명이 하이안 섬 (海南岛)을 방문해 연휴를 즐기고 면세점을 찾아, 약 100만 건 ( 99만 8900건) 을 구매하면서 약 10억 4천만 위안을 소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또, 이번 추석국경절연휴의 면세점매출액은 지난해 국경절연휴때의 매출액 보다 148.7% 가 증가했다고 분석하면서, 하이난 성이 중국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 줄 중국최대의 자유무역구로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수치로 확인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월 1일, 국무원 재무부 관세청 국세청은 합동으로 파격적인 내용의 < 하이난 섬의 내국인면세점 이용규칙>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규칙은, 종래 하이난성 면세점의 내국인 구매한도를 3만 위안 ( 한화 환산 약 500 만원)을 10만 위안 (한화 환산 약 1,800 만원) 으로 높혀 구매한도를 종전의 3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내국인들은 모두 16살 이상이면 인당 최대 10만 위안어치의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1년에 몇 번을 방문하더라고 다른 제한이 없게 되었다.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들이 하이난 성의 면세점에서 마음껏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를 장려하는 중국당국의 새로운 내수 진작방안은, 내국인들이 선호하는 전자제품도 포함시켰고, 품목당 8,000 위안( 한화 약 140 만원) 의 제한도 없애면서, 국내에 큰 관심을 일으켰었다.
이로 인해 이번 국경절연휴 8일 동안에만 한화로 1,700 억원 어치의 면세품이 팔려나가면서, 국내외 관심을 성공적으로 높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본보 20년 6월 26일자, "하이난 섬은 미래중국의 천국", 중국네티즌 6+1+4 정책 대환영 " 기사 참조
본보 20년 6월 17일자, " 하이난섬 30년 상전벽해, 중국 자유무역항 일찍이 준비했다." / 홍콩과 하와이의 결합체, 금융 첨단산업과 열대 리조트의 하모니.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