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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 마지막 휴대폰 생산 공장 폐쇄

내수판매 부진으로 베트남·인도로 생산 시설 옮겨

삼성이 중국내 휴대폰 고장을 철수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전자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삼성은 중국산 저가공세에 밀리고, 프리미엄 제품만 고집하다 중국에서 시장점유률이 곤두박 친데 이어 공장 철수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오면서 큰 손실을 보게 됐다. 삼성이 절치부심 후 중국에서 다시 선전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2일 삼성전자가 중국 내 경쟁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에 있는 마지막 공장도 문을 닫았다.

 

삼성차이나는 성명에서 "중국 시장에 들어온 27년간 중국 정부의 산업지도 방향에 맞춰 중국 시장의 급속한 발전과 변화에 맞춰 산업배치를 조정해 온 삼성은 이번 후이저우 주공장의 조정은 정상적인 산업조정이며, 삼성의 중국산업 배치는 이미 프리미엄급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직원 배치와 관련해 임직원의 합법적 권익 보장과 계열사 전치, 재취업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타결해 가능한 한 직원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올 들어 삼성의 후이저우 휴대전화 공장을 폐쇄하고 베트남, 인도 등으로 생산능력을 옮겨 중국 인건비 상승 등의 압력에 대응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삼성은 그동안 "중국 시장 상황이 심각해 경쟁이 심해지고 있으며 후이저우 공장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휴대전화는 최근 수년간 내수 판매가 부진해 중국 공장에 충분한 주문을 할 수 없는 반면 중국 공장은 원가가 비싸 다른 시장에서 주문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국산 스마트폰을 선택한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비해 2013년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약 20%에 달했다.

 

삼성도 글로벌 산업을 다시 빗대어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황득규(黄得圭)삼성대중화구(大中華区) 회장은 최근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이 중국 제조업의 질 높은 발전에 중요한 참여자로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삼성은 과학기술 돌파와 하이테크 제품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삶의 중요한 드라이브를 제공하는 한편, 중국 시장의 변화에 맞춰 혁신을 강화하고 변신을 가속화하며 질 높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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