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꽃길 행보가 기대되는 라이징 연기돌_김준면(EXO 수호), 김명수(인피니트 엘), 정채연(다이아)

 

연기돌은 이제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연차가 쌓인 아이돌이라면 당연히 입문해야 할 덕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프로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아이돌이 있는가 하면, 든든한 주연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이들도 있다. 5월 안방 극장에도 새롭게 떠오르는 연기돌들이 출격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엑소의 김준면과 인피니트의 김명수, 다이아의 정채연이 그 주인공이다.  

 

 

엑소의 리더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김준면(수호) MBN 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리치맨>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리치맨>은 세상은 0 1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는 안하무인 천재 IT 사업가 유찬(김준면 분)과 알파고급 암기력을 자랑하는 무한긍정 취준생 보라(하연수 분)의 힐링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첫 장편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은 김준면은 <리치맨>에서 비주얼은 물론 까칠함과 세심함을 오가는 캐릭터의 감정선까지 잘 표현해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MBN 수목드라마 <리치맨>에서 천재 IT 사업가 유찬 역으로 변신한 김준면. news1

 

 

 

김준면은 엑소의 리더로 활약하면서 동시에 배우로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 온 대표 연기돌중 한 명이다. 영화 <글로리데이>에서 류준열, 지수 등과 불완전한 청춘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았다. 지난해에는 MBC <세 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를 통해 안방을 사로잡았다. 이어 6월 영화 <여중생A>의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배우로서의 변신이 기대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주인공을 맡은 김명수(인피니트 엘)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스 함무라비>는 이상적인 법원을 꿈꾸는 초임 판사(고아라)와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엘리트 판사(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성동일)의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이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주인공을 맡은 김명수. news1 

 

 

 

이 드라마에서 김명수는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44부 우배석판사 임바른을 맡았다. 이름처럼 바른 인물이지만, 출세나 동정심과는 거리가 먼 성격 탓에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를 연기하는 김명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법정 드라마에 도전하는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로 ‘8년차 배우인 김명수는 2011년 일본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닥치고 꽃미남 밴드>, <엄마가 뭐길래>, <주군의 태양>, <앙큼한 돌싱녀>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어 지난해 MBC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천재적 두뇌를 가진 천민 이선역을 맡아 존재감 있는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역으로 활약하는 두 배우에 비해 정채연의 역할은 비중이 작은 편이다. 하지만 화제성은 두 배우 못지 않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하고 있는 정채연은 극중 장미희(이미연 역)의 어린 시절을 맡아 유동근(박효섭 역)의 아역과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정채연은 극에서 아주 중요한 전개인 미연과 효섭의 사연이 나오는 시점에서 등장하는데, 첫사랑을 추억하게 하는 청순한 비주얼과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KBS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하고 있는 정채연. news1
 

 

아이돌그룹 아이오아이와 다이아에서 비주얼과 센터를 담당하는 정채연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tvN <혼술남녀>, SBS <다시 만난 세계>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돌로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영화 <라라>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으로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세간에서는 제2수지의 탄생을 점칠 정도로 그녀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사=윤진희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