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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Jealousy) 부르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몬스타엑스

7인조 그룹 성공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몬스타엑스가 4년차를 맞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 Starship Entertainment

 

 

 

 2015년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주헌 아이엠 형원 원호)는 방탄소년단, 갓세븐, 2PM 등 가요계를 호령하는 7인조 보이그룹의 계보를 잇고 있다. 지난달 2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커넥트:데자뷰>(THE CONNECT:DEJAVU)를 발표한 몬스타엑스는 이전에 발표했던 앨범 <더 코드>에서 시간여행자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렸던 것에 이어 데자뷰 현상을 활용해 돌고 돌아 서로가 운명적 존재였음을 표현했다.

 

 

 

 “데뷔 직전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데뷔만 하면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 같았어요. 하지만 1~3년차를 거치며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느꼈죠. 그런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다보니 노련미가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가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셔누)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젤러시1980년대 음악에서 영감받은 펑크 R&B 잼 스타일에 하이브리드 트랩과 퓨처 팝을 결합한 복합 장르다. 몬스타엑스는 “’젤러시를 듣자마자 이놈이다싶었다이 앨범은 모든 수록곡이 타이틀곡이라 할 만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의 이러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어느덧 아이돌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그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타이틀곡은 모든 멤버들이 상의 끝에 결정한 곡이에요. 기존 발표했던 곡들과 달리 밝은 느낌도 있어서 좋았죠. 막상 젤러시를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연습을 시작한 후에 더욱 더 몬스타엑스에게 잘 맞는 곡이라고 느꼈어요. 노래에 퍼포먼스를 입혔을 때 극대화되는 에너지가 느껴졌죠. 4개월 만에 컴백했는데 전작인 드라마라마의 연장선상으로 우리 멤버들도 마음에 들어했고, 우리의 색이 완성됐다고 느꼈어요.”(원호)

 

 

 

 

 

ⓒnews1 

 

 

몬스타엑스는 국경을 허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앨범 발표 후 국내 활동이 끝나면 곧바로 해외 활동에 돌입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을 돌며 한국 아이돌 그룹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약했던 것으로 평가받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5000명이 넘는 현지 관객을 모았다.

 

 

 

모스크바 공연을 할 때 현지 팬들이 우리의 모든 노래를 한국어로 다 외우고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모두 일어서서 함께 리듬을 타더군요. 언어적인 차이가 있어서 그 나라의 말로 응원을 했지만 너무 행복했어요.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것은 몬스타엑스의 장점인 것 같아요. 다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을 좋아해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기현)

 

 

 

해외 활동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국내 활동 비중이 적다는 느낌도 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내 음원 성적이 아쉬울 것이란 느낌도 든다. 하지만 몬스타엑스를 향한 기대감이 높은 것일 뿐, 그들은 매 앨범마다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조금씩 팬덤을 확장해가고 있다.

 

 

 

국내 성적을 매기는 기준이 애매한 것 같아요. 우리에게는 여전히 올라갈 계단이 많죠. 따지고 보면 국내 성적이 저조한 적은 없었어요. 계속 성장하며 항상 계단을 올라갔던 것 같아요. 다음 앨범이 전보다 못했다고 하면 되게 슬플 것 같은데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동기 부여가 돼요. 지금의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앞으로가 더 중요하죠.”(주헌)

 

 

 

 

ⓒnews1

 

 

 

몬스타엑스는 팬서비스가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그들의 팬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몬스타엑스를 지지하는 이유다. 평소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며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몬스타엑스의 공식 팬클럽인 몬베베를 향한 마음을 발표곡 가사에 넣곤 해요. 몬베베라는 이름으로 3행시처럼 지어 가사를 붙이기도 했죠.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것처럼, 팬들도 우리 몬스타엑스가 곁에 있으니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주헌) 기사=김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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