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국 독거인구 증가세에 중 네티즌 "두렵다"

 

한국 정부가 오는 2052년 한국에 1인 가구가 40%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자, 이웃 중국 네티즌들은 남의 일이 아니라를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적지 않은 중 네티즌들은 "두렵다"고 반응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통계청의 최근 예측 보고서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젊은이들의 결혼 지연과 인구 고령화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2052년이 되면 한국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40%를 넘을 전망이다.

 

한국통계청은 한국의 전체 가구 수는 2041년에 약 2,437만 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여 2052년에는 약 2,328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52년에는 약 962만 가구가 1인 가구로, 2022년의 34.1%에서 41.3%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의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 경제 불황, 높은 집값, 결혼관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1인 가구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1인 가구의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실제 2022년 기준으로 20대 젊은층이 1인 가구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해 18.7%였고, 그 뒤를 30대와 60대가 이었다. 그러나 2052년에는 80세 이상 노인이 1인 가구 중 23.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다 그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딩크족' 가구 비율은 2022년 17.3%에서 2052년 22.8%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통계청이 2023년 12월 발표한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2020년 약 5,184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그 이후로 매년 사망자가 출생자를 초과하고 있어, 이 추세에 따르면 50년 후 한국 총인구는 약 3,62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절반 가까이가 65세 이상의 노인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세대주 연령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세대주의 중위 연령은 2022년 53.2세에서 2052년 65.4세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65세 이상의 '고령 세대주'는 2022년 522만 5천 가구에서 2052년 1,178만 8천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 네티즌들은 "안 그래도 힘든 데 자꾸 걱정거리만 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령화, 독거시대는 중국 역시 쓰나미처럼 사회를 덮치는 공포 현상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