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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中 '선전 문화산업전’에서 K소비재·콘텐츠 한국관 운영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 국제컨벤션센터(바오안)에서 열리는 ‘제20회 중국 선전 문화산업박람교역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번 한국관에는 국내기업 23개사가 참여해 개량 전통주, 스낵, 음료, 컬러 콘택트렌즈, 화장품, 캐릭터제품 등 150여개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식품 중에는 저당, 저칼로리 등 건강과 영양 성분을 중시하는 중국내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이 포함돼 있다. 고단백 영양식인 서리태 선식, 영양성분 파괴를 최소화하는 NFC착즙공법 배즙, 유기농산물 원료를 사용한 찰조청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선전은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대표적인 도시로 꼽힌다. 샘스클럽(Sam’s Club), 월마트(Walmart), 톈훙(Tianhong, 天虹), 화룬완쟈(Huarun Wanjia, 華潤萬家) 등 글로벌 대형 소매유통기업의 구매본부가 선전에 위치해 있다. 쇼피(Shopee), 주미아(Jumia), 오존(Ozon) 등 동남아, 아프리카, 러시아의 이커머스 플랫폼도 중국 본부를 선전에 설치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선전은 상하이·홍콩과 더불어 중국의 글로벌 소비재유통기업 구매본부가 집중된 도시이자 산업전시회가 발달한 대표 지역”이라며 “우리 소비재와 콘텐츠가 중국의 유력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이 중국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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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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