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패스트푸드점 배달요금 논란, 中네티즌 “9위안은 정상적인 가격”

 

플랫폼의 배달료는 높을수록 좋을까? 낮을수록 좋을까?

사실 그때 그때 입장에 따라 다르다. 배달료가 높으면 배달 노동자들이 좋고, 낮으면 소비자들이 좋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배달료가 높으면 배달원 확보가 쉬워서 좋고, 낮으면 소비자들이 늘어서 좋다.  

최근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 맥도날드, KFC 등의 배달요금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베이징 맥도날드 및 KFC의 기본 배달요금은 9위안(약 1900원)이다. 일반적으로 메이퇀 등 생활서비스 플랫폼의 배달요금이 1~2위안이고 무료 배달을 진행하는 곳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9위안은 꽤 비싼 편이다.

이번 논란에 대해 중국 네티즌은 9위안이 정상적인 가격일 수도 있다며, 생활서비스 플랫폼의 낮은 배달요금은 배달원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9위안이 정상적인 가격일 수도 있잖아요. 메이퇀의 배달요금은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맥도날드는 노동자를 보호하고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대체로 배달 노동자들의 임금이 낮다는 데 공감하는 모습이다. 

 

9위안이 정상적인 가격일 수도 있잖아요. 메이퇀의 배달요금은 노동력을 착취하는 거예요.

 

꼭 가격을 내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배달원분들 돈 더 벌게 합시다.

 

배달요금 9위안은 괜찮아요. 그런데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제품 가격이 다른 건 아닌 것 같아요!

 

맥도날드는 노동자를 보호하고 합당한 보상을 하는 거예요.

 

9위안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거면, 설마 2위안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패스트푸드는 안 먹어요.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