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내 한국 제품 인기 크게 하락, 中네티즌 "왜 한국 제품을 사야 하나요?"

 

"왜 한국 제품을 사야 하나요?"

중국 네티즌의 반응이다. 한국 수출 전선에 짙게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 배경의 한 단면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 한국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이다. 대중(對中) 무역수지는 반도체를 포함한 대다수 품목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여섯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대중 무역 수지는 27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6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3월 대중 수출은 작년보다 33.4% 감소한 104억2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반도체뿐 아니라 석유화학(-37.9%), 무선통신(-43.2%) 등 대다수 주요 품목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 내 분석기관의 대체적인 분석은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상하이의 코트라 지사가 중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한국 제품의 인기가 과거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히 중국 소비자 상당수가 "최근 몇년간 한국 제품을 사본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 같은 현상은 화장품에서 자동차, 스마트폰까지 공통되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사드 등 중국 소비자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많은 정치적 사건이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이해하기에는 상황은 더욱 복잡하고 심각해 보인다.

한국 제품을 몰아낸 것이 중국 자체 브랜드들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제품의 경쟁력에서 한국 기업들이 중국 본토 기업에 내몰리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의 이 같은 보도에 달린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네티즌은 "한국에 살 만한 게 뭐가 있냐"며 심지어 "한국의 어떤 제품도 사본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는 사본 적도 없어요.

 

저는 한국의 어떤 제품도 사본 적이 없어요.

 

제가 왜 한국 제품을 사야 하나요? 사지 않아도 삶에 어떤 영향도 없잖아요.

 

한국은 반중국적이에요. 적의 제품은 최대한 안 사는 게 좋아요.

 

한국에 살 만한 게 뭐가 있나요? 성형 수술이요?

 

한국인의 인품은 좋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안 살 거예요.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