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3 이중고, '코로나에 떨며 대입시험' , 한국 12월수능시험장 미리보기.
중국전역에 코로나 19의 2차 확산이 산발적으로 엄습한 가운데, 중국 청소년들의 장래를 결정할 대학입학시험 가오카오( 한국의 대입수능시험) 가 내일 7일부터 치뤄진다. 총 수험생의 숫자는 천 만명이 넘는 1, 071 만명에 이르고, 시험 감독만 백 만명에 가까운 95 만여 명이 동원된다. 올해 대학에 입학하면 20학번 (중국에서는 학번이란 말 대신에 학년이란 뜻의 级 [jí] 를 써서 20级 )가 되는 이 세대들은, 세상에 없었던 독특한 가오카오경험을 하는 중이다. 가을학기로 신학기를 시작하는 중국은, 과거에는 가오카오를 7월 초에 시행했었다. 그런데 이 시기가 장마나 태풍등 자연재해가 집중되는 때 인데다가, 무더위도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한 달 앞당겨 6월 초에 계속 시행했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19의 초기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6월 초로 예정된 가오카오 전까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을 우려한 교육당국이 고심끝에 지난 3월 말 ,과거처럼 7월 초로 한 달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 당시만 해도 나름대로 미리 대비한다고 한 곳이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영락없이 6월 중순부터 장마가 시작됐고, 올해는 또 20년만에 큰 비가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