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에 돌입했지만 이는 여전히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다. 세계 경제력 1위와 2위가 다투면서 세계 경제는 먹구름이다. 세계 유수의 경제 기관이 미중 무역전쟁의 조기 타결을 바라는 이유다. 17일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는 “미중 무역 휴전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아직 해소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그레고리에바 총재는 "우리가 필요한 것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다. 휴전만이 아니라 무역과 평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전 효과는 제한적이다. 중미 양국의 무역전쟁은 전 세계적인 공급 사슬을 끊었고 기업에 심각한 불확실성을 주었고 투자와 채용을 지연시켰다. 이 같은 타격은 미국과 중국 밖으로도 번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이 이끄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행장은 이날 무역분쟁이 계속될 경우 대중국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채무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앞서 2020년까지 미중이 관세와 보복 조치를 시행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0.8%포
17일 일본 경제신문은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기타 고피나스(Gita Gopinath)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등 전 세계 90% 지역에서 경제 침체를 보였다.” 는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보고 전망치를 더 낮췄다. 2.5% 미만이면 경기 후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일부 국가가 실제로 불황에 빠지는 경우를 의미하며 현시점에서 그런상황은 아니다. 다만 무역전쟁 격화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 금융 차원의 수축이 일어나면 세계경제는 2.5%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F는 5분기 연속 세계 경제의 증가 속도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2019년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 이후 10년 동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피나스는 미국이 12월 발동 예정인 추가 관세를 없애더라도, 그동안 시행했던 제재가 영향을 미쳤고 세계 경제에도 0.6%의 하락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경제가 향후 10년간 6%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매체가 외국 경제 인사의 입을 빌어 한 평가다. 당장6% 성장 유지가 힘들다는 분석이 중국 안팎에서 나오는 데 이 같은 분석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면이 있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중국 대륙 언론 시나재경은 10일 세계은행 전 부행장이며 옥스퍼드대 이안 골딘(Ian Goldin)교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현재까지 전세계 무역 충돌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는 내부 요인보다는 외부 요인과 더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골딘 교수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트럼프 감세 등 재정 부양책에 어느 정도 탄력을 받았지만, 잠재적 힘은 주로 해외시장에서 나온다”며 “이머징 마켓의 평균 성장률은 4.5%를 넘어섰으며, 이는 세계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데, 신흥시장의 성장 없이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은 훨씬 더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딘 교수는 “중국과 아시아의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성장의 선두에 있다”며 “향후 10년 동안 중국 경제가 6% 이상 성장할 것이고 주변 신흥 시장들도 이와 유사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딘 교수는 “미국 경제가 감기에 걸렸을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은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 안 되면 내년 세계 GDP가 0.8%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6일 종합언론에 따르면 게타 고피나트(Gita Gopinath) IMF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높아지고 관련국들이 높은 대가를 치르는 정책적 오류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피나트는 일부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IMF가 2019년과 2020년의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을 2019년 7월에 다시 3.2%와 3.5%로 하향 조정한 것은 세계 경제가 취약한 시기에서 어려운 시기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피나트는 더 나아가 그 중 가장 큰 위험 중 하나가 무역마찰이며 이는 엄청난 불확실성을 야기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미 부과된 관세와 시행 발표되는 관세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2020년에는 전 세계 GDP가 0.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래서 중요한 것은 대화 협상을 통해 무역마찰을 해결하고, 긴장을 완화하고, 부과된 관세를 철회하고, 합리적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9월1일부터 1250억달
일본 반도체 업체 자성기술지주회사는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 제품은 전통 반도체에 속하지만,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이 촉진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본의 이 같은 조처는향후 우리에게 대단히 좋지 않은 신호일 수 있다. 현재 세계반도체 분업사슬에서 가장 득을 보고 있는 게 우리 한국인데, 중국과 일본이 힘을 합쳐 대응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8일 '일본 경제 신문'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재료와 부품사인 일본 자성기술지주회사(Ferrotec Holdings Corporation·이하 페로텍로 칭함)가앞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은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받고 있다. 페로텍이 운영하는 분야는 '전통 반도체' 분야, 즉 최첨단 반도체보다 3세대나 뒤처진 저가 반도체이다. 가전제품과 안면인식 기술에 주로 쓰이는 이 반도체는 현재 중국 자급률이 15%에 불과하다. 페로텍은 올해 설비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480억엔(1엔 약 0.0092달러)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중 중국시장을 위한 투자액은 460억엔으로
'괴물이 성장하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첫 평가는 9일 발표된 맥킨지글로벌연구원의 중국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보고 나온 해동주말의 평가다. 중국 시장이 가지고 있는 두 얼굴 때문이다. 중국은 어느 나라보다 경제력, 특히 자국 시장을 외교 무기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사실 역사로 보면 정말 오래 전부터, 사실한나라 때부터 있었던 중국 왕조의 독특한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조공 무역이 그 결과물이다. 조공은 공식적인 무역을 의미했다. 중국 각 왕조는 미운 나라와는 무역을 아예 허락하지 않았다. 일본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 중국 시장이 크고 있다니 한 편 반가우면서도 두려운 일이다. 맥킨지글로벌연구원은 중국이 세계 경제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으며, 이미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무역 대국이 되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세계의 의존도가 높아진 것은 중국이 소비시장, 공급자와 자본제공자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중국이 세계와 융합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발전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엄청난 기회다. 맥킨지글로벌연구원은 '중국과 세계: 변화의 경제적 연결고리를 이해한다' 보고서를 통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