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이어 두산도 4년 만에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한다. 29일 두산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고 동대문 두타면세점 영업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영업정지일자는 내년 4월 30일이 될 계획이다. 두산측은 "특허권 반납 후 세관과 협의해 영업 종료일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때까지는 정상 영업한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자리잡은 두타면세점은 2016년 5월 국내 최초 심야 면세점을 내세우며 개장한 이후 7천억 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그러나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함께 롯데, 신세계, 신라 등 이른바 '빅3' 면세점들과의 경쟁심화로어려움을 겪어왔다. 두산은 "단일 점포 규모로는 사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히며"그러나 올해 다시 적자가 예상되는 등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면세점특허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향후에는 전자 소재 등 자체 사업과 신성장 사업 육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5월 말 개장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제품 판매가가 출국장 면세점보다 높은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윤관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출한 인천공항 1·2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의 5월31일∼9월15일 매출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국장 면세점이 대체로 더 비쌌다”고 발표했다. 윤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1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의 매출액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의 가격이출국장 면세점의 평균 판매가보다 높았다. 뿐만 아니라 2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매출액 상위 10개 중 8개 품목이 출국장 면세점보다 비싸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면세점에서 매출 1위를 자랑하는 B브랜드의 21년산 위스키의 경우 2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평균 판매가격은 13만6천 원이었으나 2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에서는12만 원이었다. 이용하는 터미널에 따른 가격 차이도 두드러졌다. 이 품목은 1터미널 입국장에서는 11만7천 원, 2터미널 출국장에서는 11만 원에 판매됐다. 동일한상품이라도 입•출국시 또는이용터미널에 따라 최대 20%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1•2터미널 두 곳 모두에서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750㎖짜리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