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 확진자 돌연 급증, 3차역습에 9월 총선열기까지 혼돈과 혼란
한동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던 홍콩에 확진자와 양성판정자가 61명이나 추가되면서, 홍콩주민들이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다. 홍콩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어제 홍콩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가운데 16명은 해외유입자가 아니고 홍콩 주민이어서, 내부에서의 발병과 전염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날 코로나 19 검사에서 추가로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이 33명에 달해, 이들에 대한 의료진의 확진판정이 끝나면 하루사이에 무려 61명의 새로운 환자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홍콩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의 상주인구가 약 8백 만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하루에 61명의 확진자 발생은 거의 비상국면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루사이에 61명으로 늘어난 신규환자들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도 아직 제대로 시작되지 않아, 후속 환자발생이 대량으로 나올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방역대책의 방향조차 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홍콩당국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 61명의 신규환자들은, 요식업과 양로원 그리고 대중교통이용자와 출입국사무소등에서
- 황혜선기자,연합뉴스(제휴사)
- 2020-07-12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