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1만명 당 중국의 치과의사 수다. 중국은 과거 의사가 절대 부족했던 시절이 있었다. 시골에 아주 사소한 병에 걸려도 이를 진단하고 치료해줄 의사가 없어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국 당국은 청년들에게 침 놓는 법만 가르친 뒤 시골로 내려 보내 봉사하도록 했다. 많은 젊은 이들이 시골로 내려갔고 침통만 들고 시골 곳곳을 돌아다니며 봉사를 했다. 중국 역사에서 유명한 '맨발의 청년의사'들은 이렇게 해서 나왔다. 그런 중국이었다. 침 하나만 배운 젊은 이들이, 그렇게 그런 청년들에게 침만 맞고 병을 치료 받아야 했던 시골 환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해냈다. 나라의 발전을 이뤘고, 그 많은 빈민들이 밥을 굶지 않는 '샤오캉' 사회를 이뤘다. 덩샤오핑의 나라의 부강을 위해 좌든 우든 모두가 기여하고 공헌해야 한다는 사상 덕이었다. 최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보건통계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중국에서 치과 분야를 개업한 의사 수는 27만8,000명이었다. 지난 2019년에 비해 33,000명이 는 수치다. 2020년 중국 전체 인구 14억 명을 기준으로 100만 명당 평균 의사 수는 약 198
'62개 사' 지난 5월 한달간 중국에서 상장 폐지됐거나 폐지 위기에 처한 회사 수다. 중국 경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 10일까지 37개의 A주 상장 기업이 상장 폐지 결정을 받았다. 또 다른 25개의 상장 기업은 상장 중단이 될 수 있다는 위험 경고를 받았다. 1985년 창업한 샤화전자厦华电子는 1995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자료에 따르면 샤화전자는 중국 최초의 PDP TV 제조자이자 중국 최초로 CRT TV(구식 브라운관 TV)에서 평면 TV로 변신한 중국 최대 컬러TV 수출업체 중 하나로 창웨이创维、창홍长虹、하이얼海尔、하이신海信、강자康佳 등 컬러TV 브랜드보다 앞섰다. 하지만 27년간 A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상장폐지로 치달았다. 상장폐지 건수가 많지 않았던 2021년도만 해도 상장폐지 건수가 20여 개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왜 이렇게 많을까.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대규모 상장폐지가 2020년 말 종료되는 상장폐지 신규의 위력이 커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31일 상해증권거래소는 공식적으로 상장폐지 관련
'2억1000만 명' 2022년 추정되는 중국의 캠핑 인구 수다.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와 함께 중국에서 '보복 캠핑' 붐이 예상되고 있다. 본래 중국인은 고래로 여행과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곳곳에 풍경 좋은 곳마다 정자를 세우고 화산과 같이 깎아지른 듯 치솟은 산에 잔도를 만들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022년 중국노영시장전문통찰' 보고서에서 올 중국 캠핑 시장 규모가 528억 위안, 2030년 캠핑 참여 인구가 2억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캠핑 시장 전망은 캠핑의 대중화에 따른 것이다. 중국 매체는 "캠핑이 전통적인 기능성 캠핑에서 삶의 미학적 캠핑으로 바뀌고, 젊은이들의 보다 새로운 여행 방식 추구와 같은 일련의 요인들이 캠핑이 대중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소셜 콘텐츠 플랫폼이 캠핑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자가 캠핑 정보를 얻는 주요 온라인 채널로는 소셜콘텐츠 플랫폼, 생활서비스 플랫폼이 주요 플랫폼 유형으로 꼽혔으며 샤오홍슈, 위챗, 틱톡, 웨이보, B스테이션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콘텐츠 플랫폼이 86.0%로
'44.6%' 중국에서 전자 독서를 하는 MZ세대 독서인 비중이다. 중국은 조만간 독자 2명중 1명 꼴로 지면 책이 아니라 전자 책을 보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책 분야에서 중국은 출발은 뒤졌지만 이제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본래 책의 나라다. 세계에서 유일하고 구어, 말하는 언어와 문어, 글로 쓰여진 언어가 다른 나라다. 본래 표음문자만 사용한 미국 등 유럽국들도 이런 중국어에 빠르게 적응해 학문을 위한 중국어를 학습하는 데 한국만 유독 구어 중국어만 고집하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한자 없이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고 선전하는 어학당도 있어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아니 글을 읽지 못하는 걸 '문맹'이라고 하는데, 돈을 들여서 중국어를 배워 중국어 '문맹'이 되겠다?'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 태도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제1회 전국독서대회에서 발표된 "2021 중국 디지털 독서 보고서" 내용을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독서 사용자의 44.63%가 19~25세의 "Z세대"이며 "Z세대"가 전자 독서의 주역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전자 독서 등 문화소비 분야는 물론 중국 소비 시장 전반에서 주역
'100개 프로젝트, 150억 위안' 상하이 푸동 지역 문화발전 사업 항목이다. 150억 위안이 투자됐다. 상하이 봉쇄가 풀린 직후 시 정부가 문화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마치 소비자들의 못했던 소비를 갑자기 다 하고 나서듯 '보복 정책집행'이 이뤄진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상하이 '재가동' 첫날, 푸동 신구의 대규모 문화 산업은 거의 100개 프로젝트에 서명함으로써 문화 활성화에 강력한 자극을 줬다고 평했다. 상하이시 푸동신구 정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제트에는 슨디 그룹, 상하이 스포츠 산업 투자 펀드, 알리 링시 엔터테인먼트, 소더비, 차이나모바일 미구, 패들테니스 등 66개 기업이 참여했다. 예상 투자액은 약 150억 위안이다. 신구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나선다. 구 정부는 '푸동 신구의 통합 예방 및 통제와 문화, 스포츠 및 발전을 위한 10대 조치'도 마련했다. 우선 재정 지원 정책을 펼친다. 구 정부는 직접 지원, 정부 투자 및 자금 활용의 세 가지 영역에서 수백억 개의 재정 지원 및 보안 시스템을 구성할 예정이다. 구 정부는 이미 전염병 기간 중 심각한 피해를 입은 문화, 스포츠, 관광 단체에 1,
'64억 위안' 1조228억 원이다. 중국과 라오스를 잇는 철로가 만들어진지 반년, 이 반년 동안 이룬 오간 통상화물의 가격이다. 중국 쿤밍(明明)과 라오스를 잇는 이 철도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성과다. 중국 19개 성, 33개 성급 시의 물건을 실고 매일 라오스 등을 통과해 유럽으로 가고 있다. 최근 쿤밍해관에 따르면, 중국-라오스 철도 국제화물열차가 개통·운영된 지 반년만에서 쿤밍해관에서는 모두 1288편, 화물 60만4000t, 화물가치 64억7000만 위안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중노철도의 국제물류인 '황금통로'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했다. 이 철로를 통해서는 중국 광동·내몽골·랴오닝·충칭·상하이 등 19개 성 33시에서 온 화물이 수출된다. 철로는 최신식 수출환관·철도급통·전국통관통합 등의 모델로 운영된다. 중과 라오스의 이 철도를 주축으로 한 운송망을 통해 중국의 수출품들은 빠르게 라오스와 태국·캄보디아·싱가포르 등 여러 일대일로 연선 국가로 전해진다. 또 중국을 위해 이들 지역의 농산물과 특산품이 수입돼 중국으로 운송된다. 쿤밍 해관에 따르면 수출입 화물 품목만 농식품·일용백화점·기전제품·광산물 등 2000여
'132개' 중국이 최근 허가한 온라인 전자 상거래 수출입 가능 구역 수다. 이들 구역은 총 6개 묶음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허가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상품을 전자 상거래를 통해 자유롭게 수출하고 수입할 수 있다. 중국이 수출입 전문 전자 상거래 회사를 육성하고 나서 주목된다. 자칫 아시아 전자 상거래 플랫폼 주도권을 중국이 선점할 수 있어 한국 정부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정책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입 회사 육성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미 전국에 132개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를 6차례 걸쳐 설립했다. 올해 1분기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434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시장조달무역 수출액이 2600억 위안을 넘어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해외창고의 수와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해외창고의 면적은 1600만 평방미터를 넘어섰고 그 중 90%가 북미, 유럽,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0개 이상의 대외무역 종합서비스 기업이 있다. 국무원은 지원 정책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국경 간 전자 상거래 수
'1만2000개' 중국의 직업학교 숫자다. 중국도 대표적인 '학력 인플레이션 국가'다. 부모 모두가 아이를 교육시켜 좋은 일자리를 갖도록 만들려 한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가 뭔지는 쉽게 알기 힘들다. 당장 월급도 많이 줘야 하지만, 사회적 지위도 높아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잘래다. 향후 40년간 그 일자리의 우수성이 보장돼야 한다. 이쯤 되면 안다. 그런 일자리가 어디 있을까? 사실 누구도 보장할 수 없는 게 좋은 일자리는 것이다. 이에 동원되는 게 과거 경험치다. 중국은 전통적인 동양의 관료 국가다. 나라 일을 하는 직업, 나라가 보는 고시를 본 이들은 다 잘 됐다. 자연히 더 가르치려는 게 부모 마음이고, 자연히 사회에 고학력자가 넘쳐나게 된다. 학력 인플레이션 심리는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지만 이쯤 되면 사회를 망치는 독이 된다. 누구나 공부를 해서 가벼운 노동을 천시하게 되는 경향이 팽배해지기 때문이다. 노동의 천국이라는 중국의 현실이다. 그 넓은 중국에 전문 노동자를 양성하는 직업 학교는 달랑 1만2000개에 불과하다. 현지 중국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직업학교 1만 1200개, 재학생 2915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직업
'1000만 돌파' 중국의 한 명상 앱 가입자 수다. 중국에서 놀라운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이 숫자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단기간 급증한 숫자라면 다르다. 중국에서 코로나 팬데믹 탓에 명상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영난에 빠진 자영업자, 코로나 봉쇄 탓에 집에 갇히게 된 이들이 앞다퉈 명상으로 심리적 불안, 압박을 해소하려 하기 때문이다. 중국 한 매체는 이 같은 현상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서 한 자영업자는 "매주 두세차례 명상앱을 열고 따라 명상을 한다"고 말했다. 작은 음식점을 운영했던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손님이 끊어지자,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져 앱을 찾게 됐다고 매체는 소개를 했다. "어차피 시간을 떼워야 했다"는 게 자영업자의 말이다. 사실 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끝나고 나면서 보낸 시간들이 허망해지고 다시 심리 한 구속에 몰아 넣었던 현실의 불안감 되살아 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 명상은 게임 등과는 다르게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불안을 직시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원인으로 명상 앱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
'온라인에서 2400개, 오프라인에서 6200개' 오는 11일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무형 문화행사 숫자다. 중국 전역인데 많을까? 좀 적어 보인다. 6월 11일은 중국의 '문화자연유산의 날'이다. 행사는 이날을 기념해서 온오프 상으로 벌어지는 홍보활동이다. 여기서 잠깐! 홍보활동 하면 자연스러운데, 중국에서는 선전활동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뭔가 정치적 선동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다시 본론이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문화자연유산의 날'을 전후한 전국 무형문화재 홍보 및 전시 활동 계획을 밝혔다. 중국 전통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온라인 행사에 한 번 참가할만 하다는 게 중국 문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성(자치구 및 시정촌)은 2400개 이상의 온라인 활동, 무형문화유산 홍보 및 전시를 위한 6200개 이상의 오프라인 활동 등 전개한다. 리샤오송 문화관광부 무형문화유산부 부국장은 "'문화자연유산의 날' 무형문화유산 홍보 및 전시 행사의 주제가 '현대 생활을 연결하고 매력적인 광채를 피워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행사로 오늘날을 사는 도시, 농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