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사진)’가 16일 베이징에서 폐막했다. 이번 CIFTIS에는 80개 이상의 국가와 국제기관이 참여했으며 450여 개 세계 500대 기업 및 선두 기업이 오프라인 전시회에 참가해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술과 응용 성과를 잇따라 선보였다. 서우강(首钢) 산업 단지의 내에서 각 전시 구역은 통신, 컴퓨터 및 정보 서비스, 금융 서비스, 문화 관광 서비스 등 9개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5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으로 각각 2000개, 6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했으며 180여 개의 포럼 및 회의가 연이어 열렸다.
중국이 퇴직 연령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에 종전 60세였던 남성의 정년은 내년부터 수개월 안에 늘어나 2040년에는 63세에 달한다. 중국의 법적 퇴직 연령 조정은 50년대 이후 처음이다. 1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이 같은 법적 은퇴연령 상향조정 계획을 승인했다. 중국의 퇴직연령은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정으로 중국의 법정 퇴직연령은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종전 60세였던 남성의 정년은 내년부터 수개월 안에 늘어나 2040년에는 63세에 달한다. 화이트칼라 여성(간부직)의 정년이 55세에서 58세로 상향 조정됐고, 이전에 50세에 은퇴한 블루칼라 여성(근로자)은 앞으로 55세까지로 연장됐다. 왕샤오핑(王小平)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 장관은 이번 결정이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추진력과 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과 전문가들은 수십 년 동안 은퇴 연령의 변화를 요구해 왔다.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데 따른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실제 중국의 이전의 규정들은 중국인들의 기대 수명이 훨씬 짧고 출산율이 높았던 시기에 제정됐다. 이에 전문가
한국의 송편이 추석 최고의 전통 먹거리라면, 중국 중추절 최대 전통 먹거리는 ‘월병’이다. 둥근 빵 속에 각종 속을 만들어 넣는 게 월병이다. 다른 날보다 추석이 되면 모두가 찾는 먹거리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 월병이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 1년 하루 제철을 맞았지만 올해는 약속이라도 한 듯 외면을 당하고 있다. 한 차례 가격을 낮췄는데도 인기가 바닥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해 중국 월병 생산은 약 30만t으로 전년 32만t보다 2만t 가량 줄었다. 매출 역시 200억 위안 정도로 전년동기 220억 위안보다 크게 감소했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월병은 대략 70~220위안 제품들이다. 전년의 경우 가장 많이 소비된 월병은 80~280위안 대 제품들이었다. 중국 월병 제조사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추절 반달이 가장 바쁜 판매 기간이었지만, 올해는 주문량이 크게 줄었고 작업 강도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선전의 한 스타호텔 케이터링 사업 담당자는 “2분기부터 시장 소비 의욕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지난해 월병 1만3000박스를 팔았지만, 올해는 그 목표치를 1만 박스로 낮추었지만 여전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저우에 있는 대
중국 출산율 저하 여파가 중국 교육계를 덮쳤다. 출산율 저하로 취학아동이 줄어들면서 중국 주요 도시의 학교들이 교사 감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통폐합으로 교사가 남아돌면서 나온 조치다. 비슷한 사정의 한국이 가야할 길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광둥, 우한 등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학생 자원 부족으로 폐쇄됐다. 일부 학교는 합병돼 운영되고 있다. 이에 중화권 매체들은 “광둥성의 일부 교사 가족들은 지역에서 교사들을 청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감원 조치에 들어 갔다는 것이다. 실제 올 해 상하이의 최고 번화가인 푸동지역 초등학교에는 단 17명의 학생만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지역에서는 올해 1학년 학생이 17명만 입학했다. 가족계획 시행으로 출산율이 낮아져 현재 폐쇄 위기에 처한 초등학교가 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전했다. 실제 한 중국 초등학교 교사는 “폐쇄 학교가 늘면서 교사들의 실직도 현실화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주요 학교들의 통폐합 소식이 전해졌다. 대상 명단에는 바오산구의 학교와 슈이찬로 초등학교, 바오리엔 중학교, 둥먼
"(교육은) "도덕적, 지적, 육체적, 심미적, 노동산업을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 육성을 핵심으로 해야 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이 같이 밝혀 주목된다. 중국의 교육방향을 확정하는 발언인데, 교육 자체가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 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천명하면서 중국 학생들의 교육 과정에 중국 당국의 입김이 더욱 많이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육은 한 인간이 스스로 올바른 가치를 발견하고 추종하도록 하는 것이지, 당국이 제시하는 가치만이 지고지순한 가치로 알도록 하는 것은 문제라는 게 서구 전문가들의 우려다. 시 주석은 최근 중국 공산당의 주요 잡지인 '치우스'에 '도덕적, 지적, 육체적, 심미적, 노동산업을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 육성'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시 주석은 "교육의 기본 과제는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를 양성하는 것"이며, "이는 중국 사회주의 체제의 요구 사항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과 중국 사회주의 제도의 영도를 지지하고 평생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위해 싸
중국 당국이 자국 아동의 해외 입양을 금지했다. 3세대의 혈족인 경우에 한해서만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21세기 초부터 미국에만 8만 명이 넘는 중국 아동이 입양됐었다. 이제 더 이상 피부색 등 인종 특징이 다른 부모를 둔 중국 아이는 없게 됐다. 6일 환치우스바오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2024년 8월 28일부터 중국 전역의 민사 부서에서 더 이상 국제 입양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측에 통보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국내 입양 정책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관련 국제 협약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관련 국가의 정부와 입양 가정이 중국 아동을 입양하고자 하는 열망과 사랑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이 해외 입양을 허락한 것은 지난 1992년의 일이다. 중국은 외국인이 법에 따라 중국에서 아동을 입양할 수 있도록 규정한 입양법을 공식 시행했다. 이어 2005년 4월 27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국제입양의 맥락에서 아동보호와 협력에 관한 협약'을 비준함으로써 중국은 공식적으로 협약의 당사국이 됐다.
인간은 물이 없으면 안된다. 그럼 물을 만들어 마시는 건 어떨까? 중국이 이 같은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중국 관영매체 CCTV와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은 달 탐사에 이어, 달에서 장기적으로 인간이 거주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달에서 물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달은 낮에는 130도까지 오르고 밤에는 영하 170도가량 떨어진다. 하지만 물처럼 단순한 화합물도 드물다. 물의 화학식은 H20다. 산소 하나에 수소 2개가 붙어 만들어지는 물이다. 다만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수소와 산소가 화합하는 조건은 영하 500도 가량이다. 중국 과학자들은 이미 태양으로 전기를 만들어 물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고 현재 지구상에서 실험 중이다. 환추스바오에 중국의 한 과학자는 “2030년 창허 8호가 다시 달을 찾을 때쯤이면 달에서 물 제조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에서 물을 만들어내면 달 정복은 이제 시간문제가 된다. 인간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과학자들은 “인류가 달에서 거주하는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결혼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혼할 때 일정 기간 생각할 시간을 주는 ‘이혼냉각기’를 제도화하는 등 결혼 등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03년 조례 실시 후 21년 만의 개정이다. 줄어드는 혼인율을 높이고, 높아지는 이혼율을 낮춰서 떨어지는 출산율을 개선해 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의도한 결과보다, 가정폭력 등으로 이혼하는 경우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등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3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민정 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결혼 등록 조례'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오는 9월 11일이 의견 청취 마감일이다. 이번 법 개정은 지난 2003년 규정이 시행된 이후 첫 개정이다. ‘결혼 등록 규정’ 개정 초안에 따르면 기존 결혼 등록 시 필요했던 호적부 제공 요건이 삭제된다. 또 '이혼 취소 기간' 조항을 추가했다. 결혼 등록기관이 이혼신청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배우자가 후회하고 이혼을 원하지 않는 경우 이혼 신청을 일방적으로 취하가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 기간 내 취소 신청을 하면 행정 기관에서는 즉시 이혼 절차를 종료하게 된다. 또 이혼 시에는 자녀 양육비,
중국 푸젠성 출신의 한 남성이 4년 전 해외 사이트를 탐색하다 '벽(중국 국가 인터넷 방화벽)을 뛰어넘었다'는 이유로 최근 행정처분을 받았다. IP우회 프로그램을 이용해 접속이 허락되지 않은 해외 사이트들을 접속했다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뭐가 두려우냐”며 행정처분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푸젠성 닝더시 쇼닝현 공안국 인터넷 보안대대는 최근 보안대대와 협력해 푸젠성 출신 공모씨의 '국제 네트워킹, 브라우징 등 불법 채널에 대한 불법 접속에 대한 행정 사건'을 조사 처리했다. 당국은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해외 언론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은 앞서 16일 중국 허베이성 위원회 산하 뉴미디어인 만리장성 네트워크의 뉴스에서도 보도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올 7월 초 공안 당국은 2020년 일상 업무 중에 해외 웹사이트를 불법적으로 탐색한 사실을 발견하고 공모씨를 공안국에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공모씨는 우회 소프트웨어(VPN)를 통해 불법적으로 해외 웹사이트와 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모씨가 접속한 해외 웹사이트가 어떤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쟁은 모든 사람, 특히 여성과 아이에게 너무 가혹하다. 전쟁이 끝나도 너무 깊은 상처를 남긴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는 한국은 물론, 중국의 강토를 유린했다. 수많은 여성들이 끌려가 전쟁을 수행하는 일본 군인들의 노리개가 돼야 했다. 소위 ‘위안부’들이다. 중국 위안부는 지난 13일 현재 전후 생존이 확인된 이들만 4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 사범대학 중국 '위안부'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에서 30년여의 조사 끝에 중국 현지 위안부 숫자가 418명으로, 민간 조사를 통해 확인한 숫자만 239명에 달했다. 중국 대만에 거주했던 혹 거주하고 있는 이들이 59명이었으며, 중국 본토는 359명이었다. 현재 이들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하이 사범대학 교수이자 연구 센터 소장인 수즈량은 “이들 노인의 대부분이 현재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추적 연구를 해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군의 '위안부' 제도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정부와 그 군대가 시행한 일본군 성노예 제도였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40만명의 무고한 여성이 성 노예로 강제로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