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LG전자가 프리미엄 TV 출시가격을 지난해보다 대폭 낮췄다. 양사가 고품질 저가 공세로 소비자 확보 경쟁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따르면삼성전자는‘201 8년형 QLED TV’북미출시모델중최저가를1500달러(Q6F모델·55인치 기준)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QLED TV 최저가 모델보다 1090달러 낮은 가격이다. 삼성전자는지난해에는LG전자 올레드(OLED) TV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올해는 상반기 신제품 출시가부터 대폭 낮춰 프리미엄 TV 시장을 초기부터 선점하려는 의도다. 삼성전자관계자는“올해 QLED TV 제품군 가격이 북미 지역 기준 지난해보다 30% 이상 낮아졌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올해 올레드(OLED) TV 가격을 지난해보다 대폭 낮추고 나섰다. LG전자는 북미 지역 출고가 기준 올레드 TV 가격을 2499달러(55C8모델·55인치 기준)로 책정했다. 지난해 올레드 TV 최저가 보다 500달러 낮다. 하지만 같은 크기에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인공지능(AI) 등 기능은 강화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 세계적인 가전 양사가 본격적인 시장 확대 경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지현 기자
일본 최고의 미남 고등학생들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도쿄지사는2017 일본 ‘고교생 미스터’ 콘테스트 최종 선발자 10명을 23일 서울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2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의 유명 관광지 등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MV)를촬영했다.모두찍고찍힌사진들을저마다의SNS에 올리며 즐거워했다. 지난2015년부터 시작된 남자고교생 미스터 콘테스트는 동세대가 선택한 남고생 최고 미남이라는 의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최종 선발자들은 잡지 모델 등 연예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서울을 방문한2017남자고교생 미스터 콘테스트 최종 선발자10명은 응모자 수1만명,투표심사 수35만건,최종 그랑프리 선발전 시청자18만명에 달하는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강지현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결국 구속됐다. 뇌물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전직대통령이구속되기는이번이네번째다. 검찰은22일 밤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이 전 대통령을 서울 성동구치소에 유치했다. 수인번호는 716이다. 이어 검찰은 옥중 보강 수사를 26일 진행했다. 첫 보강 수사는 ‘다스’에서 출발했다. 검찰은그동안다스미국소송에공무원이동원된직권남용의혹에대한수사중실소유주규명수사에서비자금횡령, 조세포탈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로펌 에이킨검프에 지급된 다스 측 비용이 없다는 점을 추적하다가 삼성그룹의 소송비 대납 사건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앞서14일 소환조사를 통해 다스 실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으로 잠정 결론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소유를 유지하기 위해 횡령과 조세포탈, 삼성의 소송비 대납 등 범죄혐의가 발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대해이전대통령은모든의혹과혐의를강력하게부인하고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실소유주 및 차명재산 보유 의혹 등을 부인했으며 대통령기록물중삼성그룹의다스소송비대납관련내용이기재된복수의대통령기록물에대해서도‘조작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전대통령에대한방
김정은 방중 후 귀국소위 '김정일 열차'라 불리는 북한 최고위 인사 이용 열차가 중국 방문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열차에 탄 사람을 놓고 말이 많은데, 김정은 북한 노동위 위원장이라는 게 다수입니다. 보쉰은 이에 김정은 방북이 지난 2월 이미 결정됐었다는 식의 추측 보도를 단독이라며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김정인인듯하다고만 보도했을 뿐인데요. 그나마 가장 정확히 사진을 찍어 사실 보도를 하려 노력한 곳이 홍콩의 밍바오明报듯합니다. 베이징北京 떠난 열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단둥丹东 경비가 그리 심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김상뚱' 검색어 차단'金三胖' 김 씨 집안 셋째 뚱보라는 뜻입니다. 중국 네티즌들이 김정은을 폄하해 부르는 호칭입니다. 북한의 귀빈 열차가 베이징을 방문하는 동안 이 단어가 인터넷 금지어가 됐었다고 합니다. 중국 외교부, "우리는 언제나 북한과 특별한 관계였고, 좋은 이웃이 되려 힘써왔다."북한의 귀빈 열차가 베이징을 방문한 날, 마침 중국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중국과 북한 관계가 개선될 것 같은가?" 화춘잉华春莹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중조관계는 항상 우호적인 관계였다.
해동의 27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김정은 방중!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 어느 곳도 관련 사실을 부인하지도 확인해주지도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가 빠르게 북한 문제 전문가 장자둔章家敦을 취재했습니다. 김정은 방중 보도는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다만 이번 김정은 방중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회담에는 좋은 신호는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무역전, 리커창 등 중국 지도자 잇단 강경 발언미중 무역전 포성이 미국 쪽에서 울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강경 발언들을 쏟아 놓고 있습니다. 미중 양국은 그러면서도 아직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 놓고 있습니다. 우선 중국 강경 발언들부터 보시죠. 리커창입니다. "무역 전쟁에 승자는 없다. 중국의 문은 더 열리고, 커지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문을 닫으면 자기도 나가는 길이 막힌다." 류허 부총리입니다. 중국 경제의 최고 실력자로 꼽힙니다. "중국은 준비가 돼 있다. 스스로 이익을 지킬 능력이 있다." 베이징대 3군자, 물타기?중국 당국의 통제에 반발한 베이징대 교수 3명이 공개 서신과 함께 사직했다고 전해지면서 인터넷에선 소위 '베이징대 3군자'라 칭하
“졸업장하나없다.”이병철이스스로자서전에서고백한내용이다. 일본 와세다 대학 유학을 포기하면서 이병철은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를 다니기만 했지 졸업하지 못해 졸업장 하나 없었다. 오랜 감기로 몸이 허약해졌다는 게 대학 중퇴의 이유였다. 그러나 앞서 살폈듯 정말 그냥 공부가 하기 싫었다고 하는 것 이상으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였다. 잠시 일본 곳곳을 유람하며 방황한다. 그러다 이병철은 돌연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가방을 싸들고 한국행 연락선에 몸을 싣는다. “너도생각이있겠지. 요양이나 잘 해라.” 이병철의 부친은 그렇게 아들의 귀향을 반긴다. 혼날 줄 알았던 이병철에게는 뜻밖의 일이었다. 고향산천의공기와물은역시좋았다. 일본에서 그렇게 이병철을 괴롭히던 감기는 씻은 듯 사라졌다.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편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편안함 때문이었을까? 이병철의 뜻하지 않았던 방황이 시작된다. 일본생활에서돌아온이병철은물론처음엔다양한시도를해본다. 일본은 당시 아시아에서는 가장 발달한 나라였다. 산업화에 가장 성공했다. 산업 분야는 무엇이든 한국보다 수십년 앞선 상태였다. 철도나 기계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농업 분야도 마찬가지였다. 농업생산효과자체
남대문갈치골목 남대문시장에가면빠트지않고꼭들러야하는맛골목이있다.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갈치골목이 그곳이다. 매콤달콤한 갈치조림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은 시장 상인들과 주변 직장인들의 필수 점심 코스이자, 한번 다녀간 이들에게는 그 맛에 반해 다시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서울에서가장큰재래시장이자대표관광명소인남대문시장에가면주변직장인들과시장상인들의필수점심코스가되는골목이있다. 숭례문앞숭례문수입상가아치를통과해서쭉걸어가다가오른쪽에있는골목길로따라들어가면갈치골목이라는팻말이보인다.바로이골목이역사가40년이나 되는남대문갈치골목이다.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시장사람들은물론이고인근에있는회사원들로늘북적인다.일본언론에서소개가되면서일본관광객들의발길도늘었다. 갈치조림을 맛본 관광객이 그 맛에 반해 다시 찾아올 정도라고 한다. 남대문갈치골목에서는처음부터갈치조림을대표메뉴로내세운것은아니었다.칼국수와 만두 등을파는식당이었다.그러다 주요 메뉴를 생선요리로 바꾸고갈치조림과함께고등어조림,동태조림 등을 내놓았지만 손님들은 유독 갈치조림을 좋아했다.그당시가격이저렴했던갈치를매콤하고얼큰하게조려내놓았던갈치조림이시장상인들의입맛을사로잡았던것이다.이후 갈치
“하고싶은데는다이유가있다. 훗날의결과가그이유를알게해준다” 흔히골이깊으면산이높다한다. 고난이 쓰면, 열매는 더욱 달다 한다. 하지만 방황이 길어 결심이 옳았다고 하지는 않는다. 긴 방황의 경험들이 훗날 유익한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도 하지 않는다. 그게일반인의정서이고생각이다. 누구도 방황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런데 삼성그룹을 세운 이병철은 달랐다. 일본에서돌아온이병철은돼지도키워보고, 고급 야채도 재배해본다. 하지만 농사일이라고 해보지 않은 이병철이 지시만 해서 하는 농사가 성공할리 없었다. 자연히 일들이 흐지부지되고 이병철은 당대 돈 많은 한량들이 그러했듯 노름에 빠진다. 그렇게낮에나가밤늦도록골패를하다달밤에그림자와돌아오는일상을보내던날, 이병철은 홀연 달빛에 이끌려 잠든 아내와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돌연히 깨닫는다. “아, 내가 이래서는 안된다. 집안 일, 농사 일이 아니어도 뭐든 해야 한다.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병철의 머리 속에 떠오른 것이 사업이었다. 당시만해도한국에서요즘같은사업은없었다. 아니 없었던 것이 막 생기던 시점이었다. 무슨 말인가? 조선 왕조시대와 일제 치하의 식민 조선은 두 가지 측면에
중국, 미와 무역전쟁 두렵지 않다. … 미국의 30억 달러 상당의 대중 수출품에 고관세 부과키로세계를 불안케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공격에 중국도 반격하고 나섰습니다. 26일 오전 현재 중국 주요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관련 논평을 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입니다. 환추스바오环球时报는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을 끝까지 치를 능력이 있다"라고 강조했군요.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의 대중 수출품에 관세를 부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은 뉴욕타임스의 것을 전해드립니다. 중국군 마오쩌둥 어록과 같은 시진핑 어록 발간 … 베이징대 교수 3명, 사상 통제 반발 사직 중국 인민 해방군이 '시진핑习近平 어록'을 발간해 화제입니다. 마오쩌둥毛泽东 어록 형태라고 합니다. 본래 마오쩌둥 어록도 인민 해방군이 기관지에 실으면서 유행한 것이죠. 중국 내 이런 사상 통제가 강해지는데 베이징北京대 교수 3명이 반발해 사직했다고 합니다. 홍콩 밍바오明报 등에 따르면 베이징대 내 단과대학인 위안페이元培학원의 어웨이난鄂維南 원장, 리천젠李沈簡 상무 부원장, 장쉬둥張旭東 부원장 등이 사직
글, 편집=이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