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대표팀 마르첼로 리피(Marcello Lippi)이 시리아에 패한 뒤 사의를 표명했다. 리피 감독은 지난 1월 이란에 패한 뒤에도 사의를 표명했다 거둔 바 있다. 리피 감독이 두 번째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14일 두바이에서 열린 2022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전(40강전)에서 중국 국가대표팀이 시리아에 1:2로 패했다. 리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흥분한 듯 말을 빨리하고 통역 시간을 거의 주지 않았다. 리피 감독은 “이 경기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 않으며, 선수들은 감독이 배치한 전술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선수들이 경기를 두려워하고, 투지가 없고, 연속 패스를 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감독의 책임"고 말했다. 그는 "몰디브와 괌 등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를 이겼지만 시리와 필리핀처럼 좀 더 강한 팀을 만나 좀 더 조직적인 경기를 펼치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리피 감독은 마지막으로 "소득이 많아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중국팀 감독을 그만둔다"고 말했다. 그는 통역이 말을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리피 감독이 중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던 홍콩 배우 성룡이 퇴출 위기다. 베트남과 중국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남중국 문제에 대해 성룡이 중국 편을 들었기 때문이다. 성룡은 베트남 시민단체 홍보대사를 맡아 30년동안 활동하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았지만, 남중국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단체 30주년 행사 참석이 거부됐다. 베트남 언론은 8일 자선단체인 '베트남미소미션'이 성룡의 방(訪) 베트남 활동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성룡의 방 베트남 취소는 그가 남중국 문제에 대해 중국 측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성룡은 30년전부터 베트남 아동을 도와주는 ‘베트남미소미션’에서 활동하면서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성룡은 애초 10일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미소미션'이 주관하는 안면기형아 대상 무료 수술 활동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 네티즌들이 SNS에서 이 단체 30주년 행사 포스터에 성룡 얼굴에 빨간색 X를 그리며 분노를 표시하자 성룡 방문을 취소했고, 포스터에서도 성룡 사진을 없앴다. 남중국 문제는 베트남에서 중요한 문제다. 블룸버그는 이날 베트남 당국이 중국에서 수입된 화웨이와 샤오미 등 핸드폰에 중국 남해 '구단선'(九段线·남중국해 해역의 경계에 대한 중국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개발된다. 영화도 예외가 아니다. 무성영화를 거쳐 더빙, 동시녹음에 이은 3D까지 영화는 계속 발전해 왔다. 영화 프레임도 마찬가지다. 24프레임이 표준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120프레임 영화도 등장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이안(李安·Ang Lee) 감독 영화 ‘제미니 맨’이 또 한번 120프레임 기술을 적용해 화제다. 이안 감독은 2016년 첫 번째 120프레임 영화 ‘빌리 린의 롱 하프타임 워크’이후 이번에 또 한 거름 나아갔다. ‘제미니 맨’은 SF 액션영화이다. 120프레임+4K+3D의 기술 조합을 이루었고, 처음으로 CG+동작 포착을 활용해 주인공을 만들어냈다. ‘제미니 맨’이 공개되면서 ‘과연 이런 기술 혁신이 필요한가’라는 논쟁이 일고 있다. 영화는 통상적으로 24프레임으로 적용하는데 스펙터클 영화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3D조건에서 화면이 빨리 움직일 때 발생하는 허영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초당 프레임 수가 더 많을수록 화면이 더 안정적이고, 디테일도 더 풍부하기 때문에 최근 일부 감독들이 높은 프레임 수로 영화촬영을 시도하고 있다. 이 중 이안 감독은 처음으
중국 직장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가슴 설레게 하는 offer'( 《令人心动的offer》) 며칠전 첫 방송됐다. 변호사 인턴 십으로 소재된 이 예능 프로는 올해 상반기의 한국 직장 예능 프로 '굿 피플'이랑 매우 비슷해 논란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이 방송되자 SNS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네티즌은 제작진이 저작권을 구매해 중국 버전의 '굿 피플'을 만들었다는 의견이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제작 회사 텅쉰 tv는 저작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여전히 많은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첫 방송으로 봤을 때, 인턴들의 인물설정은 거의 '굿 피플'이랑 똑같이 나오고, 한국 버전의 인물설정을 전반적으로 표절했다는 지적이다. 프로그램의 진행방식, 세팅, 인물 성격, 심지어 개별 인턴의 외모도 비슷해 신선감이 전혀 없고, 창의적인 개선도 없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중국 신문망이 31일 중국야구사업발전논단이 베징에서 개최됐다고 보고했다. '2019중국야구인구백서'에 따르면 현재 야구 인구 규모는 약 4100만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야구 참여자가 약 85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야구는 대중적인 운동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야구가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야구협회 진욱 수석은 이 논단에서 “올해 전국 청소년 야구 경기가 작년보다 3배가 늘었고, 국가 야구팀이 미국에 가서 프로리그도 참가했다. 또한 지난 아시아 경기에서 한국을 이겨 동메달을 땄는데, 이것은 2005년이후 최고 성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프로야구연맹이 창립하면서 프로 리그도 시작됐고, 미국 MLB(미국프로야구)과도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맺었다. 현재 야구는 중국에서 초보 단계에 있지만 좋은 정책과 야구협회, MLB 등과의 네트워크로 거대한 잠재력이 갖고 있다. 중국야구 인구는 동부 연해 지역의 일선도시 위주로 분포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는 야구인구가 제일 집중된 3개 도시이다. 중국 중청년 야구인구는 고학력에, 수입이 안정된 화이트 칼라들로 대부분이다. 이들은 운동 이외에 엔터테인먼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 장편 영화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가 한국과 중국에서 개봉된다. 개봉전부터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정작 중국에서는 개봉이보류되고 있다. 이 영화는 후보(胡波) 감독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자신의 첫번째 영화이자 마지막 영화가 됐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중국 영화란 가볍거나 폭력적이거나 한 영화로 인식됐다. 전문가들은 "이 영화는 다르다"고 평한다. 중국 영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극찬한다. 일본에서는 11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龙一)는 팬들에게 이 영화를 강력히 추천했는데, '239분 동안 쓸데없는 장면이 하나도 없고, 보고나서 따뜻함과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영화'라고 평했다. 이 영화는 제55회 대만 금마상 최고 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후보(胡波) 감독이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중국의 작은 도시에 서로 다른 4명이 만나, 같이 만주에 가서 코끼리가 앉아있는 것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찾는 이야기이다. '그곳에 앉아있는' 코끼리는 영화 속에 꿈과 구원, 그리고 잠깐의 안정을 상징하고 있다. 이 영화는 나오자마자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지
‘링링후(零零后)’는 중국에서 2000년 이후 출생한 사람을 지칭한다. 가치관과 생활습관 등이 기존 세대와 달라'신세대'로 분류된다. 링링후의 12년 동안 삶을 카메라에 담은 생활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화제다. '링링후'는 중국에서 흥행중인 중국에서 첫 번째로 나온 생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2001년 출생한 아이의 12년 동안의 수직적인 성장 영상물이다. ‘링링후’는얼마전 베이징 사범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LA 분교에서 연합 주최한 첫 번째 중미 다큐멘터리 국제 세미나에서 개막 영화로 개봉되어 호평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대학 LA분교 중국연구센터 백려문 주임은 “‘링링후’는 신세대 중국인의 생활 양상을 표현함으로써 주인공과 유사한 배경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의 삶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링링후’의 감독이며 베이징 사범대학 교수인 장동도는 "다큐멘터리는 진실된 사회영상과 언어로 중미, 더 나아가 동서양의 문화교류에 기여하며, 의사소통과 감정교류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이번 미국 캠퍼스로 들어가는 중국 다큐멘터리는 중국 당대 사회의 사소한 일들을 담은 작품”이라며 “미국 관객들은 영화에서 다른 문화와 생활을 엿
마윈이 또다시 거액을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하는 1억 위안은 고향인 항저우 습지를 보호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마윈의 고향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마윈공익재단은 최근 항저우시 위항구 자선총회에 1억위안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서계습지(西溪湿地)의 생태환경 연구 및 보호에 사용된다. 알리바바 전 회장인 마윈은 기부식에서 "오늘 계약은 우리의 첫걸음일 뿐이다. 세계 최고의 생태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서계습지를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항저우의 서계습지는 2009년 국제중요습지목록에 등재됐다. 주변 인구의 증가와 관광업의 발전에 따라 어떻게 하면 서계습지의 생태환경보전과 인간생활의 균형을 더 잘 이룰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마윈은 항저우인으로서 고향에 대한 '투자'로 꽤 알려져 있다. 2015년 마윈은 모교 항저우사범대학에 1억위안을 기부해 '항저우사범대학 마윈교육기금'을 설립했다. 2015년 마윈 및 알리바바 파트너는 10억위안 가까이 출자해 항저우에 운곡학교(云谷学校)를 개교했다. 2017년 마윈 및 파트너는 5억6000만위안을 투자해 저장대병원에 의료발전 지원했다. <웨이보 댓글>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양
중국은 고속철 개발과 건설에 뒤늦데 뛰어들었지만 시공 능력과 운영 등에서 현재최고의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세계은행도 중국 고속철의 발전 경험을주목하며 극찬을 할정도다. 한마디로'고속철 굴기'다. 중국 고속철은 자동차와 항공에 비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티켓 가격은 다른 나라 기본요금의 4분의 1에 불과해 각 소득계층의 승객을 끌어 들이고 있다. 중국 언론 AI재경공사 2000년대 초 중국 철도여객시스템은 기차 평균 시속 50여 ㎞밖에 달릴 수 없었지만 지난해 중국 고속철은 국제적으로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고 5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말 중국 철도 총길이는 13만1000㎞로 1949년 말에 비해 5배나 증가했고, 이 가운데 고속철도 총길이는 2만9000㎞에 달해 전 세계 고속철 총량의 60%를 차지했다. 2008년 6월 24일 베이징 남역에서 출발한 허시에호(和谐号)는 바람처럼 톈진으로 향했다. 열차 모니터의 숫자가 계속 뛰기 시작해 15분 만에 열차는 시속 394.3㎞를 나타냈다. 이것은 중국 궤도교통 최고기록이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00년에 독일을 제치고, 당시 세계에
복면금지법이 시행되면서 홍콩 시민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홍콩당국은 공공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은 민주화 요구를탄압하는 요구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홍콩 시위가 7개월째 이어지면서 복면금지법이 5일 0시부터 전격 시행된다. 홍콩의 캐리 람(林郑月娥) 행정장관은 '긴급상황규례조례'의 위임을 받아 복면금지규례(일명 복면금지법)를 제정하고 시위대가 공중활동에서 얼굴을 숨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반송중(反送中)' 시위대는 조례에 불만을 품고 마스크 착용과 복면을 한 채 다시 거리로 나와 항의했다. 홍콩 정부는 4일 안전을 이유로 공무원들이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했고, BBC 차이나는 여러 곳의 회사도 안전상의 이유로 직원들의 조기 조업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완자이(湾仔)의 엘리자베스체육관에서 열린 국경일 행사도 취소됐다. '복면금지규례'는 5일부터 시행되며, 적법하거나 불법적인 공공활동에는 어떤 사람도 신분을 가리는 것을 막는 복면을 사용할 수 없으며, 위반자는 최고 지역 1년 및 벌금 2만5000홍콩 달러를 선고 받는다. 관련 법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