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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적니’ 관객 4000만 돌파

개봉전 기대치 높지 않았지만 입소문 타고 ‘대박’

 

영화 ‘소년적니’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청년영화로 개봉 전에는 인기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27일만에 관객수가 4000만명을 넘었다.

 

동명 소설로 만든 영화 ‘소년적니’가 20일 오후 3시 누적 박스오피스가 15억위안을 돌파하고, 관객수가 4000만을 넘었다.

 

이 영화는 지난 10월 25일 중국에서 개봉되자 매출 1.45억위안을 올렸고, 3일만에 5억위안을 돌파했다. 개봉 27일만에 누적 박스오피스가 15억위안을 넘었다. ‘소년적니’는 올해 국산영화 박스오피스 8위,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총 리스트에 9위를 올렸다.

 

이 영화는 수능 직전에 학교에 발생한 사고가 두 소년의 운명을 바꾼 이야기로, 주동우(周冬雨), 이양천새(易烊千玺)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개봉하기 전에 거의 홍보하지 않았고, 청춘장르영화라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패턴은 최근 몇 년의 대 흥행 영화들의 갖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단계 관객들의 평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멜로 요소도 있긴 하지만 ‘소년적니’는 학교폭력과 가정교육, 청소년성장 등 현 사회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런 탓에 관객층이 젊은이에서 부모들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주연배우도 흥행 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주동우는 오랜 연기 활동을 거쳐, 2017년에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으로 금마상 여주연상을 받았는데, 이 상을 받은 가장 젊은 배우중 하나로 기록됐다. 아이들로 데뷔한 이양천새는 이번에 신인 배우로서 등장했다. 그는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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