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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그곳에 있어' 오는 11월 21일 한국 개봉

중국에 호평 이어져…“구원을 얻을 수 있는 작품”

 

 

중국 장편 영화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가 한국과 중국에서 개봉된다. 개봉전부터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중국에서는 개봉이 보류되고 있다. 이 영화는 후보(胡波) 감독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자신의 첫번째 영화이자 마지막 영화가 됐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중국 영화란 가볍거나 폭력적이거나 한 영화로 인식됐다.

전문가들은 "이 영화는 다르다"고 평한다. 중국 영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극찬한다.

 

일본에서는 11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龙一)는 팬들에게 이 영화를 강력히 추천했는데, '239분 동안 쓸데없는 장면이 하나도 없고, 보고나서 따뜻함과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영화'라고 평했다. 이 영화는 제55회 대만 금마상 최고 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후보(胡波) 감독이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중국의 작은 도시에 서로 다른 4명이 만나, 같이 만주에 가서 코끼리가 앉아있는 것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찾는 이야기이다. '그곳에 앉아있는' 코끼리는 영화 속에 꿈과 구원, 그리고 잠깐의 안정을 상징하고 있다.

 

이 영화는 나오자마자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지만, 영화의 제작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 영화 촬영하는 동안 예술성을 추구하는 후 감독과 상업적인 요구를 하는 제작자는 극심한 충돌을 일으켰다. 후 감독은 4시간의 완전한 영화를 개봉하기 바란 반면에 배급사는 2시간 이내의 편집을 요구했다. 결국 영화 제작사의 계약 해지로 후 감독은 이 영화의 저작권을 완전 박탈당했다.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는 후 감독의 첫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그는 2017년 10월12일 29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자살 6개월 전, 장편소설 한편과 희곡 한편, 그리고 영화 각본을 완성했다.

 

‘코기리는 그곳에 있어’는 오는 11월 21일 한국에서도 개봉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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