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명’ 중국에서 의료보험법 시행이후 지금 의료보험 대상자 수다. 세계 최대 규모다. 의료보험은 중국의 사회주의 이상 실험의 가장 중요한 시험대 중 하나다. 15억 인구의 질병 문제를 보험 시스템을 구축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느냐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중국 의료보험 시스템은 이제 겨우 걸음마를 땐 정도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민건강보험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의료 보험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의료보험법 시행 이후 5년 동안 중국 내 의료보험법 이용자 수는 12억 명을 넘어섰으며, 31개 성(자치구 및 자치구)과 신장 생산건설단을 포괄하고 93만 개의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은 12억에 달하는 보험자 관리를 위해 의료 보험에 IT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의료보험코드는 국민의료보험 온라인 비즈니스의 유일한 신분증이다. '카드 없는 진료'를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5년 동안 국민건강보험국은 고령자와 어린이를 위한 의료보험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노인 1명, 젊은이 1명’의 의료보험 서비스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국내총생산(GDP)이 130조 위안을 초과할 것이라며, 2025년을 맞아 중국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0조 위안은 한화로 약 2경6229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과학자립국' 건설 목표도 재차 강조했다. 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구랍 31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에서 시 주석은 "2024년은 평범하지 않은 한 해였으며 우리는 국내외 여러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중요한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한 해를 회고했다. 그는 특히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총생산(GDP)이 130조 위안(약 2경6229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식량 생산 또한 7000억kg을 돌파하며 자국민의 식량 안보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에서의 진전을 언급하며 "신에너지 자동차 연간 생산량이 1000만 대를 돌파했고, 집성회로, 인공지능, 양자통신 등 첨단 기술 영역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한 '창어 6호'와 남
중국에서 ‘실습교육’이 인기를 끌자, 사기성 수강생 모집이 늘면서 중국 매체들이 ‘주의보’를 울리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국의 단속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실습강좌’는 수강생들을 모집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체험하도록 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국제기구에서 활동한 경험은 수강생에게 글로벌 협력 마인드를 길러주는 가장 좋은 교육으로 평가된다. 또 예컨대 자동차 판매사원으로 판매경험이 있느냐 하는 점은 자동차 회사의 영업 사원 모집에 가장 중요한 가산점 요소가 되기도 한다. 실습강좌는 이처럼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실용강좌다. 실용성이 강조된 덕분에 중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데 필수강좌로 자리잡고 있다. 2024년 대학생 고용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8.9%의 졸업생들이 성공적으로 오퍼를 받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관련 실습 경험"을 꼽았다. 졸업 전 한 번 이상의 실습을 경험한 졸업생 비율은 각각 32.7%(한 번), 45.7%(두 번 이상)로, 총 78.4%에 달했다. 그러나 이렇게 실습강좌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고가의 실습강좌들이 늘어나 나타난 것이 ‘사기’다. 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인구 많은 중국은 더욱
중국에서 ‘동행’ 서비스가 MZ세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서비스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행서비스란 무슨 일이든 같이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밥을 같이 먹어주거나, 공부를 같이 해주거나, 운동을 같이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인기를 끌면서 서비스 범위도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 같이 하고 싶지만, 같이할 친구가 없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다. 이 같은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것은 사회활동이 극히 제한된 MZ세대의 특성 탓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서비스가 대부분이 인터넷이나 개인의 소개를 통해 이뤄져 소비자와 노동자의 법적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당장 중국에서 문제가 된 것은 여행 동행서비스다. 여행 동행 서비스의 경우 가이드 자격증 없이 여행사 위임 없이 활동한다는 이유로 ‘불법’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중국 지방 당국이 경고를 내리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지역사회에 ‘개인 동행 서비스’가 유행하자, 장쑤성 소방 안전위가 나서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며 동행 서비스의 가이드라인 제시하도록 권고했다. 최근 장쑤성 소비자보호위원회는 공식 SNS를 통해 ‘개인
한국 손준호 선수도 연루됐던 중국 축구 비리사건에서 리티에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1심 판결에서 20년 형을 선고 받았다. 앞서 무기징역형이 예고됐으나, 20년 형을 받은 것이다. 중국 축구팬들은 “형이 너무 가볍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근 CCTV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후베이성 셴닝시 중급인민법원은 리티에 감독에 대해 뇌물 수수와 공여 등 5개 죄를 인정,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2심제다. 단순 사건은 기층인민법원에서 1심후 중급인민법원에서 2심을 진행하고 중대사건의 경우 중급인민법원에서 1심을 고급인민법원에서 2심을 진행한다. 앞서 리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 심각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2023년 8월 후베이성 셴닝시 인민검찰원에 기소됐다. 뇌물수수 등 5개 혐의를 받았다. 올 3월 후베이성 셴닝시 중급인민법원은 리티에 사건의 첫 번째 공청회를 열었지만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리 감독 등의 비리 연루액만 1억 20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 스포츠 기자이자 축구평론가 란웅페이는 웨이보에서 "리티에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항소를 고민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최근 잇따른 차량의 행인 습격 사건이 일어난 중국에서 행인 보호장비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지역의 학교들이 학생들의 안전 차원에서 등굣길 인도에 보호장비를 강화하는 때문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화강암 등으로 된 인도와 차도 구분설비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보도에 따르면 옌하이성 진장에 석재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45세의 천 조씨는 “최근 화강암 인도 보호 장비들이 과거보다 서너배 더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공장에서 제작하는 장비들은 차도의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뛰어드는 것을 막아주는 장비들이다. 천 씨에 따르면 대략 직경 16인치 정도 크기로 100㎏ 정도의 무게를 지닌 제품들이 인기다. 좀 더 안전을 원하는 곳에서는 무게 350㎏ 정도의 대형 제품을 원하기도 한다. 천 씨는 “보통 11월이 되면 주요 공사들이 마무리 되기 때문에 100개 정도를 팔아도 만족스러운 데 올해는 주문이 크게 늘명서 1000개 가까이를 제작해 팔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이 천 씨의 공장뿐이 아니다. 철제 인도 보호망을 판매하는 장쑤성의 한 공장 역시 11월 판매가 배가 늘었다.
중국에 대리모를 구해주는 조직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의 분노에 당국도 단독 강화를 약속했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대리모로 끌려갔던 22세 여성의 사연이 소개돼 사회적 충격을 던지고 있다.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은 펑황 주간지다. 주간지 펑황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대리모로 끌려갔던 22세의 장징(張京)의 사연을 인터뷰와 함께 소개했다. 주간지 펑황에 따르면 장징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약물 시험' 중개자의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수백 명의 그룹에 끌려들었고, 그 후 거의 20일에 걸친 배란 유도 및 난자 채취 과정을 통해 ‘난자를 판매’하고 2만5,000위안의 돈을 받았다. 장징의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징은 그후 대리모 유혹을 받았고 걸린 돈 때문에 거절하지 못했다. 장징은 마침내 ‘자궁을 임대’하는 데 동의했다. 그녀가 출산에 성공하면 받는 돈은 총 24만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임신 중에 장징은 병을 앓았고, 결국 돈도 벌지 못하고 유산의 경험만 갖게 됐다. 장징의 사연만으로 놀라운데, 기사는 장징을 대리모로 내몬 조직이 하나라 아니라고 고발했다. 중국 매체들은 실제 중국의 지하
“사회적 신경증 증세다.” 중국에서 주하시에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스포츠센터 군중을 향해 돌진, 3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을 입자, 전문가들이 내놓은 한 분석이다. 이번 사건의 경우 판결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일이기는 하지만 개혁개방으로 쫓기듯 살다 최근 경기 부진으로 사회적 압박이 커지면서 나온 사회적 스트레스의 반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분석가들은 “경제 침체가 사회적 긴장을 고조시켰고 사람들이 분노나 절망으로 인해 폭력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주하이시 사건 외에도 최근 중국의 ‘묻지마 폭행’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주하이 묻지마 대형 교통상해 사고는 법원의 이혼 합의에 불만을 느낀 62세 남성이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산둥성에서 한 중년 남성이 칼과 총으로 최소 21명을 살해했다. 또 7월에는 창사에서 55세 남성이 재산 분쟁 후 차를 몰고 군중 속으로 돌진, 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달에는 50세 남성이 베이징의 한 학교를 칼로 공격해 5명이 부상을 입었고, 상하이의 37세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3명을 찔러 15명이 부상당했다. 같은 달 선전에서는 44세 실업자가 일본 초등학생을 찔러 숨졌다. 이에
전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충칭시 당위원회 서기인 보시라이(薄熙來)의 아들 보과과(薄瓜瓜·37)가 대만 사위가 된다. 약혼자는 이란 뤄둥 보아이 병원의 3대 설립자 쉬웬정(Xu Wenzheng)의 손녀로 전해졌다. 15일 대만연합신문망에 따르면 보과과는 결혼식을 위해 지난 13일 대만에 도착했다. 현재는 처가댁 식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15일 오전에는 병원에서 건강 검진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과과의 특수한 신분 때문에 병원 검진 당일에는 경찰이 배치 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시라이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적으로 유명했다. 주석직을 놓고 경쟁을 하다 각종 추문을 남기고 실각했다. 보과과는 그동안 캐나다에서 유학을 해왔다. 보과과는 유학생활 중 약혼녀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예비 신부 쪽 일가친척과 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대만 신주시 휴양지 '난위안 휴머니티 인'에서 비밀리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결혼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보과과의 약혼녀 집안이 국민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사망한 뤄둥보아이병원의 설립자 쉬웬정은 지난 1973년 이란현 의장으로 선출된 후 감독위원회 위원, 총통실
지난 14일 중국 관영 신화미디어 산하 소속 기자가 인터뷰 도중 구타를 당했다. 중국에서 신문매체는 당을 대변한다. 당을 대변하는 매체 기자가 구타를 당하면서 중국 국내외 관심을 모았다. 중국 기자들의 말 못할 고민이 크다는 게 중화권 매체들의 전언이다. 15일 중국 언론계 자칭 공개 계정 '미디어파이'에 따르면 신화통신 산하 언론인 경제정보일보 기자 2명이 철로에서 취재 인터뷰를 하던 중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한 명은 손에 부상까지 입었다. 수모를 당한 기자 왕원즈는 중국 저널리즘 상을 여러 번 수상한 베테랑이다. 중국의 뛰어난 언론인에게 수여되는 ‘범장강 저널리즘 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언론이 처한 열악한 취재환경을 극적으로 증언하고 있다는 게 중국 국내외 신문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 중국 언론인은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 서비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언론인 구타는 매우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눈에는 모든 언론이 공식 언론이지만 경영진이 그 과정은 계층적”이라며 “당 언론과 정당 신문은 더 예의 바르고, 비정당 언론과 정당 간행물은 구타당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즉 중국 언론들의 당 지위에 따라 대접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