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이 "중국의 신형 정당제도는 가장 쥐를 잘 잡는 좋은 고양이"라고 자화자찬했다. 쉬여우성(許又聲)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 부부장 겸 대변인은 25일 발표한 '중국 신형 정당 제도' 백서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 선생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을 수 있어야 좋은 고양이'라는 명언을 남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중국공산당이 창당 100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을 앞두고 백서를 펴내며 중국 정당 제도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쉬 부부장은 또 "중국이 실행하는 것은 공산당이 영도하는 다당 협력·정치 협의 제도"라면서 "8개 민주당파는 공산당의 영도를 받아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협력하는 참정 정당이며 공산당의 좋은 참모이자 조수, 동료다. 중국에는 반대당도 야당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정당 제도는 당파 이익과 계급 이익, 지역 또는 집단 이익을 대변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 올바른 정책 결정을 하지 못 하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폐단이 있다며 서방 등 다른 나라의 정당정치를 깎아내렸다. 중국에는 공산당 이외에 민주당파로 불리는 다른 정당이 있긴 하지만 공산당
중공중앙정법위원회는, 지난 10일 중국국회인 중국인민대표자회의 상임위원회가 반외국제재법 ( 反外国制裁法) 을 제정한 배경에 대해, 지난 몇 년동안 서방의 여러나라들이 조직적으로 , 중국의 거대한 발전과 진보하고 있는 현실을 , 원하지도 인정하고 싶지도 않고, 나아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동기에서, 각종 방법으로 중국의 내정을 폭력적으로 간섭하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공중앙정법위원회의 공식 웨이보인 중국창안왕 ( 中国长安网 ) 은 오늘 아침 장문의 글을 통해, 그동안 미국등 서방국가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중국의 신쟝웨이우월자치구 ( 新疆维吾尔自治区) 시짱자치구 ( 西藏自治区) 와 홍콩특별행정구 그리고 타이완성 ( 台湾省)에 대해 ,또 남중국해 와 코로나19 사태등에 대해, 마음대로 각양각색의 비방과 제멋대로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지적했다. 중공정법위는 이와 같은 배경에서, 중국은 서방국가와 또 그 서방국가와 결탁하는 국가나 단체 개인들이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정신에 위배해서 중국을 폭력적으로 음해하고 공격하고 모든 행위에 대해 , 상응하는 제재를 할 수 있는 국내법적인 근거를 제
유럽의 체코 상원이, 10일 (현지시간) 중국 신쟝웨이얼자치구의 인권문제를 빌미로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불참을 체코정부에게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중국이 외교통로를 통해 강력항의하면서, 자칫 이 같은 보이코트움직임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르빠오등 중국의 주요매체들은, 중국 외교부가 먼저 체코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체코 정부에 유감과 함께 사실무근의 인권문제로 올림픽정신을 해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강력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외교부의 체코주재 중국대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을 통해 , 이번 체코 상원의 결의안은 사실무근의 거짓정보에 기초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중국의 내정을 악랄하고 폭력적으로 간섭하는 행위라고 강도높은 어휘를 사용해 유감과 함께 고도의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체코주재 중국대사관측은, 중국에서 인종청소 ( 种族灭绝) 가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은, 철두철미한 세기적인 거짓말 이라고 전제하고, 중국의 신쟝자치구와 시짱자치구의 사회는 현지의 소수민족들의 기본권이 철저히 보장돼 있는 가운데 다른 민족들과 화목한 생활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글로벌 동영상플랫폼 틱톡( TikTok ) 과 SNS 앱인 위챗 ( We Chat / 微信 ) 에 대해, 지난 트럼프대통령이 미국에서 퇴출하도록 했던 행정명령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민일보와 중국 TV뉴스등 중국 매체들이 놀라움과 함께 기다렸다는 듯이 어제 9일 밤 속보로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상하이시의 대표 매체인 펑파이신원등 중국 매체들은, 어제 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등 현지 매체보도를 인용해, 9일 오전 ( 미국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틱톡과 위챗의 미국내 금지를 명한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속보처리했다. 중국매체들은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트럼프의 대 중국 적대적인 행정명령을 철회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했던 미국안보등에 대한 위협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미 상무부에게 그 위험성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점을 예의주시하기도 했다. 인민일보와 펑파이 신원등 주요 중국매체들은, 중국 기업에 대한 큰 압박으로 작용했던 틱톡과 위챗에 대한 금지가 풀린 것에 대해서, 미 바이든 행정부가 이성적인 판단을 했다고 환영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트럼프 전 대통
미국, 유럽에 이어 한국과 일본에서도 중국 공자학원에 대한 반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자금 지원을 받는 공자학원은 중국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기관으로 2004년 서울 강남에 처음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160여 개국에 500여 곳이 문을 열었다.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예전부터 공자학원이 중국 정부의 선전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또 공자학원이 둥지를 틀고 있는 현지 대학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간첩 활동을 한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공자학원 1호가 세워진 곳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2개의 공자학원이 있는 한국에서 보수단체들이 공자학원에 대해 중국 정부의 '세뇌 도구'라고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지난 2일 서울 중국대사관 앞에서 한 시민단체가 한국과 미국 국기를 흔들면서 공자학원 추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관련 운동을 펼친 전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출신의 한민호씨는 "공자학원은 간첩세력"이라고 못 박아 규정한다. 일견하기에 지나치다 싶지만 한 씨의 의지는 확고하다. 안보차원에서도 공자학원을 이 땅에서 철수를 해야
중국의 시진핑주석이 지난달 진도 7.4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북서부 칭하이성( 青海省)의 피해지역을 8일 시찰하고 중화민족을 단결을 강조하는 한편, 칭창고원 ( 青藏高原)의 칭하이 호수( 칭하이 후 / 青海湖)의 관광지개발사업등을 점검했다고 인민일보등 중국매체들이 주요기사로 9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 시진핑 주석의 칭하이성 순방에서는, 시 주석이 칭하이 후 의 고지대 의 날씨로 인해 검은색 선 글라스 안경을 쓴 모습이 국내외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 서북부 산악지역인 칭하이성 동북부에 위치한 칭하이 호수는 중국 최대의 내수면 호수로, 해발 3,196 미터의 고원지대에 위치하며, 길이 약 105킬로미터 폭 63킬로미터로 총면적은 4,543 평방 킬로미터로, 서울면적의 약 8배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이다. 국내외 언론이 시진핑 주석의 선글라스 착용 사진은, 이 호수의 해발이 3천미터 이상으로 매우 높은 탓에 자외선등의 자연여건으로 부득히 검은색의 선글라스를 쓴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주석은 칭하이 후의 자연보호 정책에 대한 시찰을 마치고, 인근의 하이뻬이 장족 자치주의 깡차현 ( 海北藏族自治州 刚察县 )의 장족 소수민족마을의 주민들의 가정을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최근 합의된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에 대해 "중국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공산당의 대외 강경한 입장을 대변하는 신문이다. 중국 당내 여론을 전한다기 보다 강경하고 민족주의 관점의 입장을 먼저 전해 중국 외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신문은 25일 한미 미사일 지침 폐지를 놓고 "미국이 한국의 미사일 개발 제한을 풀어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한미 정상이 지난 21일 공동성명에서 양국 간 미사일 지침의 종료를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이 개발할 수 있는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 800㎞' 제한이 없어졌다. 한국 미사일 봉인은 지난 1979년 한미 합의로 설정됐다. 이번에 42년만에 봉인이 풀린 것이다. 사실 한국의 미사일 개발 제한은 과한 면이 있었다. 진작 풀렸어야 할 봉인이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에 대한 '동맹 차원의 억지'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사드 배치와 같은 의도라 보일 수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가 중국에 맞서는 역내 미사일 체제 구축을 꾀하는 미국의 계획에 부합한다고 한국 전문가들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중국 당국의 통제가 한층 더 강화된다. 중국 정부가 홍콩·마카오 업무를 관장하는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에 국가안보와 선전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홍콩매체들이 보도했다. 25일 성도일보 등은 현재 7개 부서로 구성된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에 국가안보와 선전 등 2개 부서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가안보 부서는 왕즈민(王志民) 전 중국 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 주임이 이끌고, 선전 부서는 양광(楊光)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대변인이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2018년 중련판 주임을 맡았던 왕즈민은 지난해 성도일보 기고문에서 홍콩·마카오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지휘 체제에 대한 개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올 1월에는 다른 중국 학자 2명과 공동으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의 제정 이유와 입법 과정을 설명하는 232쪽 분량의 책을 출간했다. 양광 대변인은 2019년 홍콩이 반정부 시위 당시 여러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강한 어조로 시위대를 비판했다.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이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은 1997년 영국에서 홍콩이 중국으로 이양된 이후 당시가 처음이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
미국이 구축함을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로 보내면서 중국을 압박하자 중국이 대규모 실사격 훈련으로 무력 시위를 벌였다. 25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인민해방군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JH-7 전폭기를 투입해 수천발의 실탄을 발사하는 훈련을 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 구축함 '커티스 윌버'가 대만해협을 지나 남중국해에 진입한지 며칠만에 나왔다. 중국은 커티스 윌버호가 중국 영해에 불법 침입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전구는 JH-7 전폭기 여러 대를 투입해 남중국해의 해상 목표물을 상대로 로켓탄 등을 발사하며 실전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조종사들의 해상 공격과 정밀 타격 능력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미 구축함이 활동한 직후인 지난 20일 JH-7 전폭기 2대 등을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띄우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군사 활동 빈도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대규모 훈련을 통해 해방군이 군사 충돌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환구시보에 말했다.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연례회의에 대만이 참가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 것이라며 반겼다. 세계 무대에 대만의 활동을 압박하는 게 중국 외교의 일관된 태도다. 25일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오후 성명을 통해 "제74차 WHA가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자는 제안을 의제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정부는 줄곧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WHA 참가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국제사회의 흐름이자 추세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어떠한 도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 민진당 당국은 수교국들에 회의 참가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하도록 부추겼고 일부 국가가 가세했지만, 정의로운 입장을 지지하는 국가들이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대만과 수교한 15개국 중 13곳이 최근 WHA 연례회의에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해줄 것을 제안했지만, 다수 회원국의 반대로 불발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아울러 WHA 회의에 앞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