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소폭 하락했다. 그나마 50포인트 이상을 유지는 했다. 50포인트를 기준으로 위는 상승, 아래는 하락을 한다고 생각하는 제조업체들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하락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두 해 평균 5%대 성장을 했다. 이는 중국이 기존 성장노선, 6%에서 5%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2022년 중국의 경제는 여전히 갈림길에 서 있는 모습이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전달의 50.3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1월 비제조업 PMI도 전달의 52.7보다 다소 떨어진 51.1로 나타났다. 제조업 PMI는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경기 동향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으로 간주된다. 중국 월간 제조업 PMI는 전력 대란이 벌어졌던 지난해 9∼10월 50 아래로 떨어졌다가 11월부터 3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1월 제조업 PMI 발표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로 생산과 수요가 타격을
중국이 경기 부양의지를 분명히 했다. 인민은행이 두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했다. 시중의 유동성을 풀어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우려상황이기는 하지만, 그 것은 경기 변동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작동이상에 따른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결국 경기변동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긴축으로 대응하지만, 공급망에 이상에는 긴축보다 경기 부양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은 자국내 인플레이션이 가중되자 긴축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중국의 양적완화와 미국의 긴축 두 경제 정책 모드의 대립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18개 시중 은행이 보고한 대출우대금리(LPR)의 평균을 고시한다. 2019년 8월 LPR 제도를 개편해 매달 20일 고시하면서 전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선 LPR이 사실상의 대출 기준금리로 간주된다. 인민은행이 20일 발표한 1월의 ‘1년 만기 LPR’을 보면 전달의 3.8%보다 0.1%포인트 낮은 3.7%로 집계됐다. LPR이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려간 것이다. ‘1년 만기 LPR’는 작년 12월 0.05%포인트 내렸는데 이는 코로나
지난 2021년 중국 경제가 전년대비 8.1% 성장했다. 이는 중국 코로나 팬데믹 이전 성장세보다도 높은 수치다. 중국 경기가 전반적인 회복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지난 4분기 성장이 4.0%에 그쳤으나 1분기 18%대 성장을 이룬 것이 기틀이 됐다. 4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지난 2020년 2분기 이래 최저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4분기 경제 성적표를 내놨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은 1분기 18.3%,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의 성장을 했다. 중국의 연 8.1% 성장은 무엇보다 기저효과 덕이 크다. 지난 2020년 1분기 코로나 팬데믹이 심화하면서 중국 경제는 6.8% 성장에 그쳤다. 기저효과 덕은 있지만 중국 경제 자체는 분명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기조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2020년과 2021년 2년의 평균 성장세를 보면 5.1%를 기록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전에 중국 경제가 구가하던 6% 대 박스권 성장보다는 소폭 모자란 수치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고려할 때 공고한 성장세다. 중국 경제는 개혁개방이후 30년간 평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가 드디어 위챗(微信)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이다. 거의 모든 중국인이 위챗을 쓴다. 위안화의 적극적인 소비가 시작된다는 의미다.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위챗(微信)이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e-CNY)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을 통해 6일부터 디지털 위안화 사용이 가능해졌다. 인민은행이 운영하는 별도의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 앱 설치 없이 위챗 프로그램 안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위챗을 쓰는 약 12억 명의 중국인이 모두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 도시 주민 중 인민은행의 화이트 리스트에 등재된 이들로 국한된다. 인민은행의 화이트 리스트 대상자는 텐센트의 전자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웨이신즈푸·微信支付)와 연동된 인터넷 전문 은행인 웨이중(微衆)은행 플랫폼에서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을 만든 후 위챗페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를 이용할 수 있다. 위챗페이를 열고 디지털 위안화 결제용 QR코드를 스캔하면 위챗페이 계정이 아닌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의 돈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기존의 위챗페이에 디지털
중국이 춘제(春節)를 전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의 설에 해당하는 춘제(春節)는 중국 최대 명절로 꼽힌다. 올해 춘제 특별수송기간(1월17일~2월25일)에 중국 내 이동 인구는 2020년 14억8000만 명을 웃도는 15억 명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소비도 큰데, 시중 유동성이 그 소비에 비해 모자르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인민은행이 춘제를 앞두고 유동성 공급 압력을 받아 추가 통화완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춘제에 쓸 현금 확보, 세금 납부, 부채 만기 도래 등으로 1월 중국 내 유동성 수요가 총 4조5000억 위안(약 840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작년 12월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지만 춘제를 앞두고 유동성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추가 통화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2019년과 2020년에도 춘제를 앞두고 지급준비율을 낮춰 현금을 공급했다. 하지만 지난해 춘제 때는 추가 자금을 공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민은행이 현금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단기·중기 창구를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추가 통화완화
중국의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1만2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원슈(韓文秀) 중앙재정경제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최근 열린 '2021~2022 중국경제연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8%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부주임은 "내년도 중국 경제정책이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되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을 것"이라며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성장' 정책 기조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핵심 사안으로 강조됐다. 매년 연말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다음해 중국 경제 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지역과 부문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면서 온건한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이 은행들의 달러예금 준비금비율을 2%포인트 높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급락하는 데 따른 대책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기 때문에 중국 은행에게 달러를 더 보유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현재 외환시장은 달러와 위안화의 경쟁이 가열하는 상황이다. 양국간의 화폐전쟁의 전운이 감도는 상황에서 나오는 현상이어서 주목된다.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중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준비금 비율을 7%에서 9%로 2%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급등한 위안화 가치 흐름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준비금 비율이 올라가면 중국 내 외화 유동성이 떨어져 위안화 평가 절상 압력이 줄어들게 된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가 급등한 지난 5월에도 외화예금 준비금 비율을 5%에서 7%로 올린 바 있다.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약 2.6% 급등했다. 8일 기준으로 환율이 달러당 6.3456위안까지 내려가 위안화 가치는 2018년 5월 15일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 호조는 위안화 강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1∼3분기 중국의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6% 안팎)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국무원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렇게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여진 속에 중국 당국이 경제 회복에 완전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1일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제9회 중국-유럽 포럼 함부르크 정상회의 영상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6% 안팎)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류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올해 중국 경제는 계속 회복해 취업, 물가, 국제수지 등 모든 부문에서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며 ”"내년에도 거시경제 정책의 연속성, 안정성을 유지해 미시경제 주체의 활력을 북돋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계속 발전하려면 개혁·개방을 견지해야 한다"며 "내년에 중국은 시장접근 확대와 공정경쟁 촉진에 중점을 두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이자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 측 대표로 잘 알려져 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감면 혜택을 중단한다. 베이징청년보는 EU 27개 회원국, 영국, 캐나다 등 32개국이 중국산 제품에 적용하던 일반특혜관세제도(GSP. Generalized System of (Tariff) Preferences)를 12월 1일 폐지한다고 30일 보도했다. GSP 폐지는 중국 경제가 개혁·개방 이후 빠르게 성장해 더는 개도국 혜택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신문은 GSP 폐지에 따라 중국 수출업체들이 당분간 타격을 받을 수는 있지만 중국 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돼 무역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32개국의 GSP 폐지 이후 중국에 대한 GSP를 유지하는 국가는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3개국만 남는다. GSP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수출 증대를 촉진하기 위해 개도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완제품, 반제품에 대해 일반적으로 관세를 면제하거나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1968년 제2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에서 채택됐으며 중국은 1978년부터 이 혜택을 부여받아왔다.
베이징의 올해 1~10월 수출입 규모가 2조4800억 위안(약 462조718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해관(세관)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지역(베이징에 위치한 중앙정부기관 포함)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0억 위안(27조9855억원) 증가한 2조4800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 중 수입액은 1조9700억 위안(367조54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7%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5104억9000만 위안(95조2421억원)으로 30.2% 신장했다. 베이징의 월별 수출입 증가율은 올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30% 이상을 유지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대외무역 성장에 탄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