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청두가 중국 중서부 지역의 인공지능(AI) 도시화를 선언했다. 인공지능은 도시 경쟁의 새로운 트랙으로 자리 잡았고, 곳곳에서는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청두는 중서부 지역의 인공지능 산업에서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중국이 지방정부를 통해 본격적인 AI산업 육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청두시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청두 3개년 실행 계획(2024~2026)'(이하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청두시는 '인공지능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 및 조치'와 그 시행 세부 사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실행 계획'에서는 2026년까지 청두의 인공 지능 핵심 산업 규모가 1700억 위안, 관련 산업 규모가 1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두시는 규모 면에서는 인공지능 산업 규모가 2023년 780억 위안에 달해 지난 3년간 복합 성장률이 40%에 달했다. 청두에는 현재 900개에 가까운 인공지능 관련 기업이 포진해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은 중서부 1위다.
중국 온라인 쇼핑업계의 상반기 최대 이벤트인 '618 쇼핑 축제'가 지난 18일 마무리됐다. 19일 타오바오 티몰(天猫)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8일 24시 기준 티몰 618에서 365개 브랜드의 매출이 1억 위안을 돌파했고, 3만 6000개 이상의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었다. 특히 티몰에서 매출 1억 위안을 돌파한 365개 브랜드 중 Apple, Midea, Haier, Xiaomi, Moutai, Wuliangye, Huawei, Gree, Nike, Genji Muyu 등은 'Tmall 618 10억 위안 클럽'에 포함됐다. 또 매출 1억 위안을 초과한 타오바오 라이브 생방송 방 수는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그 중 1억 위안 이상 매출을 기록한 전문가 생방송 방은 34개, 매장 생방송 방은 47개로 집계됐다. 특히 신선식품부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티몰의 신선식품산업 생방송 매출 성장률은 261%에 달했다. 18일 24시 기준, 타오바오 중소 가맹점 190만 곳의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음성 통화, 건강 체크, 스포츠 및 활동 추적, GPS, 통신 및 개인 데이터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2년 2억 5900만 대에서 2023년 3억 5100만 대로 증가했다. 올해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3억 5900만 대로 TFT LCD가 63%, OLED가 37%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워치 OLED는 우수한 시인성과 높은 명암비, 얇고 가벼운 폼팩터, 낮은 소비전력 등으로 중고가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중국 OLED 제조사들은 스마트워치 OLED 시장에 집중해 왔으며 고객층을 확대하는 동시에 제조 능력을 제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주로 애플워치에 공급하며 스마트워치 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중국 OLED 제조사들은 2023년부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024년 상반기 LG디스플레이, 에버디스플레이(EDO), 톈마 (Tianma) 3 사의 총 출하량 점유율은 53%, 중국 OLED 제조사들은 64%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와 재팬 디스플레이는 애플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중국 가전 브랜드 하이센스의 올해 1분기 TV 출하량은 총 632만 대로 세계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하이센스 TV의 1분기 전 세계 출하량 점유율은 13.6%, 전 세계 출하량 매출 점유율은 12.1%를 기록했다. 이는 TV 출하량 기준으로 전 세계 2위이며, 100인치 TV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이다. 또 1분기 전 세계 레이저 TV 시장에서는 53.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옴디아는 경쟁이 치열한 TV 시장에서 하이센스가 꾸준히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혁신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 예로 'UEFA EURO 2024™'의 공식 TV로 선정된 하이센스의 'Mini-LED ULED U7N'은 스포츠팬과 게이머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어 축구 시청 경험을 한층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 240Hz의 높은 주사율과 120Hz의 초고속 모션 및 AI 스포츠 모드를 탑재하여 경기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해 전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물가가 그나마 조금씩 우상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본래 중국 물가는 뒷걸음질쳐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낳았었다. 흔히 2분기 이상의 물가 하락과 함께 경제 성장 둔화가 이어질 때 '경기 침체' 국면으로 본다. 물가 하락은 기업의 생산 의지를 꺾어 기업 활동을 둔하게 만든다. 기업활동이 둔해지면 노동 시장이 위축되고, 자연히 가계의 소비를 줄이도록 만든다. 다시 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이 같은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중국 당국은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펼쳐왔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금리를 올릴 때도 중국은 저금리 정책을 이어왔다. 국가통계국은 5월 중국의 소비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돼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6%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5월 CPI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가격은 전월 대비 2.0%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0.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이 계절적인 요인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기상
컴퓨터 메모리와 스토리지 제조 선두기업인 중국 BIWIN Storage Technology가 지난 4일 대만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Computex 2024'에서 새로운 개인용 스토리지 및 DRAM 제품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BIWIN은 오늘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LPCAMM2, DDR5, PCIe NVME를 비롯해 게임, 업무, 오락용 PC 및 디바이스 업그레이드에 적합한 내장 SSD와 DRAM 제품을 선보였다. 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세련된 디자인의 휴대용 SSD와 USB, 메모리 카드, 사진작가와 콘텐츠 제작자 및 핸드헬드 장치를 위해 설계된 메모리 카드, 카드 리더기와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등도 전시했다. 샘 선(Sam Sun) BIWN CEO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e스포츠,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발전으로 개인용 스토리지, 메모리, 액세서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IWIN은 1995년 설립 이후 수십년 간 고품질 컴퓨터 메모리 및 스토리지 제품을 개발, 생산해왔다. 자체 칩 패키징 시설을 갖추고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이 요구하는 까다
7일 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거래소 상장위원회는 오늘 17일 오전 심사회의를 열어 청두성전광학정보기술(成都成电光信科技, Chengdian Optoelectronics Technology Co., Ltd.) 상장을 최종 검토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IT 디스플레이 회사들이 잇달아 상장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성전광학은 2011년 쓰촨성 청두에서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군수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네트워크 시스템 제품 및 특수 디스플레이 제품의 연구 개발, 생산 및 판매다. 최근 3년 간 영업수입/이윤은 각각 1억 2100만/1861만 6900위안, 1억 6900만/3128만 700위안, 2억 1600만/4207만 2300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GF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아 지난 5월 말까지 두 차례에 걸려 서류 심사 절차를 진행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성전광학은 초과 배정 옵션 행사 후 주식을 920만주, 최대 1058만주까지 발행할 계획이며, 공모가는 발행기준 주당 16.3위안, 조달 규모는 1억 5000만 위안이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9차례 상장위원회
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드론업체 DJI가 네팔 에베레스트산 지역에서 세계 최초의 고고도 운송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에베레스트산 남쪽 경사면 6000m 고원지대에서 진행됐다. DJI의 플라이카트(FlyCart) 30이 투입돼 -15°C~5°C 저온, 최대 15m/s의 풍속, 해발 6000m 이상의 높은 고도 등 극한 환경 조건에서 15㎏의 짐을 안정적으로 운반하는데 성공했다. 플라이카트 30은 테스트 기간에 3개의 산소통과 기타 보급품을 베이스캠프에서 캠프1까지 전달했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쓰레기를 다시 운반했다. 이는 해수면 위에서 진행한 민간 드론 테스트 사상 최고 기록이다. 크리스티나 장(Christina Zhang) DJI 수석 기업전략 이사는 "6000m 고고도에서 드론으로 장비, 보급품 및 폐기물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에베레스트 등반 물류에 혁명적인 변화"라며 "앞으로 에베레스트 등반 캠프와 등정로의 쓰레기 청소 작업이 용이해져 자연환경 보호는 물론 등반가와 셰르파(등반 가이드)들의 안전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또 "헬리콥터도 같은 고도를 이동할 수 있지만, 위험과 비
중국 경기 지표는 지난해 내내 긍정과 부정의 갈림길을 오갔다. 올해 상황도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가 경기 부진 국면을 보였다. PMI는 구매자들이 향후 경기에 맞춰 물건을 제조하기 위해 어느 정도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즉 경기를 미리 예측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로, 대략 2~3개월의 선행효과가 있다고 본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5월 중국 PMI 데이터를 발표했다. 5월 제조업 PMI는 49.5%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해 제조업 경기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는 50.7%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중형기업 PMI는 49.4%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또 소형기업 PMI는 46.7로 전월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개 지수 중 생산지수와 공급업체 납품지수는 50보다 높은 반면 신규주문지수, 원자재 재고지수, 종업원 고용지수는 50보다 낮았다. 생산지수는 50.8%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50보다 높아 제조업 기업의 생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펙(Sinopec)이 자신들의 미래전략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표했다. 비전의 내용도 관심을 끌었지만, 오일달러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중국 당국이 얼마나 중동에 공을 들이고 있는 지 잘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위안화의 글로벌 기축통화화를 추진하면서 중동 석유거래의 주 화폐인 미국 달러처럼 위안화가 오일거래에 이용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시노펙은 지난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친환경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탈탄소화 노력과 함께 중국 석유화학 부문의 미래를 조명하는 3가지 보고서를 공개했다.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보고서는 '중국 에너지 전망 2060', '중국 수소 에너지 산업 전망', '2024년 중국 에너지 및 화학 산업 발전 보고서' 등 3가지이다. '중국 에너지 전망 2060' 보고서는 중국의 친환경 및 저탄소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중국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이 감소 추세를 보인다고 소개하면서 향후 전망을 다음과 같이 세분화하여 분류했다. 첫째, 중국의 에너지 안보의 근간을 이루는 석탄 소비는 2025년경 증가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