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산되는 소비재 생산 종류가 지난 6월로 총 2억 개를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왜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 하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2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 산하 중국물품코드화센터는 최근 이 같은 통계를 공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에서 상품 바코드를 사용하기 위해 등록된 소비재의 총 수가 총 소비재 수는 2억84만7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6월 사이 등록된 신규 소비재 수만 966만4000개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국제물품코드화기구(GS1)의 통계와 비교할 때 세계 최대의 수치다.
다만 지난 3년간 소비재의 신품종 수를 합치면 2021년 신품종은 1,781만개였다. 지난 2022년에는 1,647만1000종, 2023년에는 1,964만 종의 새 코드가 등록됐다.
중국의 소비재 산업 성장률은 지난 2023년 흑자 전환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14.8%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다양한 소비재는 중국 산업의 92.8%를 차지한다. 중국 경제 산업 분류의 97개 범주의 통계에 따르면 소비재는 현재 90개 산업 범주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의 98%에 달한다.
중국 4대 경제구 통계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동부, 중부, 서부의 총 소비재 수는 각각 225만8000개, 1억8428만900개, 810만8000개, 619만2000개로 각각 1.1%, 91.8%, 4%, 3.1%를 차지했다.
동부지역의 소비재 종류가 전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율은 광둥성 7,932만 3,000여 종, 저장성 3,335만 1,000여 종, 상하이 2,465만 5,000여 개, 푸젠성 1,298만 2,000여 개, 베이징 1,291만 6,000여 개다.
소비재 성장률은 중국 동북권이 전년 동기 대비 33%, 동부권이 10.1%, 중부권이 27.4%, 서부권이 24.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