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갈수록 글로벌화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도 늘고 있지만, 그 기본이 되는 차량 부품 월간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구현했다. 당장 지난 9월 차량 부품 수출은 10%이상, 완성차 수출은 9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가성비다. 가격 대비 가장 좋은 제품이라는 것이 중국 자동차 산업 제품들의 최대 강점이다. 최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의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해 자동차 제품 수출 총액의 46.5%를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자동차 부품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해 전체 자동차 제품 수출 총액의 48.5%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1~9월 자동차 부품의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엔진 등 4대 자동차 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완성차 수출은 9월에만 9만 6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92.8% 급증했고 전월 대비로는 6.5% 늘었다. 수출 금액으로는 전월 대비 13.4%, 전년 동월 대비 38.7% 증가했다. 9월 완성차 수출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완성차 수출량은 전월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
한국에서는 노트북 하면 당연히 삼성이나 LG가 꼽힌다. 두 회사 모두 컴퓨터 분야 글로벌 리딩 업체로 한국내 다양한 서비스 기능까지 더하면 경쟁할 다른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계 업체로 확대하면 HP, DELL 등도 한국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 그럼 이들 가운데 세계 1위 기업이 있을까? 아니다. 현재 글로벌 노트북 시장 1위는 중국의 LENOVO다. 그것도 부동의 1위다. 노트북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커지면서 갈수록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여전히 컴퓨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총 51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시장 하락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된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시장 점유율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LENOVO 2위 HP 3위 DELL 4위 APPLE 5위 ASUS 1위 LENOVO의 3분기 출하량은 1220만 대(시장 점유율 24%)로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다. 2위 HP의 출하량은 1030만 대(시장 점유율 20%)로 전년 동기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212개 한국 기업이 참가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제6회 CIIE에 한국은 무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총 2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별로는 홍콩,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로 많다. 산업부는 올해 CIIE 한국 정부 대표인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이날 리페이(李飛)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한중 고위급 회담을 열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생산에 쓰이는 흑연의 수출통제 조치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달하는 등 양국 간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CIIE는 중국이 대외 개방과 수입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는 수입 전문 박람회로 중국의 지방정부와 국영·민영 기업들이 대거 구매 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이 때문에 한국 기업들에게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CIIE에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마누엘 마레로 쿠바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등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130여개국 34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행정편의주의', '관료주의' 사실 동의어다. 중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사회 부조리 중 하나다. 중국에서는 일찌감치 관료주의가 발전했다. 과거시험을 봐 관료를 뽑아 수억 명의 인구를 다스리도록 하는 중앙집권 체제가 일찌감치 자리 잡은 탓이다. 관료들은 백성과 국가를 위해 다양한 행정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능한 백성이 편하기 위해서는 백성 속으로 들어가 과반수 이상의 구성원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관료 입장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연히 관료 집단이 편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만든 규칙 안에 백성들이 움직이도록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침대를 놓고 침대보다 큰 사람의 다리를 자르는 것이다. 바로 행정편의주의다. 최근 중국에서 이 행정편의주의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최근 중국 광둥성 쉬웬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 학생에게 등하교 시 헬멧 착용을 의무화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왜 갑자기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을까? 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오토바이 또는 전동기구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걸어서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까지도 헬멧을
중국 당국이 가장 힘쓰는 게 바로 산업고도화다. 소비재 산업을 석권한 중국은 IT부터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의 발전 속도는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아직 이들 산업 수준은 아니지만, 역시 무섭게 발전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바이오 산업 분야다. 중국은 기존 동양의학의 종주국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하다. 바이오 산업은 이 같은 종주국 자존심을 되살리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중국 바이오 산업은 서구 글로벌 리더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은 자동차 산업을 키웠듯 해외 글로벌 리더들의 중국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해외 역량을 빌어 자국 산업의 육성에 자극을 주겠다는 이화접목의 방법이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중국 연구개발(R&D) 및 생산 본부 착공식이 6일 개최됐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민항구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상하이 시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더나는 지난 5월 민항구에 '모더나 (중국) 바이오테크 유한회사' 법인을 등록한 후 7월에 상하이시 정부와 약 10억 달러(약 1조 310
상하이 인구가 많을까? 베이징 인구가 많을까? 정답은 상하이다. 중국 도시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는 2022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도시 인구가 는다는 것은 농촌인구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아무래도 도시보다 농촌의 삶이 불편한 점이 있다. 유럽의 경우 농촌은 도시보다 부유한 사람들이 산다. 아무래도 생활 환경이 도시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도 그렇듯 중국은 전적으로 산업화를 기반으로 국가의 부를 일으켰다. 자연히 도시에 돈이 몰렸고 사람들도 돈을 쫓아 몰렸다. 병원 등 생활인프라 개선도 도시는 빠르게 개선됐지만, 농촌은 상대적으로 늦었다. 사실 중국에서 농촌은 한국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 중국의 공산화는 농민 혁명을 기반으로 성공했다. 본래 공산화는 유럽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들의 봉기였지만, 중국에서는 지주에 저항하는 농민들의 봉기였던 것이다. 그 뒤 중국을 차지한 공산당은 매년 1호 문서로 농촌 개발과 관련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가 '2022년 중국 도시 인구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중국의 31개 성급 행정구역과 695개 현급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인구 순위 Top 10은 다
중국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하 건설을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지난해 총연장 1789㎞에 달하는 징항(京杭)대운하 전 구간을 복원, 개통한데 이어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핑루 운하(平陆运河)’, ‘저장-장시-광둥 운하(浙赣粤运河)’, ‘후난-광시 운하(湘桂运河)’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 3개 운하는 창장(長江)과 주장(珠江)의 주요 수계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내륙 배후 지역과 해안 지역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육지-해상 수로가 만들어지면 수로가 지나는 지역의 경제가 재편성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미 세계 최대 길이의 고속철도를 보유한 중국이 운하 건설에 적극적인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운송료 때문이다. 운하를 이용하는 수상운송료는 철도운송비의 1/2, 도로운송비의 1/5, 항공운송비의 1/20로 추산된다. 특히 운하는 수송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도 비교 우위를 갖는다. '핑루 운하', 광시성의 경제발전 선도 길이 135㎞로 약 700억 위안(12조 9668억 원)이 투입되는 핑루 운하는 지난해 8월 정식 착공했다. 완전 개통 예정 시점은 2026년 말로 예상된다. 이 운하는 광시
올해 3분기 중국 맥주 업체들의 실적이 최근 발표됐다. 3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3분기 중국 맥주 시장은 전체적으로 맥주 가격은 오르고 판매량은 줄어드는 상황이 이어졌다. '버드와이저(Budweiser, 百威) 아시아태평양'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해 업계 평균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1~3분기 중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칭다오맥주(青岛啤酒)는 최근 맥주 원료 보관소 소변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3분기 판매량이 227만 1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3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93억 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옌징맥주(燕京啤酒),는 3분기 매출이 47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순이익은 4억 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한편 중국음료협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중국 맥주 산업의 생산량은 26.6% 감소했지만 고급 맥주 시장의 확대로 전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17.2% 증가했다. 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규모이상 맥주 업체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중국인 6명이 납치된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관이 상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으며 필리핀 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사건 수사 및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은 "중국 대사관을 믿는다"며 "납치된 이들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
스타벅스차이나가 2023회계년도 4분기(7월 3일~10월 1일) 및 연간 재무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스타벅스의 중국 시장 4분기 매출은 총 8억 4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으며, 신규 오픈 매장 수는 326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2023회계년도 연간 매출은 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매장 수는 6806개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4분기 스타벅스 리워드 클럽 회원의 활동(지난 90일내 구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100만 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장 주문, 배달, 전자상거래 및 기타 채널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중국 시장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해 만족하고 있으며 하반기 수입은 상반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9월 장쑤성 쿤산에 총 15억 위안을 투자해 '스타벅스차이나 커피 혁신 산업단지'를 완공해 생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