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디젤 엔진 전문 메이커인 웨이차이파워(潍柴动力), 중국 최대 상용차 업체인 시노트럭(中国重汽)의 탄쉬광(谭旭光) 회장이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시장 조사를 위해 팀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탄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에 웨이차이 발전기 세트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의 빅데이터 센터의 발전 상황 및 연료 전지(SOFC) 실증 적용 프로젝트를 조사했다. 웨이차이파워에 따르면 탄 회장은 14일 충남 당진시의 발전 설비 에이전트인 하나테크(HANATEC)를 방문해 김영성 사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탄 회장은 웨이차이가 산업 에너지 및 전력 시장에서 깊은 기술 축적을 갖고 있고 한국 시장과 매우 가까워 고객 대응이 매우 빠르므로 양사가 빅데이터 센터 발전 사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전략적 기회를 공동으로 포착하고 상호 이익과 상생의 좋은 비즈니스 질서를 공동으로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웨이차이가 중국 연료전지(SOFC) 사업의 선도자이며 한국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연료전지 기술 산업 발전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 회장은 15일에는 경기도 안양시를 방문해 한국 최대 인터넷 데이터 센터인 LG
중국 온라인 쇼핑업계의 상반기 최대 이벤트인 '618 쇼핑 축제'가 지난 18일 마무리됐다. 19일 타오바오 티몰(天猫)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8일 24시 기준 티몰 618에서 365개 브랜드의 매출이 1억 위안을 돌파했고, 3만 6000개 이상의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었다. 특히 티몰에서 매출 1억 위안을 돌파한 365개 브랜드 중 Apple, Midea, Haier, Xiaomi, Moutai, Wuliangye, Huawei, Gree, Nike, Genji Muyu 등은 'Tmall 618 10억 위안 클럽'에 포함됐다. 또 매출 1억 위안을 초과한 타오바오 라이브 생방송 방 수는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그 중 1억 위안 이상 매출을 기록한 전문가 생방송 방은 34개, 매장 생방송 방은 47개로 집계됐다. 특히 신선식품부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티몰의 신선식품산업 생방송 매출 성장률은 261%에 달했다. 18일 24시 기준, 타오바오 중소 가맹점 190만 곳의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국립실크박물관(China National Silk Museum)이 '하늘 궁전: 장안 실크로드(Heavenly Palace: Chang'an on the Silk Roads)' 전시회를 오는 10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의 수도(The Capital of the World), 상업적 수도(The Commercial Capital), 문화적 수도(The Cultural Capital), 패션의 수도(The Fashion Capital) 등 5가지 주제로 꾸며졌다. 50점 이상의 주요 문화 유물을 포함해 총 210점 이상의 유물을 전시한다. 특히 UGC(User Generated Content: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라는 새로운 큐레이터 이론을 바탕으로 몰입감 넘치는 디자인을 도입해 한층 더 감각적인 체험을 선사한다. 베이징과 항저우를 연결하는 대운하의 역사적 배경을 도시 간 통신을 위한 주요 동맥으로서 창의적으로 통합해 장안과 저장성의 긴밀한 연관성을 강조한다. 박물관측은 이는 저장성이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의 시작과 끝을 잇는 중추적인 도시임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 및 당나라 시대에 장안은 고대 실크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가 중국의 첨단기술 도시 선전(深圳)에서 7월 31일까지 ‘중국 선전 IT 소재부품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과 중국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IT·전기·전자 관련 소재부품의 대(對)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TCL, 오포(OPPO), 메이주(Meizu) 등 글로벌 기업 10개사를 비롯해 중국의 강소기업인 전정특신(專精特新) 기업 12개사 등 총 22개사가 참가한다. 가전, 모바일, 전장(미래차용 전자전기 장치), 로봇 등 분야의 한국 기업 8개사와 구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정특신 기업은 중국의 전문화·정밀화·특성화·혁신 능력 등을 갖춘 강소기업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경제가 발달한 광둥성, 저장성, 산둥성에 전정특신 기업이 가장 많다. 특히 선전에는 IT, 전기·전자, 로봇 등 업종의 전정특신 기업이 대다수다. KOTRA는 이번 상담회를 참가 국내기업의 상황에 맞게 온·오프라인 상담 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이들 기업에 등록된 협력사들과의 상담 기회도 함께 마련하여 글로벌 기업이 한국 제품 구매 결정 시 신속
지난 13일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은행이 2024년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이 고품질 발전의 성과와 기회를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에서 2024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8%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은행의 관련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 전망보다 0.4% 포인트 상향 조정 한 것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린 대변인은 "많은 국제기구가 잇달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중국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은 고품질 발전의 배당금과 기회를 세계와 공유하며 세계 현대화 과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중국 가전 브랜드 하이센스의 올해 1분기 TV 출하량은 총 632만 대로 세계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하이센스 TV의 1분기 전 세계 출하량 점유율은 13.6%, 전 세계 출하량 매출 점유율은 12.1%를 기록했다. 이는 TV 출하량 기준으로 전 세계 2위이며, 100인치 TV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이다. 또 1분기 전 세계 레이저 TV 시장에서는 53.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옴디아는 경쟁이 치열한 TV 시장에서 하이센스가 꾸준히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혁신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 예로 'UEFA EURO 2024™'의 공식 TV로 선정된 하이센스의 'Mini-LED ULED U7N'은 스포츠팬과 게이머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어 축구 시청 경험을 한층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 240Hz의 높은 주사율과 120Hz의 초고속 모션 및 AI 스포츠 모드를 탑재하여 경기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해 전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물가가 그나마 조금씩 우상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본래 중국 물가는 뒷걸음질쳐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낳았었다. 흔히 2분기 이상의 물가 하락과 함께 경제 성장 둔화가 이어질 때 '경기 침체' 국면으로 본다. 물가 하락은 기업의 생산 의지를 꺾어 기업 활동을 둔하게 만든다. 기업활동이 둔해지면 노동 시장이 위축되고, 자연히 가계의 소비를 줄이도록 만든다. 다시 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이 같은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중국 당국은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펼쳐왔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금리를 올릴 때도 중국은 저금리 정책을 이어왔다. 국가통계국은 5월 중국의 소비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돼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6%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5월 CPI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가격은 전월 대비 2.0%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0.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이 계절적인 요인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기상
올해 들어와 튀르키예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기 시작하자 튀르키예 정부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40%의 추가 관세를 도입했다. 튀르키예가 중국 자동차에 대한 장벽을 높이고 나선 것이다. 사실 중국이 손을 대면 뭐든 값이 떨어진다는 게 문제다. 적당한 가격이면 경쟁이 되는데, 중국은 막대한 자원과 노동력을 동원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가격 공세로 나선다. 자연히 각국은 자국 시장 보호를 위해 가드를 높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비재의 경우, 이미 중국의 가격 공세에 적지 않은 나라들이 시장 경쟁력을 잃고 말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추가 관세는 차량당 최소 7000달러가 될 것이며 오는 7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상무부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추과 관세 부과의 목적은 국내 자동차 시장을 보호하고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사실 이 보다 더 명확하고 확실한 이유는 없다. 자국 산업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경제가 종속되면 어떤 강력한 무력보다 강하게 종속된 나라가 정치적 압박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국가간 감정이 생겨 서로 등을 돌리게 되면, 모자르지만 자국의 능력으로
컴퓨터 메모리와 스토리지 제조 선두기업인 중국 BIWIN Storage Technology가 지난 4일 대만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Computex 2024'에서 새로운 개인용 스토리지 및 DRAM 제품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BIWIN은 오늘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LPCAMM2, DDR5, PCIe NVME를 비롯해 게임, 업무, 오락용 PC 및 디바이스 업그레이드에 적합한 내장 SSD와 DRAM 제품을 선보였다. 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세련된 디자인의 휴대용 SSD와 USB, 메모리 카드, 사진작가와 콘텐츠 제작자 및 핸드헬드 장치를 위해 설계된 메모리 카드, 카드 리더기와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등도 전시했다. 샘 선(Sam Sun) BIWN CEO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e스포츠,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발전으로 개인용 스토리지, 메모리, 액세서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IWIN은 1995년 설립 이후 수십년 간 고품질 컴퓨터 메모리 및 스토리지 제품을 개발, 생산해왔다. 자체 칩 패키징 시설을 갖추고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이 요구하는 까다
한국무역협회가 7일 공개한 보고서 '미(美) 의회 대중국 견제 입법 동향 및 시사점(한아름 수석연구원)'에서 미국 의회의 대중 통상정책 의제가 실제 조치로 이어질 경우 한국 기업들이 직면하는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 의회는 철강, 자동차 등 경합주 주력산업 노동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대중국 관세 조치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개정 관세법을 통해 보복관세 부과 가능성을 국내법에 처음 적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어, 관세 조치가 확대될수록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미 의회에서 검토 중인 주요 대중국 견제 수단은 고율의 관세 조치, PNTR 지위 철회, 멕시코 등을 경유한 우회수출 방지, 무역구제 법제 강화, 무관세 최소허용기준 변경 등이다. 먼저 미 의회는 행정부에 중국산에 대한 고율의 관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301조 관세 인상 발표에 앞서서도 전기차, 조선·해운, 철강·알루미늄 등 전략 품목에 대한 301조 조치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 밖에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발동, 중국 특별 세이프가드 조치의 재도입, 관세법 337조의 확대 적용도 제안하고 있다. 특정 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