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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CPI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해 전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물가가 그나마 조금씩 우상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본래 중국 물가는 뒷걸음질쳐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낳았었다. 흔히 2분기 이상의 물가 하락과 함께 경제 성장 둔화가 이어질 때 '경기 침체' 국면으로 본다.

물가 하락은 기업의 생산 의지를 꺾어 기업 활동을 둔하게 만든다. 기업활동이 둔해지면 노동 시장이 위축되고, 자연히 가계의 소비를 줄이도록 만든다. 다시 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이 같은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중국 당국은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펼쳐왔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금리를 올릴 때도 중국은 저금리 정책을 이어왔다.

국가통계국은 5월 중국의 소비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돼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6%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5월 CPI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가격은 전월 대비 2.0%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0.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이 계절적인 요인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기상교란이 약화됨에 따라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비식품가격은 노동절 연휴의 여파와 지방정부들의 공공요금 인상 개혁으로 인해 교통 및 주거용 연료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일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중국내 공산품 시장 수급 관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떨어졌다. 중국의 경제 동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내내 녹색 신호와 붉은 경고등이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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