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딸이 올린 모친의 고가 귀고리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결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부친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게 됐다. 더욱이 딸은 꽤 알려진 연예인이었다. 배우 황양건천의 이야기다. 황양건천의 아버지가 입건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SNS를 휩쓸었고, 각종 플랫폼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빠르게 올랐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황양건천의 ‘천문학적 가격의 귀걸이’와 관련된 소식이 퍼지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쓰촨성 아안시 합동조사팀의 확인에 따르면, 양모는 아안에서 근무하던 당시 재해 복구 사업의 입찰을 직접 다루지 않았고, 재해 복구 자금의 승인 및 관리, 자선 기부금과도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불법적으로 기업을 운영한 혐의가 있으며,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및 재직 중 불법적으로 둘째 아이를 출산한 사실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의 조사결과 온라인상 루머 중 일부 허위 사실을 바로잡았고, 동시에 양모의 과거 이력 중 위법 행위를 밝혀냈다. 발표에 따르면, 양모의 위법 혐의에 대해 감찰기관이 이미 입건 조사를 시작했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양건천과 그녀의 아버지를 둘러싼 일련의
“에스컬레이터에서 한쪽에 서 있을 필요 없습니다.” 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한 줄 서기’ 이용 습관에 대해 “이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승객들의 무게가 지나치게 한쪽에 쏠리면서 기기 고장은 물론, 안전에도 부정적이라는 게 이유다. 실제 한국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이 있었지만, ‘에스컬레이터 한 줄 서기’ 습관은 여전히 만연해 있다. 에스컬레이터 문화가 일찌감치 자리 잡은 유럽 등 서구 사회의 이용 습관이 그대로 전파된 탓이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일부 베이징 시민들은 베이징 지하철의 일부 자동 에스컬레이터에 노란색 ‘작은 발자국’ 두 쌍이 표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관련 지하철 운영업체는 해당 표시가 승객에게 ‘왼쪽은 걷고 오른쪽은 서 있는’ 방식이 필요하지 않으며, 나란히 서 있어도 괜찮고, 발을 잘 디디고 손잡이를 잡으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왼쪽은 걷고 오른쪽은 서 있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개념이었다는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한국처럼 중국의 에스컬레이터에 이용 문화는 서구에서 유래했다. 자연히 ‘한 줄 서기 이용습관’은 문명적이고 교양 있는 모습으로 인식되었고, 한때는 도시 문명의 주요 척도로
‘14조 7천억 위안’ 한화로 약 2,807조 9,940억 원 가량이다. 올 1~4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한 수치다. 흔히 경제 성장의 3축으로 투자, 소비, 수출을 꼽는다. 중국의 소비와 수출은 미국의 강력한 관세 포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투자 역시 중국 당국의 성장 목표에는 살짝 밑도는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4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4월 중국의 전국 고정자산 투자(농가 제외)는 14조 7천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수치다. 다만 증가폭은 이전보다 0.2%p 줄어들었다. 중국 당국은 국유 지분 투자 증가율은 6.2%에 달해 전체 투자 증가를 견인했으며, 민간 투자는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투자, 소비, 수출이 경제 성장의 세 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중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며 “제조업, 부동산, 인프라 분야 투자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산업 투자 증가율은 11.7%에 달했으며,
중국 베이징시의 올 1~4월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이는 중국 당국의 성장 목표인 5% 안팎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베이징시 당국이 중국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내수 진작에 적극 나선 때문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분석했다. 전국적인 ‘이구환신’(구형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하는 재정정책) 정책으로 중국 제조업의 활기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국 당국의 정책 목표인데, 베이징 시에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실제 올 1~4월 주요 산업 중에서는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 제조업 부가가치가 2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14.9% 늘었다. 동시에 산업 수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규모 이상 공업의 수출 납품액은 4.3% 증가했다. 그중 자동차 및 의약품 제조업은 각각 42.8%, 23.3% 늘었다. 자동차와 바이오는 21세기 가장 주목받는 산업분야들이다.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 중 하나인 투자는 그 동력을 충분히 축적하고 있다. 1~4월 동안 전 시의 고정자산 투자(농가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그
베이징 시의 올 1~4월 고정자산 투자가 무려 21% 이상 급증했다. 미국의 관세전 속에 내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려는 게 중국 당국의 복안이다. 이번 베이징시의 고정자산 투자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신화통신은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통계국과 국가통계국 베이징조사총대는 최근 공동으로 올해 1~4월 베이징시의 경제 성적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4월 동안, 베이징시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비교 가능한 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특히 고정자산 투자(농가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베이징시의 자동차 생산 공정을 소개하며 베이징시 경제가 새로운 출구를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순이(顺义)에 위치한 리샹(理想) 자동차 베이징 녹색 지능형 제조 기지에서 올해 새롭게 출시된 MEGA Home 특별판 차량이 첫 출고를 마쳤다. 이 신차는 곧 전국으로 배송되어 인도될 예정이다. 이 스마트 자동차 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지능형 생산관리 시스템은 ‘슈퍼 브레인’처럼 기능하며, 생산·공급·판매 전 과정의 협업을 원활하게 연결해 빠른 생산 증
‘9조 3,581억 위안’ 한화로 약 1,809조 4,822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4월 일반공공예산 지출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4.6% 가량 늘었다. 중국은 막대한 재정 지출을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경기활성화를 위한 지출은 늘리면서 다른 지출에는 최대한 지출을 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1~4월 재정 수지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4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지출은 9조 3,58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전국 일반공공예산 수입은 8조 616억 위안(약 1,558조 7,909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4월 세수 수입은 1.9% 증가해 월간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자료에 따르면 1~4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수입은 8조 616억 위안(약 1,558조 7,9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1분기보다 0.7%포인트 축소되었다. 중앙과 지방별로 보면, 4월 중앙 수입은 1.6% 증가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으며, 지방 수입은 2.2% 증가해 1분기와 동일한 증가율을 유지했다.
‘7,721억 킬로와트시’ 중국의 올 4월 사회 전력 사용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5%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사회 발전과 함께 사회 전기 소비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현대 사회는 전기가 ‘핵심 에너지’다. 전기없으면 거의 모든 사회 도시 기능이 순간 정지된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역시 멈춘다. 그만큼 사회 발전에는 안전적 전기 공급이 필수불가결한 사안이 된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4월 전기 소비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 4월 전 사회 전력 사용량은 7,721억 킬로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산업별 전력 사용량을 보면, 1차 산업은 110억 킬로와트시로 13.8% 증가했고, 2차 산업은 5,285억 킬로와트시로 3.0% 증가했으며, 3차 산업은 1,390억 킬로와트시로 9.0% 증가했다. 도시와 농촌 주민의 생활용 전력 사용량은 936억 킬로와트시로 7.0% 증가했다. 전기를 쓰면서 어떤 전기를 쓸 것인가는 글로벌 각국이 직면한 가장 곤혹스런 문제다. 일단 기후 협약을 통해 석탄에 대한 소비는 최대한 억제를 받고 있다. 원자력이 현존하는 가장 적합
친구를 구하려다 수능 시험을 보지 못한 중국 학생이 결국 다시 시헙을 보게 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산둥의 한 수험생이 발작을 일으킨 동급생을 구하려다 봄철 수능을 놓쳤다"는 사건이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번개뉴스 보도에 따르면, 5월 10일 아침, 산둥도시서비스직업학원 2022학번 학생인 장자오펑은 동급생과 함께 온라인 차량을 이용해 시험장으로 향했고, 산둥성 직업교육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차량에 탑승한 지 약 1분 만에 동행한 친구가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쇼크 상태로 장자오펑에게 쓰러졌고, 발작과 심정지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 위급한 순간, 장자오펑은 학교 전공 수업에서 배운 응급처치 지식을 활용해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그의 의로운 행동은 친구의 생명을 구했지만, 그로 인해 시험장에 지각해 그날 오전 국어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장자오펑의 품행이 고결하다며,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일이 시험 한 번의 의미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평가했다. 장자오펑 본인도 “시험은 한 번 못 보면 다음 기회가 있지만, 친구의 생명은 단 한 번뿐이기에 놓치면 다시는 되돌릴
‘4,167억 위안’ 한화로 약 80조 2,855억 원 가량이다. 올 4월 중국의 전국 외식업 매출 현황이다. 전년동기 보다 5% 이상 성장한 수치다. 중국 당국의 성장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다. 다만 중국 사회의 경제적 부 성장과 함께 급속히 성장했던 중국 요식 산업이 이제는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4월 중국 요식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전국 외식업 매출은 4,16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 중 일정 규모 이상 단위의 외식업 매출은 1,230억 위안(약 23조 6,9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중국의 문화는 본래 여러명이 같이 식사를 즐기는 방식이다. 글로벌 어느 나라보다 잔치가 많은 것도 이 같은 문화 때문이다. 개별 식사보다 요리 중심이 중국 요리의 특징이다. 유럽도 그렇지만 한국만해도 1인이 자신의 식사를 하면서 반찬은 나눠 먹는 방식이다. 하지만 중국은 여러 요리를 식탁에 있는 이들이 같이 나누는 방식이다. 이 같은 식사 방식은 중국에서 식사를 아주 독특한 행사로 만
‘674억 건’ 올 1~4월 간 중국 택배 물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20% 이상 급증한 수치다. 물류가 는다는 것은 그만큼 재화가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다. 재화의 유통이 바로 부가가치의 생산이다. 경제의 활력이다. 신화 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택배 물류 통계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우정업계의 누적 발송 물량은 674억 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이 중 택배 물량은 누적 614억 5,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업무 규모 측면에서는, 올해 들어 택배 기업들이 산업용품, 채소·과일, 꽃, 의약품, 자동차 부품 등 분야에 깊이 진출하며 현대 농업과 첨단 제조업을 적극 지원했고, 소비자의 다양화된 발송 수요를 충족시켜 사업 규모의 안정적인 확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택배는 중국의 인터넷 플랫폼 사업을 글로벌 사회로 연결해주는 핵심 고리다. 중국은 현재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중국판 쿠팡’으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소비시장의 유통까지 장악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각국의 소비재 제조와 유통이 중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