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고래로 법 소송의 나라다. 주나라 시절부터 이웃 간의 작은 다툼도 관청에 가서 재판을 받아 해결했다. 중국의 유학은 사람 사는 도리를 이야기하는 데, 대부분이 이 같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법이다. 말하자면 관습을 정리하는 명문법인 셈이다. 이 같은 습관은 최근 들어 민사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진핑 정권 들어 중국은 빠르게 법제도를 정비하고 지역 사법제도를 재 정립했다. 과거 공산당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에서 벗어나 법률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는 진정한 사법제도를 정립한 것이다. 이를 위한 시진핑의 모토가 '권력을 법률이라는 새장 속에 가둔다'는 것이었다. 현재 중국의 민사소송 건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 소송이 늘수록 환영 받는게 변호사 직업이다. 각종 로펌이 급성장하는 게 중국 법률시장이다. 중국 법률시장의 주요 로펌 순위를 살펴봤다. 1.북경영대법률사무소(北京瀛台律师事务所) 북경 천안문광장에 위치하여 여러 핵심분야를 갖춘 대형 종합 법률 서비스 기구로 발전하였다. 승소율과 고객만족도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北京京尹律师事务所 "당사자의 합법적인 권익의 극대화"를 서비스의 취지로 하여, 공평, 평등, 계약 존중 정신을 중시한다. 3.北京百环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드라마는? 요즘도 그렇지만 역사극, 그것도 무협드라마를 좋아한다. 중국인들이 지금도 되풀이해서 보는 역사드라마는 대부분이 무협드라마다. 무협은 중국판 판타지다. 김용은 중국 무협지를 단순한 판타지에서 문학작품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가다. 그의 무협은 문장력 뿐 아니라, 현실의 모순을 가상의 공간에 올려 놓고 다시 분석하는 리얼리즘도 보여준다. 그가 추구하는 가치들은 언제나 현실적 장벽, 실존적 장벽에 부딪쳐 좌절을 한다. 끊임없는 우연과 노력으로 자신의 처지를 개선해 가지만 장벽도 여전히 커져만 간다. 그런 주인공의 좌충우돌이 독자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독자들은 끊임없는 좌충우돌 속에서 끌려만 가는 것이다. 김용의 작품은 드라마로 만들어져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 됐다. 1.新白娘子传奇 (신백낭자전설) 예퉁, 진미기, 조아지 등이 주연을 맡은 신백낭자전설은 1992년 첫 방송을 시작한 '뇌봉탑전기'와 '백사전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예퉁의 여장남자는 성공적이었다. 현재로선 옥에 티가 많지만 여전히 중국에서 가장 많이 재방영된 홍콩 드라마로 꼽힌다. 2.鹿鼎记 (녹정기) 김용의 1972년 원작을 드라마화한 녹정기는 1998년 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이 미국 주도의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했다." 중국이 크게 반발한 소식이다. IPEF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제안하면서 구체화 됐다. 성격은 경제통상 협력체다.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공동으로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문제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공정하고 회복력 있는 무역 ▲공급망 회복력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화 ▲조세·반부패 등 4개 분야의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세와 반부패가 한 축인 게 눈에 띈다. 누가 봐도 중국을 겨냥한 항목이다. 한국은 이미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IPEF 가입을 공식화했다. 일각에서는 IPEF가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과 대립 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우려하고 있다. 우려 자체가 좀 섣부르다는 게 또 다른 지적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통상에 유리한 모든 협정에 가입하는 게 좋다. 미국이 주도한 것에 가입하면 중국 주도하는 것에 가입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저 이분법과 대립구도밖에 모르는 이들의 분석일수 있다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물론 중국 당국은 한국의 친미 성향에
'베이징, 1인당 22만2719위안으로 1위' 베이징시의 1인당 저축액이다. 1인당 평균 4234만5563 원 가량이다. 중국 도시별 1인당 저축액으로 베이징이 가장 많았다. 중국의 저축률은 대단히 높다. 가계 저축률은 오랫동안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 때 소득의 40%가량을 저축했다. 이후 개혁개방과 함께 조금씩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세계 1위를 고수했다. 그런 중국 가계 저축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 기준 중국 예금 총액은 103조 3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총인구는 14.1억명, 중국인의 1인당 예금은 약 7만3300위안에 달한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의 충격으로 많은 국민이 저축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21년 총 가계예금이 2조 위안을 초과하는 도시는 5곳이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충칭, 선전 순으로 많았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중국에서 경제력이 가장 강한 두 도시다. 지난해 이 두 도시의 GDP 총액도 4조 위안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베이징 총인구는 2188만명, 1인당 예금금
중국의 섭생 문화가 되살아 나고 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보양을 중시하는 나라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바로 보양과 섭생이다. 중국은 이미 춘추전국시대 체질에 따라 먹는 것도 달리했을 정도로 섭생에 대한 연구가 깊은 나라다. 이 같은 전통은 청나라 말기 나라가 어려워지고 공산당이 천하를 통일하면서 한동안 생활무대에서 사라졌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제가 다시 부흥하면서 섭생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역사 속 과거와 다른 것은 오늘날의 섭생은 과학적이고 대중적이라는 점이다. 과거 동양의학의 경험에 의존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철저한 성분 분석과 체질 검증을 통해 섭생이 이뤄지고 있다. 또 역사 속 과거에서 섭생은 일부 지도층의 이야기였지만, 오늘날은 더욱 많은 일반 대중이 동참하고 있다. 저탄소·패션을 상징하면서도 가벼운 몸매로 무장한 식사 대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식사 대용 식품 시장은 2017년 571억1000만 위안에서 2022년 1200억 위안으로 급성장했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 지난 2021년은 외식사업이 고속성장에 접어든 해로, 중국 식품공업협회는 중국 브랜드 넷과 공동으로 '
북한이 결국 코로나19에 봉쇄 방역 장벽이 뚫리고 말았다.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북한 전역에서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급한 북한 지도부는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중국은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준비 중이다. 북한 인근 지역에서 자원 봉사 의료진을 모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말이 자원이지, 사실상 할당 징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도 지원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한국 정부의 지원은 달갑지 않다는 태도다. 최근 불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은 국제기구는 물론 인도적 지원 사업 파트너였던 대북협력 단체들에도 지원 요청을 하지 않고 있다. 국제기구에도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운영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측은 북한 측의 지원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은 북한에 대한 지원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기구들이 북한을 돕기 위해 나서는 움직임 역시 관측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태도는 외부 지원이 이어질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탓으로 보인다고
이제 자동차 시장도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이다.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시장 덕에 살았고, 테슬라가 중국 시장 덕에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탐스런 사슴이 바로 중국 시장이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시장의 사슴을 잡기 위해 뛰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중국 자동차 시장의 동향에 따르면 일본계 자동차들이 대거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했다. 모두 판매량 순위 상위 15위 안에 포진하기 시작했다. 순위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전체 소매 판매량 부진 속에서, 닛산은 전월 대비 13.62% 감소한 3만대 미만을 기록했지만 4월 소매 판매량 덕분에 1위를 되찾았다. 아쉽게도 현대차는 보이지 않는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지 오래다. 현대차의 최대 단점은 중고차 시장에서 외면받는다는 점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게 중국 문화다. 중국에서 고급이라 함은 고물이다. 오래될 수록 가치를 인정 받는 게 고급 제품이다. 제조시장에서는 바로 중고품이 그렇다. 중고품 가격이 좋은 게 명품인 것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그렇지 않다. 한국에서는 중고차 수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그나마 유지되지만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새차 시장만 신경쓰지
'15조7476억 위안과 2조6453억 위안' 전자는 중국 전체 브랜드 가치, 후자는 그 가운데 인터넷 업계 브랜드 가치다. 중국의 매일경제신문과 칭화대 경제관리학원이 공동으로 연구해 최근 발표했다. 산업이 커지면서 중요해지는 게 '브랜드' 가치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그동안 삼성이 쌓은 마케팅의 노력이다.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관리하면서 얻은, 바로 삼성그룹의 역사에서 누적된 명성의 가치다. 중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IT분야 기업들의 가치가 급상승세다. 중국 당국이 워낙 AI 등 IT분야에 힘을 쏟기도 하지만, 사람이 많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중국기업연구센터와 공동으로 '2022 중국 상장사 브랜드 가치 차트'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2022년 1월 1일까지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중국 업체들이었다. 1위는 텅쉰(텐센트), 2위는 알리바바가 차지했다. 모두 IT기업들이다. 3위는 주류회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차지했다. 중국 최대 주류 회사로, 없어서 못판다는 마오타이주로 유명하다. Top 100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확인됐다. 이 변이는 세계 40여 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와 빠르게 세계 전역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이미 스텔스 오미크론은 한국, 영국, 덴마크 등에서는 원조 오미크론을 밀어내고 지난 3월 우세종이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월 첫째주(2.27∼3.5) 확진자 중 BA.2 감염자 비중은 22.9%였으나 둘째 주(3.6∼12) 26.3%, 셋째 주(3.13∼19) 41.4%로 증가했다. 지난주(3.20∼3.26) 56.3%로 절반을 넘어섰다. 확실한 우세종이 된 것이다. 미국 상황도 비슷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3월말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BA.2 변이 감염자 비중이 54.9%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인들은 가슴이 철렁거릴 수밖에 없다. 이웃인 한국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급속히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코로나 확진자만 나오면 봉쇄를 하고 지역 방역을 펼치는 '코로나 제로'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한번 봉쇄를 당하면 음식 공급도 원할치 않아 고생을 해야 한다. 업무는 물론
중국은 동화의 나라다. 산해경은 세계 최고의 괴물 사전이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괴물들이 다 등장한다. 이런 괴물 사전을 만들고 중국 각 시대의 문인들은 상상력을 동원해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그게 요즘 중국에서는 잊혀지는 반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의 상상력을 키우고 있다. 참 아쉬운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 게 중국의 경제적 성장과 함께 동화적 상상력도 빠르게 복구되고 있는 점이다. 중국 만화영화 회사 5강을 선정해 봤다. 1. 玄机 대표작품:《秦时明月》시리즈,《斗罗大陆》,《武庚纪》 《秦时明月》으로 출발해 현재까지는 국내 명품회사로 잘 알려져 있고, 작품은 3D가 기본이다. 영향력은 말할 것도 없고, 《斗罗大陆》 한 편만 재생 수가 400억을 초과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혹은 자체 창작물이 있을 정도로 작품 종류가 다양하며, 영향력과 작품 풍부도는 국내 최고 수준이며, 최근 공개된 추정치는 약 9억1000만 위안이다. 새로운 애니메이션 제작 엔진도 만들고 특허 기술도 많이 쌓았다고 한다. 2. 视美 대표작품:《一念永恒》,《魔道祖师》,《全职高手》 오래된 애니메이션 회사로서 산하의 작품이 많고, 작품 창작은 2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