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살고 싶은 나라는 어딜까? 나라는 일반도시에 사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다. 전체를 구속하는 제도가 있고, 관습도 있다. 한 나라에 산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제도, 그 나라의 관습을 받아들인다는 각오가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또 거꾸로 자신이 좋아하는 제도, 관습 속에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갖도록 한다. 예컨대 자유주의가 그렇다. 중국이나 중동의 많은 나라는 독재권력이 존재한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가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절대권력자인 왕이 있다. 일당독재의 당수, 즉 총서기는 능력으로 선발돼 임기가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은 혈통에 의해 지명돼 살아 있는 동안 그 직위가 유지가 된다. 그럼 이제 질문이 새롭다. 과연 글로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싶은 나라는 어딜까? 의외로 중동 지역 나라들도 순위가 높았다. 제일 많은 이들이 살고 싶은 나라는 파나마, 2위는 멕시코, 3위는 인도네시아였다. 글로벌 시민들에게는 제도보다는 환경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듯 싶다. 멕시코는 나라의 부는 적지만, 자원이 풍부하고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자유롭다는 이미지가 있다. 발전한 도시의 쫓기는 듯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은행은 한 나라의 부가 축적되는 곳이다. 개인들의 자산과 정부 자산이 모여서 다시 대출이라는 제도를 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배가 된다. 자본주의 체계를 유지하는 가장 근본적인 수단이다. 결국 한 나라의 은행 자산 규모는 한 나라의 부와 굉장히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은행 자산규모가 클수록 그 나라의 부의 규모 역시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2024년 세계 1위 은행은 어딜까? 어느 나라 은행들이 상위권을 차지할까. 지난 10일 영국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는 올해 전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하였다. 1~4위를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이 휩쓸었다. 공상은행의 현재 자본금은 5,240억 달러로 중국 외 은행 가운데 제이피모건체이스의 2배에 가까웠다. 이번 순위는 1970년부터 은행업계의 기준이 되어왔다. 10위내 은행들을 보면, 글로벌 경제의 주요 진영을 파악할 수 있다. 중국은행들이 휩쓸었고, 나머지는 미국은행들이 차지했다. 글로벌 경제는 중국과 미국, 두 대국의 손에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은행은 시중의 현금을 모아, 투자처를 발굴하면서 재투자해 사회 부가가치를 생산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은행들 투
70% 올 상반기 중국에서 드나든 외국인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인원수로는 무려 2억 8700만 명에 달했다. 중국 국가인민관리국이 지난 5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이주민 관리 업무 관련 주요 데이터를 발표하였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이민관리 기관을 통해 출입국한 인원은 2억 8,700만명(연인원 기준)으로 동기 대비 70.9% 증가하였으며 그 가운데 중국 내륙 국민은 1억 3,700만명, 홍콩, 마카오, 대만 주민은 1억 2,100만명, 외국인은 2,922만명이었다. 상반기 중국 전역 각지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1,463만 5천명으로 동기 대비 152.7% 증가하였다. 비자 면제를 통해 입국한 경우는 854만 2천여명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하였으며 동기 대비 190.1% 증가하였다. 국가이민관리국은 올해 하반기 외국인의 중국 입국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지난 상반기 전국이민관리 기관이 공동으로 확인한 교통 운수 수단 운행 횟수는 1,541만 9000회(선박, 열차, 차량 등)으로 동기 대비 56.9% 증가하였으며 그 가운데 항공편이 40만 5000회, 선박이 21만 1000회 열차가 5만회, 기차가 1,475만 3000
중국 자동차 유통 협회의 승용차 정보 연합 분회가 지난 8월 발표한 중국 전역 승용차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 생산량은 93만 3천대에 달해 동기 대비 26.6%, 전기 대비 5.8% 증가하였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85만 6천대로 동기 대비 28.6%, 전기 대비 6.4% 증가하였다. 지난 6월 중국 신에너지 수출량은 8만대로 동기 대비 12.3%, 전기 대비 15.2% 증가하였다. 아울러 6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의 중국내 기여도는 48.4%으로 작년 동기의 34.9%에 비해 13.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76만 7천대로 동기 대비 6.7%, 전기 대비 3.2% 하락하였다. 올해 이후 누적 판매량은 984만 1천대로 동기 대비 3.3% 증가하였다. 2023년 상반기 판매량의 43%를 달성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2,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연합 분회는 중국의 ‘이구환신’ (중국은 소비 정책으로, 헌 제품을 새것으로 바꿔준다는 의미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같은 내구 소비재를 넘어 공장 설비, 주택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게 목표이다) 정책의 효과가 점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도를 모으고 이들에게 병 치료기적을 시행하겠다며 속여 거액을 챙긴 중국 인플루엔서, 왕훙이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9일 중국 공안에 따르면 최근 구이저우(貴州)성 첸둥난(錺東南)현 공안국 사이버안국 등은 질병 치료 등을 빌미로 거액의 돈을 가로채 챙겨 왕훙 양무무를 붙잡아 피해 사례를 조사 중이다. 공안에 따르면 양무무(楊武武)는 지난 2023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처가 되기 위해 수련한다'고 주장하며 구독자를 모아, 마치 온라인 사이비 종교집단처럼 구독자 그룹을 운용해 왔다. 그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재난 퇴치, 전염병 퇴치 등의 기적을 행할 수 있다고 속이고 치료 대가로 거액의 헌금을 받아 챙겨왔다. 조사결과 양은 이상한 의상과 과장된 연기를 하며 '빌리지 슈퍼', '빌리지 BA', '북과 티베트 축제' 등 대규모 이벤트와 민속 축제에 자주 등장해 명성을 쌓으며 구독자들을 모았다. 양은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은 후 스스로에 대해 "현대시대 최초로 부처가 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우주의 고차원적인 지혜와 고에너지 코드를 연결하는 마법의 능력을 터득했다"고 자신을 따르는 구독자들을 속여 왔다.
중국의 올 1월~5월 경공업 이윤 동기 대비 18.7%, 두자릿수로 크게 늘었다. 중국 경공업 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경공업 경제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공업 영업이익 8조 8천억 위안(약 1,671조 6,480억 원)으로 동기 대비 2.5% 증가하였으며 이윤은 5,242억 9천만 위안(약 99조 5,941억)으로 동기 대비 18.7% 증가하였다. 전체 공업보다 15.3%p 높은 수치이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규모 이상 경공업의 부가가치는 동기 대비 5.6% 증가하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1종의 주요 경공업 제품 가운데 66개가 플러스 성장을 이루었고 이는 전체의 72.5%에 달한다. 특히 가전과 태양광 배터리, 리튬 배터리, 자전거 등 22종의 제품 생산량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였다. 우선 내수 시장을 살펴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경공업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5월의 경우 경공업 11개 제품의 소매액이 동기 대비 7.8% 증가하였다. 이는 4월에 비해 성장세가 4.2%p 높은 것이다. 11개 제품의 소매액은 3조 521억 위안(약 579조 7,769억)으로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의 15.6%에 달하며 동기 대비 5
한국이 중국의 덤핑 관광에 대해 규제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아직도 가냐" 반문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0일, 지난 1일부터 ‘중국 단체 관강객 유치 여행사 지침’을 개정하여 중국 관광객에게 덤핑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여행사를 행정처분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관광 산업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을 세분화한 것이다. 이른바 ‘덤핑 여행’은 여행사가 초저가 여행 패키지로 관강객을 유치한 뒤 강제 쇼핑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현상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이미 200만명을 넘었으며 이는 외국인 관광객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중국 관광객에게 더 나은 여행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한국 문체부는 덤핑 여행과 강제 쇼핑으로 인해 관강객에게 불만을 초래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의 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한국 문체부는 제로 요금 여행, 강제 쇼핑, 통역 가이드에게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행위를단속하고 관련 여행사를 처벌할 예정이다. 또한 매 분기마다 중국 단체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적 조사를 실시하고 전자
'2조 7,543억 위안' 한화로 약 521조 3,339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5월간 중국의 규모이상 공업기업 이윤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3.4% 늘었다. 간단히 중국 당국이 요구한 발전 수준에는 아직 못미친다는 의미다. 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중국 공기업 경영 실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은 2조 7,543억 위안(약 521조 3,339억원)으로 동기 대비 3.4% 증가하였다. 물론 지난 5개월 동안 중국 전역의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성장세는 이전에 비해 다소 둔화되었다. 특히 몇 개월전과 비교하면 5월의 성장세는 0.7%로 전월의 4.0%에 비해 크게 하락하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업 기업의 이윤 데이터를 발표할 당시 1월부터 5월까지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은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 수익 성장세가 꺾이는 등 여러 단기적인 요소의 영향으로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은 1월~4월보다 0.9%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국내의 유효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고 내재적인 동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
최근 한 중학교 식당에 테이블만 있고 의자가 없어서 학생들은 서서 밥을 먹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중국이니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아직 중국은 권위주의가 팽배한 나라다. 현재 학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앉아서 먹는 것이 불편하며 이전에 의자 때문에 학생들이 부상을 입은 적이 있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너무 오래 앉아 있었으므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측 입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앉아서 먹는 것이 불편하다거나 의자 때문에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학교 교사들도 서서 밥을 먹는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식탁의 높이가 학생들의 키에 비해 매우 낮아서 학생들이 허리를 굽히고 먹을 수밖에 없다. 불편한 자세는 음식 소화와 심신 이완에 해로울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척추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미 중국의 중고생 중 척추 측만증 환자가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비만과 근시 다음으로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세번째 요인으로 자리잡았다. 가장 근본적인 논란이 된 지점은 바로 학생들이 서서 먹을지 앉아서 먹을지는 개인이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성년자인 학생을 가
'11.6%' 중국의 지난 2023년 클라우드 시장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이다. 클라우드 시장은 미래의 시장이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지금현재 IT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부각되는 신 산업이다. 사실 클라우딩 컴퓨팅의 능력은 한나라의 주요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현재는 모두가 개인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컴퓨터의 능력은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해도 성능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우선 개인이 지출할 수 있는 경비에 한계가 크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개인이 생산한 모든 데이터와 자료들은 물론이고, 최고 성능의 연산기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를 언제든 어디서든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현재 클라우딩 서비스는 대부분이 자료 보관 정도로 이용되고 있다. 슈퍼컴 접속 이용 서비스는 아직 개인이 이용하기에는 경비가 비싸다. 하지만 이 역시도 빠른 기술 개발과 함께 극복 될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중국은 이 같은 클라우딩 서비스 시장이 매년 10%대 두자릿 수 성장을 하는 것이다. 중국이 얼마나 빠르게 선진화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지난 2일 ID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