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7,543억 위안' 한화로 약 521조 3,339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5월간 중국의 규모이상 공업기업 이윤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3.4% 늘었다. 간단히 중국 당국이 요구한 발전 수준에는 아직 못미친다는 의미다. 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중국 공기업 경영 실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은 2조 7,543억 위안(약 521조 3,339억원)으로 동기 대비 3.4% 증가하였다. 물론 지난 5개월 동안 중국 전역의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성장세는 이전에 비해 다소 둔화되었다. 특히 몇 개월전과 비교하면 5월의 성장세는 0.7%로 전월의 4.0%에 비해 크게 하락하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업 기업의 이윤 데이터를 발표할 당시 1월부터 5월까지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은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 수익 성장세가 꺾이는 등 여러 단기적인 요소의 영향으로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은 1월~4월보다 0.9%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국내의 유효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고 내재적인 동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
최근 한 중학교 식당에 테이블만 있고 의자가 없어서 학생들은 서서 밥을 먹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중국이니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아직 중국은 권위주의가 팽배한 나라다. 현재 학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앉아서 먹는 것이 불편하며 이전에 의자 때문에 학생들이 부상을 입은 적이 있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너무 오래 앉아 있었으므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측 입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앉아서 먹는 것이 불편하다거나 의자 때문에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학교 교사들도 서서 밥을 먹는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식탁의 높이가 학생들의 키에 비해 매우 낮아서 학생들이 허리를 굽히고 먹을 수밖에 없다. 불편한 자세는 음식 소화와 심신 이완에 해로울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척추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미 중국의 중고생 중 척추 측만증 환자가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비만과 근시 다음으로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세번째 요인으로 자리잡았다. 가장 근본적인 논란이 된 지점은 바로 학생들이 서서 먹을지 앉아서 먹을지는 개인이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성년자인 학생을 가
'11.6%' 중국의 지난 2023년 클라우드 시장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이다. 클라우드 시장은 미래의 시장이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지금현재 IT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부각되는 신 산업이다. 사실 클라우딩 컴퓨팅의 능력은 한나라의 주요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현재는 모두가 개인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컴퓨터의 능력은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해도 성능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우선 개인이 지출할 수 있는 경비에 한계가 크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개인이 생산한 모든 데이터와 자료들은 물론이고, 최고 성능의 연산기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를 언제든 어디서든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현재 클라우딩 서비스는 대부분이 자료 보관 정도로 이용되고 있다. 슈퍼컴 접속 이용 서비스는 아직 개인이 이용하기에는 경비가 비싸다. 하지만 이 역시도 빠른 기술 개발과 함께 극복 될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중국은 이 같은 클라우딩 서비스 시장이 매년 10%대 두자릿 수 성장을 하는 것이다. 중국이 얼마나 빠르게 선진화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지난 2일 ID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
본래 중국은 수영의 나라였다. 마오쩌둥, 덩샤오핑 등 중국의 주요 지도자들은 모두 수영을 즐겼고, 수영으로 건강관리를 했다. 자연히 중국 곳곳에 수영장이 만들어졌고, 지역 주민들 모두가 쉽게 즐기는 운동이 됐다. 하지만 개혁개방으로 이 같은 사정은 엉뚱하게도 달라졌다. 수영장은 사실 설비 가성비를 뽑기 힘든 체육시설 가운데 하나다. 넓은 수영장이 필요하고, 수질관리, 안전 요원 등의 고정 관리비가 적지 않게 들어간다. 수질이 조금이라도 나쁘면, 비싸게 잘 만들어 놔도 이용자가 적은 게 수영이다. 자연히 운영하려는 이들이 적어졌고,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수영하는 곳을 찾기 힘든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올 여름 저장성 자싱시의 초등학교 3학년~5학년 학생들은 무료로 수영 강습을 받을 수 있게 돼 화제다. 네티즌들 역시 크게 반기고 나섰다. 정부의 민생 실천 사업에 초등학생을 위한 수영 강습이 포함되면서 학교, 체육관, 수영장 등의 공익 교육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자싱시의 일부 지역에서는 온라인 접수 창구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강습은 7월과 8월에 진행되며 매회 10회 강습을 한다. 이와 같이 공공 수영 강습에 대한 소식을 접한 일부 다
중국의 온라인 여론 공격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악독해지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중국의 반체제 논설가 덩위원은 최근 뉴욕타임스에 자신의 딸에게 인터넷 인신공격이 가해졌다고 전했다. 덩위원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반체제 논설가다.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 교외에 거주하고 있다. 덩은 중국과 권위주의 지도자 시진핑을 자주 비판하는 컬럼을 써 이름을 얻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 온라인 여론 공세는 덩위원에게만 집중됐었다. 각종 악의적인 댓글과 풍자 이미지들이 주요 SNS에서 유포됐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공세는 그의 10대 딸에게까지 확대됐다고 덩은 전했다. 실제 클렘슨 대학과 페이스북을 소유한 메타 연구원들에 따르면, 성적인 풍자와 위협이 가득한 게시물을 통해 중국 보안 기관과 연결된 비밀 선전 네트워크가 인기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덩위원 뿐만 아니라 그의 10대 딸도 표적으로 삼고 있다. 가짜 신원을 가진 사용자들은 SNS에 덩의 딸이 마약 중독자, 방화범, 매춘부라는 거짓말을 퍼뜨렸다. 덩위원은 이에 대해 “이를 차단할 방법이 없다. 오늘 차단하면 내일 다시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소녀를 향한 저속한 댓글은 페이스북 커뮤
대만의 인기가수가 음악상 수상식에서 "톈안먼 사건을 잊지말자"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중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만과 외신들은 일제히 관련 기사를 글로벌 사회에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제35회 골든멜로디 시상식에서 앨범상을 받은 원주민 인디음악 가수 파나이(Panai)가 수상 소감으로 "황금선율상이 나온 지 35년이 지났는데, 알고 계셨나요?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지 정확히 35년이 되는 날입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고 말했다. 상이 탄생한 해에 톈안먼 사태가 일어났고, 상이 이어지면서 그 상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같은 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잊지말아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파나이는 첫 대만 앨범 'Ye Po'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가수들은 대만과 대만의 갈등으로 인해 대만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신탁업종 1위 금융그룹인 '중즈그룹'이 결국 청산됐다. 중국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금융그룹 파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은 지난해 부동산 부실이 이어지자, 부실 부동산 기업들을 대거 정리한 바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지난 28일 중국 금융대기업 중즈엔터프라이즈그룹 본사 및 관계사 총 248개 기업에 대한 실질적 합병 및 청산을 받아들였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중즈엔터프라이즈그룹 계열사가 복잡한 관계, 광범위한 재산 분포,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다"며 청산 이유를 밝혔다. 중즈엔터프라이즈그룹은 올 1월 파산신청을 했다. 앞서 1월 5일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파산신청을 받아들여 1월 26일 베이징 다청 법률사무소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현재 중즈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중룽 인터내셔널 트러스트의 운용 자산이 약 1080억 달러(약 7849억 위안)에 달한다. 종즈는 지난 11월 투자자들에게 부채가 자산보다 최소 310억 달러 더 많다며 파산 신청에 나섰다. 종즈는 중국 신탁업종 1위 업체였다. 이 그룹이 파산하는 경우, 중국내에도 적지 않
비만한 중국인이 늘고 있다. 중국인의 절반가량이 과체중,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개방이래 소위 ‘뚱뚱한 중국인’이 늘고 있지만, 그 비중이 절반에 이른다는 조사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요리가 본래 비만을 부르는 기름진 것으로 유명하지만, 개혁개방이래 그만큼 영양이 좋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연구소는 ‘중국 영양 및 만성질환 현황 보고서’(2020)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성인 거주자(18세 ≥)의 과체중률은 34.3%, 비만율은 16.4%에 달했다. 6-17세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 5명 중 1명(19%)이 과체중, 비만이었다. 6세 미만 아동은 10명 중 1명(10.4%) 꼴로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다. 이 같은 비중을 절대적인 인구로 환산해보면, 중국인 가운데 약 6억 명이 과체중 및 비만상태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보고서를 연구자 중 한 명인 판안 화중과학기술대학교 퉁지의과대학 공중보건학부 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모든 연령대에서 과체중과 비만 비율이 증가했다”며 “평균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
지난 25일 중국 국무원 언론브리핑에서 교통운수부 부장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의 해운량이 38억 6천만톤으로 동기 대비 7% 증가하였으며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은 1억 3천만개를 넘어서 동기 대비 8.8%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5개월 해운 건설 고정 자산 투자액은 786억 위안(약 14조 9,269억 원)으로 동기 대비 7.2% 증가하였다. 교통운수부 부장은 2023년 수로 해운량이 93억 7천만톤에 달해 처음으로 90억톤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5개월 수로 해운량은 38억 6천만톤으로 동기 대비 7% 증가하였고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은 1억 3천만개로 동기 대비 8.8% 증가하였다. 내륙 하천을 살펴보면 양자강과 시장강의 통과 화물은 1억 7천만 톤으로 동기 대비 13.8% 증가하였다. 지난 5개월 동안 항구의 통상 화물 물동량은 22만 2천톤으로 동기 대비 8.9% 증가하였다. 연해 지역과 내륙 하천, 내수와 통상 모두 수로 화물 해운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투자 부문을 살펴보면 해운 건설 투자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5개월간 해운 건설 고정 자산 투자액은 786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7.2% 증가하였다. 수많은
'5조 7,700억 위안' 한화로 약 1,101조 8,96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5개월간 전자상거래 매출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2% 이상 성장한 수치다. 중국은 소비 전체가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하는 모습이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약 5개월동안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의 소비 매출은 5조 7,700억 위안(약 1,101조 8,969억 원)을 기록하여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소비가 회복세를 되찾았으며 디지털 세상과 현실을 융합하여 글로벌 통상 협력에서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비즈니스 분야의 디지털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에서 현물을 거래하는 소매액이 사회 소비품 소매액 가운데 24.7%를 차지하여 1월부터 4월까지의 수치보다 0.8%p 향상되었다. 서비스 소비 역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전망이 밝다. 온라인 서비스를 모니터링 하는 소비액이 23.2% 증가하였으며 주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매출은 1.9배 뛰어올랐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상품이 20.8% 증가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