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어깨는 세상의 무게다. © geralt, 출처Pixabay 작가 김정현은 지난 1996년 소설 아버지를 출간해 큰 인기를 모았다. 췌장암 말기로 사형선고를 받은 한정수라는 50대 부친의 생의 마지막 5개월간의 이야기다. 주인공 한정수는 28세 인생의 절정을 맞는다. 늦깎이 대학생이 되면서 같은 해 행정고시에 붙었다. 비록 지방대였지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사회의 주목을 받는다. 언론 매체들이 가난에 굴하지 않고 공부해 대학 입학과 함께 행시합격을 이룬 정수의 사연을 대서특필했다. 그런데 작가는 이게 김정수의 발목을 잡는다고 꼬집는다. 가난에 굴하지 않았다는 것은 집안이 별 볼 일 없다는 것, 지방대라는 것은 학연이 없다는 것을 의미했는데, 언론 덕?에 이 같은 사연이 만천하에 알려진것이다. 문제는 이때부터다. '노력' 빼고는 별 볼 일 없는 정수는 세상의 부조리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 흙 수저는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정수는 공무원 발령을 받고 정말 각고의 노력을 했지만, 항상 그저 그런 평가만 받는다. 사실 보직부터 본래 힘 있고 학벌 좋아 공무원이 된 이들과 달랐다. 한직을 떠돌아서는 성과를 내기란 애초
중국산 항공모함인 Type 001A가 4월 23일 중국 대련(大连)의 항구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날 시험 운항은 없었지만, 항공모함이 진수되면서 곧 시험 운항 역시 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한 해군 건설을 위한 중국의 의지가 엿보이네요.澎湃新闻에서 제공한 사진입니다. http://news.ifeng.com/a/20180424/57832325_0.shtml#p=1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울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데요, 개인의 삶의 질을 감소시키고, 불면증 등의 질환이 함께 와 신체 건강마저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이 적지 않습니다.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은 중국 역시 적지 않은데요, 微博 상에 올라온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출처 : 微博 해당 진단 테스트 문항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거식, 혹은 폭음이나 폭식하는 증상이 있는지. 2. 과도한 장시간의 수면이나 불면증. 3. 작은 일로 자주 충동적으로 화를 내거나, 이전에 비해 줄어든 인내심. 4. 집중을 할 수가 없거나, 기억력이 떨어짐. 5. 다른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고독감을 느낌. 6. 자신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느껴짐. 7. 죽고 싶거나, 자살하려는 마음이 듬. 8.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거나, 초조하고 불안함 9.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나 불편함 해당 테스트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해당 微博 게시글 글쓴이) 9개 전부 다 해당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진지하게 한 거 맞
눈 깜짝할 사이에 다가 온 4월말. 엊그제 시작한 듯한 2018 년도 어느새 5월달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계면신문(界面新闻)에서는 极光大数据에서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지난 2018 년 1분기 중국인들의 핸드폰 App의 사용 양상을 분석했습니다. 과연 2018 년 1분기, 중국인들은 어떤 App들을 즐겨 사용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왔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界面新闻 2018 년 1분기, 중국인들의 핸드폰에 설치된 App의 개수는 평균 42개로 매분기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매 월 평균 설치한 App의 개수는 6.6개였으며 삭제한 App의 개수는 5.0개로 매 분기 핸드폰의 App의 개수가 늘어가고 있음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 界面新闻 중국인들의 App 사용 시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사용 시간은 3.9시간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App는 SNS 관련 App였습니다. 해당 App를 활용하는 데에 1일 127분을 사용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의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동영상, 신문, 온라인 쇼핑, 게임 순으로 높은 사용량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해동의 4월 24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시진핑 주석, 중앙정치국 회의 열고 "핵심기술력 확보, 적극적 개혁개방" 강조미중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23일 중앙 정치국회의를 열고 경제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회의에서 시 주석은 "현재 중국 경제가 11개 분기 6%대 중반의 중고성장을 유지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각종 변화 요인에 대응해 이 같은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핵심기술력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5G 기술력 확보에 제약을 가하고 있는 데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보고서, 중국이 매년 4% 이산화탄소 배출만 줄여도 연간 9000명의 사망을 줄일 수 있다.중국이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해 대기 오염을 줄이면 12년내 9만 4000명의 사망을 줄일 수 있고, 4490억 달러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네요. 이는 대략 연간 4%씩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린란드의 독립, 중국이 후원자 될까?그린란드가 완전한 독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래 그린란드는 덴마크 령이었다가 2009년 독립 선언 후
갑골자 아비 父는 한 손에 무기, 매를 든 모습이다. 그것은 지키기 위한 것이다. © stevepb, 출처 Pixabay 예로부터 동양에서 아버지의 전통 모습이 '엄부'다.당송 8대가로 유명한 소동파의 부친도 엄부였다. 부친 소순(蘇洵) 역시 당송 8대가 중 한 명인 문장가였다. 어려서 얼마나 엄했던지 훗날 노인이 된 소동파는 꿈속에서 본 부친의 모습을 작품에서 남겼다. 꿈에서 소동파는 어린아이였다. 시의 내용은 이렇다. "부친이 읽으라 했던 사기를 다 읽지 못하고 잠들어 부친을 기다리며 떨었다" 그러다 잠을 깬다. 어린 시절 얼마나 부친이 무서웠으면 그랬을까?개인적으로도 어린 시절 부친은 참 무서웠다. 가끔이지만 한번 매를 들면, 온 가족이 걱정이 돼 말려야 했을 정도다. 부친에게 야단을 맞은 날은 며칠 동안 악몽을 꾸기도 했다.사실 아비 부에는 분명 매를 든 모습이 있다. 하지만 커서 직접 아버지가 돼 보니, 갑골자 父가 매를 든 이유는 아이를 훈육하려는 이유뿐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나이가 들수록 그보다 가족을 위해 외부를 향한 투쟁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더 커졌다.사회에 진출해 사회를 대하는 자세가 홀몸이었을 때와 결혼했을 때, 또 아이를 낳은
가난해서 모여 산 곳이 바로 2000년 전 공동묘지 위였다. 무덤 속에는 각종 보물이 같이 묻혀 있었다. 이것을 운명의 윤회라 할까?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 퉁저우通州 빈민촌 재개발 과정에서 땅속에 묻혀 있던 고대 무덤군이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무덤 수만 338개에 이른다. 전문가들의 순장품을 조사한 결과, 이들 무덤은 전국시대에서 명청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무덤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32개 무덤은 한대에 속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무덤군의 넓이만 총 63만 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6년 발견된 루셴구청路县故城 유적에서 850m 가량 떨어진 곳이다. 루셴구청은 진한 시대의 유적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진한 시대 주요 거주지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발굴 순장품은 대체로 도자기류다. 일부에서는 동으로 만든 거울 등 청동기 제품도 엿보인다. 중국 당국은 지역 재개발과 함께 관련 무덤에 대한 발굴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이동경
세상에 자기 외 또 다른 생명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지게 된다. 그런데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 진정한 인간으로 완성되는 마지막 조건인지 모른다. © derekthomson, 출처 Unsplash 사회가 복잡해져 사람의 역할도 그에 따른 호칭도 참 많아졌다. 직장에서는 대리, 차장, 팀장, 부장, 학교에서는 학사, 석사, 박사, 교수 등등.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은 누구의 친구고, 누구의 적이기도 하다. 때론 이름으로 불리고 직함으로 불린다. 그래도 유사 이래 변치 않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불리는 호칭이 있다. 아들과 딸,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바로 그것이다.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의 아들, 딸로 태어난다. 성인이 돼 가정을 꾸리면 누군가의 남편이요, 아내다. 그리고 자녀를 낳으면 누군가의 아버지요, 어머니가 된다. 그 호칭에 따른 역할도 크게 다르다. 인생은 그 3가지 이름으로 구성됐다 싶다. 그리 보면 가장 오래 하는 것이 아들, 딸이고 가장 짧지만 가장 무겁고 힘든 게 아버지요, 어머니다. 남편과 아내는 그 무거운 것을 만들고, 나누는 역할일 뿐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는 순간은 나로 인해 이 세상에 새로운 생명이 만들어지
중국의 무인양품이 가격을 또 내렸습니다. 중국에서만 벌써 8번째 가격 인하라고 합니다. 2018 년 1월, 무인양품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정가新定价”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하며 7개 계열의 제품에 대해 먼저 진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2014년 10월부터 무인양품은 “신정가新定价”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해당 제품은 생활 잡화 품목 107개 정도로 약 17.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신정가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신정가 활동 품목의 개수를 늘리고 품목의 범위 또한 넓히며 꾸준히 가격 인하에 신경 썼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 차례 가격을 인하해도, 현재 중국 고객들은 무인양품 상품들의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고 토로합니다. 지에미엔에서 무인양품 상품 중 2종류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공식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를 진행하였는데, 캐리어 상품은 약 200위안(한화 약 3만 원), 목재 걸상은 약 1,500위안(한화 약 25만 원) 정도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습니다. 2016년 무인양품은 중국에서 40 곳의 점포를 추가로 개장하며 점포 수 신기록을 세웠으나, 매출액의 상승은 10.5%로 오히려 가장 낮은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7년
출처 : 웨이보 微博 출처 : 웨이보 微博 최근 웨이보 상에서 한국(韩国)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입니다. 한국의 어느 커플 사이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여자친구가 화상을 입었다고 하면서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다리 모양의 엄청큰고구마를 보여주는데, 남자친구 반응이 사뭇 진지합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재밌다는 반응들이 많은데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남자친구 바보인 줄 아는 거 아니야? ㅠㅠ - 저거 고구마 아니야? ㅋㅋㅋ - 무슨 큰 웃음 담당 블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렇게 큰 고구마를 어디서 가져온 거야 여자친구가 보여준 사진도 당황스럽지만, 남자친구의 반응도 너무 자연스러워서연기인지, 진짜 걱정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보기 좋은 커플들의 유쾌한 대화로 중국인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네요 해동주말에서도 고구마만 구해진다면, 한번 시도해볼 만한 좋은 유머인 듯합니다.글=김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