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18 년 1분기 중국인들은 어떤 App들을 사용했을까?

눈 깜짝할 사이에 다가 온 4월말. 엊그제 시작한 듯한 2018 년도 어느새 5월달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계면신문(界面新闻)에서는 极光大数据에서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지난 2018 년 1분기 중국인들의 핸드폰 App의 사용 양상을 분석했습니다. 과연 2018 년 1분기, 중국인들은 어떤 App들을 즐겨 사용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왔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界面新闻

 

 2018 년 1분기, 중국인들의 핸드폰에 설치된 App의 개수는 평균 42개로 매분기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매 월 평균 설치한 App의 개수는 6.6개였으며 삭제한 App의 개수는 5.0개로 매 분기 핸드폰의 App의 개수가 늘어가고 있음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 界面新闻 

 

중국인들의 App 사용 시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사용 시간은 3.9시간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App는 SNS 관련 App였습니다. 해당 App를 활용하는 데에 1일 127분을 사용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의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동영상, 신문, 온라인 쇼핑, 게임 순으로 높은 사용량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界面新闻

 

위의 자료는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하여 각각 선호하는 App의 순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1,2,3위 모두 사진 관련 어플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芒果TV,抖音 등 동영상 어플 역시 인기를 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택시 호출 App인 滴滴出行이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인터넷 상거래 App인 京东, 인터넷 파일 공유 App인 迅雷가 차례로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界面新闻

 

상단의 자료 중 첫 번째 자료는 SNS App의 사용률과 2017년 12월 대비 2018 년 3월의 App 사용률의 증가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자료는 2017년 12월의 일평균 사용자 수와 2018 년 3월의 일평균 사용자 수를 보여주고 있는 자료입니다. SNS App의 경우 가장 많은 사용률을 보이는 것은 微信으로 핸드폰 이용자의 86.4%가 微信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를 QQ와 微博가 잇고 있었습니다. 일평균 사용량의 경우 역시 微信, QQ, 微博 순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양대 국민 메신저라고 할 수 있는 微信과 QQ의 점유율이 압도적임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출처 : 界面新闻 

 

다음으로 전자 상거래 App의 순위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전자 상거래 App의 경우 절반 이상인 55.8%의 사람들이 淘宝를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요즘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전자 상거래 App인 拼多多가 京东을 제치고 22.4%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拼多多의 상승세는 아래의 일평균 이용자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17년 12월, 하루 약 2700만의 사람들이 사용하던 App를 2018 년 3월 4300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拼多多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界面新闻 

 

다음은 중국의 인터넷 동영상 App의 사용량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텐센트 계열의 동영상 App인 腾讯视频과 바이두 계열의 동영상 App인 爱奇艺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IT 산업을 대표하는 두 회사답게 동영상 App 분야에서도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45.9%의 이용률을 보이는 腾讯视频이 2.3%p의 차이로 爱奇艺에 앞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차이는 일평균 사용량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腾讯视频과 爱奇艺가 다른 App와 큰 간격을 두고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둘 사이에도 腾讯视频이 약간 앞서 있음을 확인할 수 있네요. 

 

 

 

출처 : 界面新闻 

 

다음은 중국의 핸드폰 게임 이용 순위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이용률 1위를 차지한 게임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중국 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텐센트의 AOS게임 王者荣耀입니다. 2위를 차지한 게임은 중국의 애니팡이라고 할 수 있는 开心消消乐였습니다. 다음으로 3위는 역시 텐센트에서 제공하는 카드배틀 게임 欢乐斗地主입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QQ飞车手游인데요 2017년 12월 대비 2601.1%의 이용률 성장세를 보이며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 중국에서 유행한 게임인 QQ飞车의 핸드폰 버전으로 아기자가한 그래픽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은 대부분 QQ飞车와 같이 여성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현재 중국 핸드폰 게임 시장에서 여성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는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 = 유재일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