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
올 1~9월간 중국 자동차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액이다. 간단히 말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GDP 성장률이다.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효과가 큰 산업이다.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한 가구가 소비하는 고가 제품이지만, 산업 발전과 함께 가구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선진국의 경우 1가구 2차량이 기본이다. 한 집에서 아빠 차, 엄마 차 혹은 가족 공용 차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연히 제조업이 발전한 나라에서는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 노력한다. 이 자동차 산업이 발전한 나라들이 바로 제조업 강국들이다. 독일이 그렇고, 일본이 그렇다.
그보다 앞서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했던 것은 미국이다. 미국의 경우 독일, 일본 등에 밀리면서 자동차 산업이 조금씩 쇠퇴하는 상황이다.
IT산업의 발전이 이 자동차 산업을 대신하고 있는데, 문제는 IT산업은 고용 면에서 국가에 끼치는 효용이 자동차 산업에 비해 적다는 것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자동차 제조업 부가가치 및 판매 총액 데이터를 밝혔다.
협회는 이번 데이터를 종합했을 때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 부가가치가 비교적 빠른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 1~9월 중국 자동차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해 1~8월 대비 2.4%포인트 높았다.
9월 한달간 자동차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규모 이상(规模以上) 산업의 부가가치보다 17.4% 높았으며 산업 경제에 큰 영향을 주었다.
판매액과 관련된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1~9월 중국의 자동차 소매 판매액은 33억174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어 전체 사회소비품 판매 총액의 10.4%를 차지했다.
9월 한달간 중국의 자동차 소매 판매액은 4억2130만 위안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하여 성장 속도가 같은 기간 전체 사회소비품(社会消费品) 소매 판매 총액의 성장 속도보다 11.7% 높았다. 특히 사회소비품 소매 판매 총액의 11.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