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중국의 05식 자주포가 성능에서 세계 1위로 꼽혔다.
미국의 군사 전문 잡지 '밀리터리 와치'(Military Watch)가 정밀한 비교 끝에 선정한 결과다. 사실 중국 입장에서는 참으로 감개무량한 일이다.
중국에는 한국전쟁 당시만 해도 포병이 없었다. 한국전에 참전에 포병이 없어 미군의 포병 덕에 고생을 해야 했다. 그 뒤 절치부심 포병을 키웠다.
우수한 포병은 인력도 인력이지만, 결국 장비다. 포 장비가 우수해야 우수한 포병이다. 포병의 특색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우수한 포 개발에 엄청난 공을 들였고, 그 결과 05식 자주포 부대를 건설할 수 있었다.
최근 미국의 유명 군사전문 사이트 '밀리터리 워치'(Military Watch)는 중국 미국, 러시아 등 주요 군사 대국들의 자주포를 정밀 분석해 그 성능에 따라 순서를 매겼다.
결과 중국의 05식 자주포가 1위를 차지 했고, 미국 자주포는 톱5 안에 들지도 못했다. 2위는 러시아의 2S35 자주포였다.
중국 매체들은 미 군사잡지의 분석 결과에 환호했다. 그들은 "과거 한국전 당시 미군 포부대에 수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돌격해 싸워야 했다"며 "이제 인민해방군은 그 같은 무모한 작전을 더 이상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중국은 매년 정부 예산에서 군사 비용을 10%대로 늘리고 있다. 늘어난 예산은 모수가 커지면서 더욱 방대해진다. 방대한 예산으로 군 규모를 키우는 게 아니라 군사 장비를 첨단화하고 있다.
단순히 육군의 포병 뿐이 아니다. 이미 중국은 3번째 항공 제조를 마치고 본격 운용시기만 점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군에서 위성 파괴 등을 위한 우주 레이저 무기도 개발, 미국마저 겁을 먹을 정도다.
육군도 포병 뿐 아니라 탄도미사일의 발사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현재 탄도 미사일은 속도와 발사 궤도를 어떤 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방어 미사일이 개발돼 발사와 동시에 공중에서 저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초음속 탄도 미사일을 개발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신형 첨단기술 대국, 특히 중국 등은 화포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이미 이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서방은 소련의 붕괴로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다 중국이 이 같은 첨단 화포시스템을 개발한 뒤에야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