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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권 저축성 예금 잔고 109조 위안 돌파

 

중국의 가계 자금이 금리는 낮아도 안전한 은행 예금으로 몰리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중국 일반 가계의 특징이다. 이에 중국 과거부터 세계 1위의 저축률을 자랑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월 말 기준 중국 은행의 저축성 예금 잔고가 109조2000억 위안(약 2628조 원)에 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1∼4월 예금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의 5.5%에서 7%로 상승,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저축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가계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몰리는 원인으로 부동산 시장, 증권 시장의 침체를 꼽았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인 예금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과도한 대출과 주택시장 투기를 막기 위한 조치를 내놓고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까지 겹치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부동산 대출 증가율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기 억제가 장기적으로 증권시장 자본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올해 글로벌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중국 대형주 지수인 CSI300지수는 18%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규제 또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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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