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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 약속...중국 네티즌 "형제집 나들이 오네"

 

미국, 영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에 러시아가 보다 적극적인 친중행보로 나서고 있다.

본래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러 관계는 더욱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모습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 정신은 정치적 이익을 떠난 인류 공동의 스포츠 정신인데, 외교무대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 많은 경우 올림픽은 서구에서 추진됐고, 서구 중심의 정치적 입장을 전하는 무대가 되곤 한다.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 등 서구의 태도도 그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중국의 인권 문제다. 중국의 인권문제는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급부상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의 정치적 이해가 하나로 모이면서 중국도 러시아와 중동에서 외교 역량을 키우려 힘쓰고 있다. 이미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친미성향을 확실히 가져가면서 중국은 역할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이 친중 성향을 보이고는 있지만,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미국과 떨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친중반미의 성향을 보인 문재인 정권이 마주한 정치적 위기도 이 같은 한국 보수파들의 특성 때문이다. 

한국 보수파들은 묘하게 일본 보수파와 닮았다. 다만 일본이나 한국 보수파들은 서로가 서로를 멀리한다는 게 미국을 어렵게 하고 있다. 세계의 정치는 이 같이 어긋난 자석과 같다. 밀어내고 당기기를 반복한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 영국에 이어 일본도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자 이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나서 중국 편을 들었다. "개막식에 확실히 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푸틴 대통령을 환영합니다.

 

중-러 우정 만세!

 

좋은 친구, 좋은 이웃이 오면 좋은 술이 있어, 환영해!

 

중-러의 우정은 영원하다!

 

형제 집에 나들이 오네.

 

베이징은 당신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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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