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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제1 주무랑마봉 갈수록 높아진다? 8,848m 86cm로 확정.

 

중국과 네팔 히말라야 산맥 경계선에 위치한 세계 최고봉인  주무랑마 (珠穆朗瑪/ 에베레스트)봉의 공식 높이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86 센티미터 더 높은 것으로 두나라에 의해 공식확정됐다.

 

중국과 네팔의 지질국등 관련 기관은 그 동안 독자적인 측량을 통해 8,848 미터 전후로 주무랑마봉의 높이을 발표해오다, 60년 만인 오늘 8일에, 양국이 합의하에 공식높이를 8,848 미터 86센티미터라고 확정해 발표했다.

 

그동안 8,848m라고 알려진 수치는, 사실 주무랑마 봉의 국경위치와는 아무 상관없는 인도가 1954년에 삼각측정법으로 정한 높이다.

 

이후 네팔 중국은 각각의 방법으로 서로 다른 최고높이를 발표해왔는데,  중국은 1975년 측량결과 8천 848.11m라고 발표했으나, 30년 후인 2005년에는 이보다 약 31센티가 높은 8천 844.43m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다 2015년에 히말라야 산맥일대에 8.1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높이의 변동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네팔를 방문했을 때 공동측량에 합의했고, 네팔은 처음으로 자국 측량팀을 파견했다.

 

중국도 지난 5월 27일에 역대 8번째로 수십 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정상 측량에 나섰고, 이후 양국의 측량전문가들이 확인한 결과를 놓고 수 차례 회의를 진행한 후 오늘, 양국 합의로 8848,86 미터로 발표한 것이다.

 

세계 최고봉이 에베레스트라고 불리게 된 것은 , 영국의 군사공학자인 조지 에베레스트가 과거 식민지였던 인도를 측량하기 위해 1865년 인도에 왔다가 북부의 희말라야 산맥을 보고 측량을 위해 등반하려 했으나 당시 네팔 정부가 반대했다고 한다.

 

이후 인도가 영국 전문가들과 측량을 계속해오다, 1954년에 희말라야 최고봉의 높이를 8,848 미터라고 발표했고, 1865년 맨 처음 측량을 시도했던 조지 에베레스트의 성을 따서 에베레스트 봉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중국과 네팔사이의 히말라야 산맥의 경계선에 자리한 주무랑마 봉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도에 표시된 것은, 중국 청나라 강희제 때일이다.

 

당시 강희제는 1714년부터 다음해 15년까지 변경의 소수민족들을 관할하는 이판원 ( 理藩院)의 관리들을 시짱에 파견했고, 이들은 경도위도법으로 이 봉우리의 높이측량을 시도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수치는 전해지지 않는다.

 

이들 청나라 관리들은 이후 1717년 (강희 56년) 에 강희황여전람도 《康熙皇舆全览图》에 주무랑마 봉의 위치를 정확히 표시했다.

 

당시 이름은 주무랑마하림( 朱母郎马阿林)으로 기록됐고, 오늘날에는 티벳 장족어로 주무랑마 (珠穆朗玛) 봉으로 표기되고 있다.

 

주무와 랑마는 장족어로 여신과 어머니상을 뜻하는 말로, '대지의 어머니' 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네팔어로는 '세계의 지붕' 이란 뜻의 사가르 마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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