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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권국, 말레이지아 채권스캔들 주범 미 골드만삭스에 4천 억원 벌금철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홍콩에서 영업중인 미국 골드만삭스의 아시아본부에 대해, 자금세탁등의 혐의로 , 역대최대인 3억 5천만 달러, 한화환산 약 4천 억원의 벌금폭탄을 맞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발 기사를 통해,  말레이지아 총리가 개입된 말레이지아 국영회사의 1MDB 의 채권을 발행하면서 홍콩자본시장법을 위반하고 대행수수료로 2억 천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그 두배인 3억 5천만달러의 벌금을 통지받았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지아 국영회사인 1MDB (말레이지아 개발유한공사) 는 말레이지아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와 측근들이 경제개발 목적으로 2009년 설립한 국영 투자기업이다.

 

즉 이 기업은 말레이지아 국고를 투입해 국가규모단위의 경제개발을 한다며, 국제 투자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끌어들였다가, 부도를 내고 국제적으로 엄청난 수의 개인 투자자등에 대해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힌 스캔들을 일으킨 주범이다.

 

이 스캔들은, 말레이지아 총리가 얼굴마담으로 등장하고 가수 연예인등 세계적 엔터테인먼트기업들 그리고 골드만 삭스같은 세계적 금융기관들이 공모하고 연합해 시작한 범죄로,  말레이지아 국고가 투입된  1MDB의 나랏돈을 빼돌리고 파산시킨 계획적인 대형 금융사기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말레이지아 뿐만아니라, 유사한 아시아국가들의 정치적 부패성과 부패성이 만천하에 드러나기도 했다.

 

이런 후진국형 사기극은, 미국의 세계적인 골드만 삭스가 채권발행과 판매을 도맡으면서 마치 실체가 확실한 국가급 개발계획인 것처럼 부각된 바 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 말레이지아 국영개발회사가 발행하는 60억달러(약 6조 8400억원) 채권 판매를 독점하면서,  통상적인 수수료율보다 매우 많은 수수료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부터 10%에 달하는 수수료 약 6억달러 ( 한화 환산 약 6,000 억원) 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골드만 삭스는 또 이 스캔들의 얼굴마담격인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비자금 조성까지 책임지고 수행했다.

 

즉 골드만 삭스는 60억 달러 ( 한화 약 7조 원) 규모의 채권을 판매하고,  이 가운데 나집 총리와 그  측근들이 무려  45억 달러 ( 한화 약 5조 원) 을 유용할 수 있도록 조력했던 범죄가 백일하에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말레이지아 정부는 골드만 삭스를 대상으로 형사와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재판도중 골드만 삭스는 말레이 정부에게 39억 달러 ( 한화 약 4조 4천 억원)를 배상하는 조건으로 소 취하를 받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미국 정부 당국에게도 허가취소를 면하기 위해,  23억달러 (한화 약 2조 6천억원)의 벌금을 납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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