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코로나가 샤오미를 죽였다?, 샤오미 1분기 매출 33% 곤두박질

중국핸펀시장 4강 에서 1강 2중시대로 압축. 화웨이 '명품은 위기에도 강하다' 점유율 상승

 

중국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탑 5 순위.

 

1위 : 화웨이

2위 : vivo

3위 : OPPO

4위 : 샤오미

5위 : 애플

 

2,000년대 들어, 이번 코로나사태처럼 경제적 소비활동을 위축시킨 사태는 없었다.

 

2020년 중국업계와 매체들은,  소비자들의 5G 업그레이드 시즌을 맞아, 기존 중국 휴대전화 생산회사의 4강 구도에 어떤 변화가 초래될지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IT정보 전문기관인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휴대전화 시장 출하량은 6,600만 대로 지난해 4/4분기 대비 20.3%가 감소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수치하락에 가장 기여한 브랜드는 휴대전화를 주력으로 하는 샤오미였다

 

IDC보고서가 만든 아래 표에서 4위에 랭크된 샤오미는, 1분기 판매액이 지난해 4/4분기보다 무려 33%나 추락했고, 시장점유율도 2.1%나 감소했다.

 

(2020년 1/4분기 중국 5대 스마트폰 출하댓수와 시장지배율 증감 비교표)

 

명품은 위기에 강했다. 

 

위표에서 1위 화웨이는 지난해 4/4 분기 대비 매출감소가 4.4%에 불과했다.

 

반면 시장지배율은 35%에서 42%로 매우 높아졌다.

 

2위 vivo 도 매출액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 -24.5%를 기록했고, 3위 OPPO 는 -15.8% 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요한 것은, 샤오미가 상표의 의미대로 '시장의 좁쌀'로 전락할지 모른다고 여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중국 경제발전의 초기단계에, 중저가 위주의 휴대전화생산으로, 지난 10년간 중국 소비자들의 휴대전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기여했던 샤오미는, 눈부신 경제성장의 환경속에서 고급을 지향하는 링링호우(00년대 태어난 청소년등 젊은소비자)의 눈에는 그리 탐탁치 않게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이번 1/4분기의 위기속에서도 시장점유율 42%로 2위 vivo와의 격차를 벌이며 압도적 1위에 오른 화훼이가, 확실한 1강 시대를 구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아래 vivo 와 OPPO가 2중으로 전개돼, 중국 휴대전화 시장은 1강 2중시대에 접어들 것이 확실시된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