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샤오미, 중국서 TV 판매 1위에 올라

삼성·소니·필립스 등 외국 제품 급감속 고속 질주

 

샤오미TV가 고속 질주하고 있다. 중국에서 TV 판매량이 줄고 있지만 샤오미만 전년대비 60% 가까이 성장하면서 삼성과 창웨이 등 모든 제품을 앞도하고 있다. 샤오미TV는 인도에서도 삼성, LG, 소니를 압도하며 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IC 전문 리서치 기관인 군지(群智)컨설팅(Sigmaintell)은 최근 중국 국내 TV 시장의 2019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출하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 시장의 전 3분기 TV 출하량은 346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2.8% 줄었고, 이 중에 3분기 출하량은 122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7.4% 줄었다. 여러 요인에 의해 소비자의 소비 의욕이 저하되어 브랜드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브랜드 사이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샤오미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 LG 등 해외 브랜드가 전세계 TV 시장에서 꾸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출하량이 좋지 않다. 2019년 3분기 삼성은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 급감하고 판매량이 50만대에 그쳤다. LG는 출하량은 아예 순위에 들지 못했다. 소니도 삼성보다 8만대 더 많고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필립스(105만대), 샤프(82만대)도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해외 브랜드의 출하량은 중국 국내 브랜드인 창웨이 출하량의 50%도 미치지 못했다.

 

샤오미 TV는 전년 대비 59.1% 증가한 660만대를 출하했다. 11위를 차지한 삼성의 13.2배에 달했고 창웨이와 하이센스 등 전통 TV 브랜드를 넘어 새로운 중국 1위 TV 브랜드가 되었다.

 

샤오미 글로벌 부사장 및 인도 시장 책임자인 완우(蛮牛)는 11일 “샤오미 TV는 6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샤오미TV는 인도 시장에서 삼성, LG, 소니를 넘어 약 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