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재정적자를 줄이고 외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국영기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요와 해운 등 알짜기업 5개를 올해 안으로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8월 2024년까지 총 5조달러 규모의 경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선언으로 인도는 최근 테슬라 등 324개 국제회사에 공장 설립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혜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인도가 국유기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어 사회 각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인도·중국 매체에 따르면 인도는 10년 만에 최대 규모인 5개 공기업의 지분을 매각해 재정적자를 줄이고 외자를 끌어와 경기를 부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된 5개 공기업은 인도 2위 정유업체인 바라트오일 히사와 인도 국영 해운회사, 물류회사인 인도컨테이너 회사와 전력 회사 2개이다.
실제로 인도는 2019년에 23개 국영기업을 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규 공기업 매각으로 1조500억 루피(약 1032억위안)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가 이를 달성할 경우 인도 사상 국유자산 매각 연간 최대치라는 분석도 나왔다.
인도는 이번 매각계획에서 바라트오일에 대한 외국자금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기대치를 갖고 있는 이유는 이 회사가 인도의 6위 업체로 현재 53.3%의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에너지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외국 석유 거래처한테 관심을 끌었다. 현재 사우디 아람코, 토탈, 영국 석유는 최근 몇 달 동안 인도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인도는 바라트오일을 '매각'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