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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내년 중국관광객 비자 면제

우즈베키스탄은 내년부터 중국 관광객들에게 비자 면제를 시행한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020년 1월 1일부터 홍콩 특별행정구를 포함한 중국 관광객들이 우즈벡의 국제공항을 통해 심사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7400여 곳의 문화유산을 갖춘 우즈베키스탄은 내년에 비자 면제가 본격화되면 중국인 관광객의 중앙아시아 관광 붐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옛 실크로드의 중요한 교통 허브이자 비즈니스 허브인 우즈베키스탄은 2019년 전 세계에서 꼭 가야 할 '52개 관광명소' 차트뿐만 아니라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2018 아시아 최고 여행지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중국 비자에 호의적이었다. 2018년 7월 15일 2 영업일에 전자서명을 신청할 수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우즈베키스탄의 비자 발급 절차가 올해 2월까지 간소화된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다. 
유명 예약판매업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늘었다. 연중 봄과 가을이 성수기인 만큼 관광객 수치는 최고 수준이다. 
        
'아라비아 나이트'라는 소설이 우즈베키스탄에 신비성을 더하고 있으며, 타목아 제국의 역사적 유물은 여전히 세월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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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