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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관심에 힘입어 소비량 증가한 칭따오 맥주

최근 마라탕, 마라샹궈 등 중국의 대표적인 음식들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자 중국 맥주의 소비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씨유(CU)는 20일 올해 1~5월 수입 맥주 매출을 분석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중국 맥주 ‘칭따오’가 전체 수입 맥주 판매량에서 3위를 차지했다. 과거 2014년에 매출 비중은 4.9%였던데 비해 이번에 10.2%로 크게 올랐다.

 

최근에 중국 당면 분모자가 흥하고, ‘마라’ 향신료가 큰 인기를 얻는 등 중국 관련 음식에 큰 관심을 소비자들이 보이며, 중국 맥주 수요도 함께 올라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번 씨유의 분석에 따르면 1위는 일본 맥주의 대표 아사히가 27.5%를 차지하며 이름 올렸고 이어 벨기에 맥주 ‘호가든’이 14%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또한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뉴질랜드 맥주 ‘KGB’는 올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올해 강세 지역은 유럽으로,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9.8%를 차지했다. 과거 2014년 일본 맥주가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 맥주가 43%로 1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유럽 맥주에 밀려 2위인 41.4%를 차지했다.

 

CU 관계자는 “수입 맥주 네 캔에 1만 원 행사가 편의점의 대표적인 행사로 알려지며 관련 상품 수 역시 5년 전에 비해서 2배 가까이 많아졌다”며 편의점에서 주류 수요가 많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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